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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왜 다시 무너질까요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왜 다시 무너질까요
조금 나아진 것 같았는데, 어느 날 다시 마음이 무거워질 때가 있습니다.
괜찮게 지내는 줄 알았는데 작은 말 하나에 흔들리고, 다시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예전의 나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쉽게 실망합니다.
“나는 왜 또 이럴까.”
“결국 하나도 나아진 게 없나.”
“다시 처음으로 돌아온 걸까.”
하지만 다시 힘들어진 것이 곧 실패는 아닙니다.
회복은 직선으로 좋아지는 과정이 아닙니다.
나아졌다가 흔들리고, 다시 알아차리고, 조금 더 빨리 멈추고, 조금 덜 오래 무너지는 과정을 반복하며 마음은 균형을 배웁니다.
중요한 것은 다시 흔들렸다는 사실만이 아닙니다.
이번에는 내가 무엇 때문에 흔들렸는지 알아차렸는지, 예전보다 조금 빨리 멈췄는지, 도움을 떠올릴 수 있었는지도 함께 봐야 합니다.
오늘은 “또 무너졌다”고만 말하지 말고 이렇게 물어보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이번에 내가 알아차린 것은 무엇이었을까.”
“예전보다 조금이라도 달라진 반응은 무엇이었을까.”
회복은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는 일이 아닙니다.
흔들린 뒤에도 다시 나에게 돌아오는 길을 배우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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