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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디 측정 원리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인바디'의 정확한 명칭은 체성분 분석기인데요, 바이오스페이스라는 회사에서 개발한 체성분 검사기의 모델명이 인바디인데 이 모델이 워낙 유명해져서 지금은 고유명사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체를 구성하는 체수분, 단백질, 무기질, 체지방은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체성분 분석이란 이러한 체성분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검사로 몸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기초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때 우리 몸의 70%정도는 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인바디는 수분이 많은 근육에는 전류가 잘 흐르고 수분이 적은 지방에는 전류가 잘 흐르지 않는다는 기본 원리를 이용합니다. 인바디 기기의 금속 부분에서 인체에 미세한 전류를 통과시킬 때 발생하는 저항값(임피던스)을 계측하여 인체의 구성 성분인 체수분, 단백질, 무기질, 지방을 측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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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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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이 이른 아침만 되면 크게 우는 이유는 뭔가요 ?
안녕하세요. 닭은 보통 새벽 4~5시 동트기 직전에 우는데요, 어떻게 이른 아침마다 우는지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닭을 포함한 조류는 빛에 민감한데요, 조류의 뇌 속 ‘송과체’는 피부를 통과하여 들어오는 빛을 직접 감수하게 됩니다. 송과체는 간뇌 위쪽에 있는 내분비기관으로 하루나 연 단위로 움직이는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 분비를 하는데, 특히 조류는 뇌에서 직접 빛을 감지하기 때문에 사람보다 훨씬 빛에 민감한 생활 주기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즉, 빛에 반응하는 송과체가 닭을 살아있는 자명종 역할을 하도록 만드는 셈입니다. 따라서 실제로 빛이 차단된 공간에 닭을 두면 새벽이 되어도 울지 않습니다. 또한 닭 뿐 아니라 참새, 까마귀 등 다른 조류들도 모두 빛에 민감해 아침 일찍 일어나 우는데, 닭은 사람과 함께 살고 울음소리가 커서 그러한 특성이 더욱 부각되어 보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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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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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가 사계절 내내 푸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소나무가 사계절 내내 푸름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침엽수로서의 독특한 적응 메커니즘 덕분인데요, 침엽수는 잎의 구조와 생리적 특성을 통해 겨울에도 잎을 유지하며 광합성을 할 수 있도록 적응했습니다. 소나무는 일반적인 넓은 잎을 가진 나무와 달리, 바늘 모양의 잎(침엽)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늘 모양의 잎은 표면적이 좁아, 물이 증발되는 것을 최소화하며, 이는 겨울철처럼 물을 구하기 어려운 계절에 유리합니다. 또한 소나무의 잎 표면은 두꺼운 왁스층(큐티클)으로 덮여 있어, 수분 손실을 방지하고 추운 환경에서도 보호 역할을 합니다. 소나무는 잎이 추운 겨울에도 견딜 수 있는 내한성이 있습니다. 침엽수는 잎 속의 물이 얼어버리지 않도록, 세포 안에 당류와 같은 화합물을 축적하여 세포 내 동결을 방지합니다. 이로 인해 소나무의 잎은 혹독한 겨울에도 손상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소나무는 잎을 유지하면서 1년 내내 광합성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집니다. 낙엽수와 달리 잎을 떨어뜨리지 않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제한적인 빛 아래서도 최소한의 광합성을 지속합니다. 이를 통해 에너지를 꾸준히 얻고, 생존에 필요한 대사 활동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일반적인 낙엽수는 매년 잎을 떨어뜨리고 다시 자라게 하는데, 이 과정에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소나무는 잎을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이런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광합성 활동을 연중 지속할 수 있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푸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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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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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천적으로 발달된 것은 유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나요?
