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수에 원시시대 동식물이 복원될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홍준 전문가입니다.1. 미생물 및 식물의 부활 (가능)세포 구조가 단순하거나 휴면 기제가 발달한 생명체는 해동만으로도 생명 활동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잠재기 생존: 일부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선충 같은 단순 다세포 생물은 극한 환경에서 대사를 완전히 멈추고 견디는 능력이 있습니다. 실제로 시베리아 영구동토층에서 약 46,000년 동안 얼어 있던 선충이 해동 후 다시 움직이고 번식한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식물 조직의 재생: 질문자님이 언급하신 씨앗이나 식물 조직은 탄력적인 세포벽 덕분에 얼음 결정에 의한 손상을 비교적 잘 견딥니다. 32,000년 전의 다람쥐 굴에서 발견된 실레네 스테노필라라는 식물의 씨앗 조직을 배양하여 꽃을 피우는 데 성공한 사례가 대표적입니다.2. 고대 동물의 부활 (불가능)매머드나 원시인과 같은 복잡한 포유류가 냉동 상태에서 그대로 깨어나는 것은 현대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합니다.세포막 파괴: 급속 냉동이 아닌 자연 상태의 동결 과정에서는 세포 내 수분이 날카로운 얼음 결정을 형성하며 세포막과 소기관을 물리적으로 손상시킵니다. 해동 시 이 손상된 세포들이 일제히 사멸하므로 조직의 기능을 회복할 수 없습니다.DNA 분절화: 생명체가 죽으면 DNA는 효소와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기 시작하며 냉동 상태에서도 수만 년의 시간이 흐르면 우주 방사선 등에 의해 유전 정보가 짧게 조각난 상태이기 때문에 자가 복구가 불가능합니다.3. 유전 공학을 통한 종의 복원 (연구 중)물리적인 부활은 불가능하지만 남겨진 유전 정보를 활용해 탈멸종을 시도하는 연구는 2026년 현재 상당히 진척되어 있습니다.게놈 편집: 빙하 속 매머드 사체에서 추출한 DNA 조각들을 분석하여 전체 게놈지도를 작성한 뒤 이를 현대 코끼리의 유전자에 삽입하여 매머드의 형질을 가진 하이브리드 개체를 만드는 방식입니다.체세포 핵 이식: 상태가 양호한 세포핵을 확보할 수 있다면 근연종의 난자에 이식하여 대리모를 통해 출산시키는 복제 방식도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고대 생물 샘플에서 온전한 핵을 찾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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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좋은날 주로 운동을 하는데요. 햇빛을 쬐면 비타민 D 합성한다고 하던데 어떤 원리인가요?
안녕하세요. 김홍준 전문가입니다.비타민 D의 체내 합성 기전은 단순한 영양소 흡수를 넘어 피부, 간, 신장을 거치는 생화학적 과정이 있습니다. 요청하신 대로 원리를 상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1. 피부에서의 광화학적 전환 (Photochemical Conversion)비타민 D 합성의 시작은 자외선, 그중에서도 UVB(290~315nm) 파장이 피부층에 도달할 때 일어납니다.전구체 존재: 우리 피부의 표피와 진피층에는 콜레스테롤의 유도체인 7-dehydrocholesterol이 풍부하게 존재합니다.광분해 반응: UVB 에너지가 이 전구체에 흡수되면 화학 구조의 고리가 끊어지면서 vitamin D₃ 전구체로 변환됩니다.열적 이성질화: 생성된 vitamin D₃ 전구체는 체온에 의한 열 에너지에 의해 불안정한 구조에서 안정적인 vitamin D₃로 서서히 바뀝니다.2. 간과 신장에서의 활성화 과정 (Hydroxylation)피부에서 생성된 vitamin D₃ 자체는 생물학적으로 불활성 상태이며 두 단계의 수산화 반응을 거쳐야만 비로소 호르몬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합니다.간에서의 1차 수산화: 혈액을 타고 간으로 이동한 vitamin D₃는 25-hydroxylase에 의해 25(OH)D₃로 변합니다. 이는 혈중 비타민 D 농도를 측정할 때 지표가 되는 가장 안정적인 형태입니다.신장에서의 2차 수산화: 다시 신장으로 이동한 25(OH)D₃는 1α-hydroxylase에 의해 최종 활성형인 1,25(OH)₂D₃로 전환됩니다. 활성형 비타민 D가 장에서 칼슘 흡수를 촉진하고 뼈의 대사를 조절하는 핵심 역할을 합니다.3. 겨울철 합성이 어려운 이유겨울철에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은 생물학적 기전보다는 물리학적 요인이 큽니다.대기권 투과: 겨울에는 태양의 고도가 낮아 자외선이 대기권을 통과해야 하는 경로가 길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비타민 D 합성에 필수적인 UVB 파장이 대기 중 산소와 오존층에 대부분 흡수되어 지표면에 도달하는 양이 급감합니다.북위 35도 이상의 지역(한국 포함)에서는 11월부터 3월 사이 지표에 도달하는 UVB 양이 비타민 D를 합성하기에 턱없이 부족하여 아무리 오래 햇빛을 쬐어도 합성이 사실상 일어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합니다.4. 기분 및 수면 개선의 생물학적 근거햇빛 노출이 기분과 수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비타민 D 합성 외에도 신경전달물질의 조절과 관련이 깊습니다.세로토닌(Serotonin) 합성: 망막을 통해 들어온 빛 자극은 뇌의 시교차 상핵을 자극하여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 합성을 촉진합니다. 이는 즉각적인 기분 개선 효과를 줍니다.멜라토닌(Melatonin)과의 상관관계: 낮 동안 충분한 빛을 받으면 세로토닌이 활발히 생성되고 밤이 되면 이 세로토닌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으로 전환됩니다. 낮의 햇빛 노출이 밤의 깊은 수면을 생화학적으로 보장하는 셈입니다.햇빛은 피부 속 콜레스테롤 유도체를 물리적·화학적으로 변형시켜 비타민 D 합성을 시작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한국의 위도상 겨울철에는 자연 합성 효율이 매우 낮으므로 말씀하신 것처럼 경구 섭취를 통해 혈중 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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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시절에 사람은 정말 잇엇을까여?
