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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그때는 괜찮았는데, 왜 나중에 무너질까요
그때는 괜찮았는데, 왜 나중에 무너질까요
누군가의 말 앞에서는 괜찮았습니다.
그 자리에서는 웃고 넘겼고, 해야 할 말도 했고, 아무렇지 않은 척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혼자 남으면 그 장면이 다시 떠오릅니다.
그때의 말투, 표정, 내가 하지 못했던 말이 뒤늦게 마음을 흔듭니다.
그럴 때 우리는 자신을 탓합니다.
“왜 이제 와서 이러지.”
“그때는 괜찮았잖아.”
“내가 너무 예민한 건가.”
하지만 감정은 항상 그 자리에서 바로 올라오지 않습니다.
긴장된 상황에서는 마음이 먼저 버티기를 선택합니다.
관계를 망치지 않기 위해, 일을 처리하기 위해, 분위기를 깨지 않기 위해 감정을 잠시 뒤로 미뤄두기도 합니다.
그리고 혼자 있는 시간, 조금 안전해진 시간에 그 감정이 뒤늦게 올라옵니다.
늦게 무너지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그때 너무 애써 버텼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뒤늦게 올라온 감정을 밀어내지 말고 이렇게 말해보세요.
“그때 느끼지 못한 마음이 이제 올라오는구나.”
“나는 그 순간에도 나를 지키려고 애썼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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