안녕하세요. 후천적으로 발달한 신체적, 정신적 특징이 유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는 현대 유전학에서 매우 중요한 질문 중 하나입니다. 전통적으로 진화론과 유전학에서는 후천적으로 발달한 특징은 유전되지 않는다고 보아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들은 이에 대한 흥미로운 논의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밝혀진 후성유전학은 후천적인 요소가 유전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후성유전학은 유전자 발현이 환경적 요인에 의해 조절되는 방식에 관한 학문입니다. 즉, 유전자 자체는 변하지 않지만, 환경 요인(스트레스, 식단, 생활습관 등)에 의해 유전자 활성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의 후천적인 스트레스나 영양 상태가 메틸화 같은 후성유전적 변화를 일으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할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가 다음 세대로 전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또한 태아의 발달 시기에 어머니가 받는 영양 상태가 자식의 대사 관련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네덜란드 기근 동안 영양 상태가 열악했던 임산부의 자녀들은 기근을 겪지 않은 부모의 자녀들에 비해 대사질환의 발병률이 높았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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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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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분을 농축한 알약 몇 개만으로 생존할 수 있는 미래가 올까요?
안녕하세요. 알약 몇 개로 생존할 수 있는 삶이 먼 미래에는 가능할 수 있겠으나 현실적으로는 여러 과제가 있습니다. 현재의 기술 수준에서, 완전히 알약으로만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은 제한적입니다. 우리 몸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비타민이나 미네랄만 보충하는 것과는 다르게, 복잡한 영양소들이 신체의 여러 대사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함께 작용해야 합니다. 또한 음식은 단순히 영양소를 공급하는 것 이상으로 소화 시스템에 영향을 미칩니다. 씹고, 소화되고, 흡수되는 과정에서 효소 분비와 같은 다양한 생리적 활동이 이루어지며, 이 과정에서 신체가 최적으로 기능합니다. 알약은 이 복잡한 과정을 대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음식은 단순히 영양소 공급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회적, 심리적 만족감을 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알약만 섭취하는 방식은 식사에서 얻는 즐거움을 완전히 대체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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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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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능력은 엄마의 영향이 더 크다는 건 맞는 말인가요?
안녕하세요. 어느정도 일리 있는 말입니다. 근육에 에너지를 저장, 공급하는 능력은 생체에너지 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의 숫자와 활성도에 따라 다르며, 이는 파워와 속도, 근지구력의 차이를 나타냅니다. 그런데 이 미토콘드리아는 부모의 난자와 정자가 수정이 이루어질 때, 난자의 세포질에 존재하기 때문에 거의 100% 모계유전으로 어머님으로부터 물려받아 타고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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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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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어떤 구조로 되어 구성되었나요?
안녕하세요. 꽃은 식물의 번식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여러 가지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각각의 구조는 번식을 위한 수분과 씨앗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선 '꽃받침'은 꽃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부분으로, 꽃잎을 감싸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개 녹색으로 된 잎사귀 모양의 꽃받침조각(꽃받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꽃이 아직 피지 않았을 때 꽃봉오리를 감싸 보호하며, 개화 시 꽃잎이 떨어지는 것을 지지합니다. 다음으로 '꽃잎'은 꽃받침 안쪽에 있는 부분으로, 색깔이 화려하고 눈에 띄는 것이 특징입니다. 각각의 꽃잎은 화관을 형성하며, 꽃의 미적인 부분을 이루고 있습니다. 꽃잎의 화려한 색과 향기는 곤충, 새, 바람 등을 유도하여 수분(受粉)이 이루어지게 합니다. '수술'은 꽃의 수컷 생식기관으로, 꽃밥(Anther)과 이를 지지하는 꽃실(Filament)로 구성됩니다. 수술 안에서 꽃가루(화분)가 만들어집니다. 수술에서 만들어진 꽃가루는 암술로 전달되어 수정이 이루어집니다. 꽃가루는 바람, 곤충, 새 등을 통해 암술머리(Stigma)로 전달됩니다. 마지막으로 '암술'은 꽃의 암컷 생식기관으로, 암술머리(Stigma), 암술대(Style), 그리고 씨방(Ovary)으로 구성됩니다. 암술머리는 꽃가루를 받아들이는 부분이고, 암술대는 암술머리와 씨방을 연결하는 가느다란 부분이며, 씨방은 씨앗을 만드는 기관으로, 안에는 밑씨(Ovule)가 들어 있습니다. 수분이 이루어지면 씨방에서 수정이 일어나 씨앗이 형성됩니다. 수분 후 꽃가루는 암술머리에서 씨방까지 이동하여 밑씨와 수정이 이루어집니다. 수정이 완료되면 씨앗이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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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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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같은 경우 태어나기전에 성별이 결정되지 않고 태어난후에 결정된다고 하는데 왜 그런건가요?
