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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이번 달도 제대로 못 산 것 같나요
이번 달도 제대로 못 산 것 같나요
한 달이 끝나갈 때, 이상하게 마음이 무거워질 때가 있습니다.
해낸 일도 분명히 있는데, 머릿속에는 못한 일, 미룬 일, 부족했던 모습이 먼저 떠오릅니다.
“이번 달도 별로 달라진 게 없네.”
“나는 왜 늘 이 정도밖에 못 하지.”
“다음 달에는 정말 잘해야 하는데.”
하지만 한 달을 성과만으로 평가하면 마음은 쉽게 지칩니다.
이번 달의 당신에게는 보이지 않는 일들도 있었습니다.
무너지지 않으려고 버틴 날, 말없이 참아낸 순간, 겨우 몸을 일으킨 아침, 나를 비난하려다 잠시 멈춘 시간도 있었습니다.
그것들은 결과표에 적히지 않지만, 마음의 회복에서는 중요한 기록입니다.
오늘은 이번 달에 해낸 일만 보지 말고, 견뎌낸 일도 함께 적어보면 좋겠습니다.
“내가 이번 달 버텨낸 장면은 무엇이었을까.”
“조금이라도 나를 덜 몰아붙인 순간은 언제였을까.”
“내가 나를 잃지 않으려고 애쓴 시간은 어디에 있었을까.”
잘 산 한 달은 완벽한 한 달이 아닙니다.
나를 잃지 않으려고 애쓴 한 달도 충분히 의미 있습니다.
한 달이 끝날 때마다 나를 평가하게 된다면, 더 잘 사는 법보다 나를 바라보는 기준을 살펴볼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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