안녕하세요.바다거북의 경우 성이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온도에 따라서 성이 결정되는 동물입니다. 이는 바다거북이 알에서 부화하기까지 60일 정도 걸리는데 초기 20일까지 주변온도에 따른 유전자의 활동성으로 성별이 결정되기 때문이며, 모래 온도가 30도 이상이면 암컷, 28도 이하면 수컷이 된다고 합니다. 바다거북의 경우와 같이 성별이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환경신호에 노출되어 후천적으로 유전적으로 변화하여 성별이 결정되는 것을 '환경성 성결정 ESD'라고 합니다. 바다거북의 경우에는 그중에서도 온도에 의해 성이 결정되는 '온도 의존성 성결정 TSD'에 해당하는 경우이고요. 거북이의 유전자에는 Cirbp이라는 단백질이 있는데, 이는 낮은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이러한 Cribp은 낮은 온도가 되면 Kdm6b라는 효소가 늘어나게 만드는데, 이 효소는 히스톤단백질을 탈메틸화시키는 효소로, 이 효소로 인해 성결정 유전자인 Dmrt1을 촉진시키게 되며, 결론적으로 수컷의 성별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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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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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는 어쩌다가 탁란을 하게되었나요 ??
안녕하세요. 뻐꾸기는 남의 둥지에 알을 낳는 '탁란'으로 새끼를 기르는 새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탁란을 한 어미 뻐꾸기는 새끼가 다 커서 둥지를 떠날 때까지 “뻐꾹~, 뻐꾹~” 울음소리로 새끼에게 뻐꾸기라는 걸 알려줍니다. 이를 ‘각인행동’이라고 합니다. 뻐꾸기를 비롯한 두견이과 새들은 몸통은 큰 데, 다리가 짧아 알을 품기가 어려운 신체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실패 확률이 높지만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는 번식방법을 선택해 진화했습니다. 또한 탁란할 다른 새의 알과 구별이 안 될 정도로 같은 모양의 알을 낳는데요, 부화한 뻐꾸기 새끼는 숙주 새의 새끼와 같은 소리를 냅니다. 물론 커서 둥지를 떠나면 숙주 새의 소리는 잊어버리고 뻐꾸기 소리로 웁니다. 하지만 탁란 성공률은 5~10%정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뻐꾸기의 90% 정도가 알을 맡기는 ‘붉은머리오목눈이’는 첫 번식 때는 잘 속지만 두 번째 번식 이후엔 뻐꾸기 알과 자기 알을 구별해서 골라내기도 합니다. 또 천적에게 둥지를 습격당해 실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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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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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가 맛이 아주 좋은데요 무화과는 어디서 생산이 많이되는지요?
안녕하세요. 무화과는 아시아 서부에서 지중해에 걸쳐 자생하는 낙엽관목입니다. 우리나라는 해안을 따라 특히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에서 심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에서 생산되고 있는 무화과는 삼호읍 초대 농협 조합장 박부길이 재배 과수 기술을 개발한 것이라고 하며, 전남 영암군이 무화과 산지로 가장 유명하며, 국내 무화과 생산량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암군 삼호읍은 우리나라 무화과 첫 시배지이며 겨울에 따뜻한 기온과 풍부한 일조량, 서해에서 불어오는 해풍, 최적의 생육조건인 토질을 지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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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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