안녕하세요. 김홍준 전문가입니다.쥬라기 시절에 사람은 절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공룡과 인간 사이에는 6,600만 년이라는 시간이 존재합니다.쥬라기(약 2억 년 전 ~ 1억 4,500만 년 전): 이때는 공룡들의 전성기였습니다. 당시 우리 조상뻘 되는 포유류들은 공룡의 눈을 피해 밤에만 활동하던 작은 쥐 같은 모습이었습니다.대멸종(약 6,600만 년 전): 쥬라기를 지나 백악기 말기에 거대한 운석이 떨어지면서 공룡들이 지구상에서 사라졌습니다.인류의 등장(약 30만 년 전): 공룡이 멸종하고도 무려 6,600만 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현대 인류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상에 나타났습니다.그리고 쥬라기와 인류가 등장한 시기의 대기 조성에서도 차이가 많이 났기 때문에 같은 시기에 있었더라도 둘 중 하나는 생존하기 힘들었을 겁니다. 영화에서는 DNA복제라는 주제로 흥미롭게 영화를 풀어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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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합성 생물이 등장하지 않았다면, 현재의 고등 생명체와 같은 복잡한 생물 구조가 형성될 수 있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홍준 전문가입니다.광합성 생물, 특히 산소 발생 광합성을 수행하는 남세균의 등장이 없었다면 현재와 같은 고등 생명체의 형성은 열역학적 및 진화론적 관점에서 불가능에 가깝다고 판단됩니다.1. 에너지 생산 효율의 정량적 격차생명체가 복잡한 구조를 유지하고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양의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산소 유무에 따른 에너지 효율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혐기성 대사: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포도당 1분자를 분해할 때 얻는 에너지는 2ATP 입니다.호기성 대사: 산소를 최종 전자 수용체로 사용하는 세포 호흡을 통해 포도당 1분자당 32ATP를 생성합니다.산소 호흡은 발효나 혐기성 호흡보다 약 16배 이상의 에너지 효율을 제공합니다. 2. 진핵세포의 탄생과 세포 내 공생현대 고등 생명체의 기본 단위인 진핵세포는 약 20억 년 전 호기성 세균이 숙주 세포 내로 들어와 미토콘드리아가 된 세포 내 공생설을 통해 탄생했습니다.진화적 선택 압력: 대기 중 산소 농도가 희박했다면 호기성 세균 자체가 번성할 수 없었으며, 숙주 세포가 호기성 세균을 받아들여야 할 진화적 이점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게놈의 확장: 미토콘드리아가 제공하는 막대한 에너지는 세포가 더 큰 게놈을 보유하고 복잡한 단백질 합성을 수행할 수 있는 물리적 토대가 되었습니다.3. 오존층 형성과 육상 진출광합성 부산물인 산소는 성층권에서 오존층을 형성하여 태양의 강력한 자외선을 차단합니다.자외선의 영향: 자외선은 유기물의 화학 결합을 파괴하고 DNA변이를 유발하여 생명체에 치명적입니다.육상 생태계: 오존층이 없었다면 생명체는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깊은 수중 환경에 국한되었을 것이며 현재와 같은 다양한 육상 고등 생명체의 진화는 원천적으로 차단되었을 것입니다.4. 콜라겐 합성과 다세포화동물의 신체를 구성하는 핵심 단백질인 콜라겐(Collagen)은 합성 과정에서 분자 상태의 산소를 직접 필요로 합니다.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는 결합 조직을 형성할 수 없어 거대한 몸집을 지탱하거나 복잡한 형태를 갖춘 다세포 동물이 출현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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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는 생물인가요 무생물인가요?
안녕하세요. 김홍준 전문가입니다.바이러스는 유전 물질(DNA 또는 RNA)과 이를 둘러싼 단백질 껍질로 구성된 비세포성 유기물 복합체입니다. 독자적인 효소 체계와 세포 소기관이 없어 스스로 물질대사를 하거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없으며 숙주 세포 밖에서는 무생물적 결정체 상태로 존재합니다.1. 무생물적 특성: 비리온(Virion)세포 외부에 존재하는 바이러스 입자인 비리온은 열역학적으로 평형 상태에 있는 불활성 물질입니다.구조적 단순성: 세포막, 세포질, 리보솜 및 기타 세포소기관이 전무하며 유전 물질을 보호하는 단백질 껍질인 캡시드와 일부 종의 경우 지질 이중층인 Envelope로만 구성됩니다.에너지 대사의 부재: ATP를 생성하는 미토콘드리아나 대사 효소 체계가 없어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하거나 소비하지 못합니다.물리화학적 속성: 생명체와 달리 농축 시 결정화가 가능하며 이는 무기 화합물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물리적 특성입니다.2. 생물적 특성: 바이로셀(Virocell)바이러스가 숙주 세포에 침투하여 유전 물질을 방출하면 세포의 분자 기작을 완전히 장악하여 생물학적 활성을 나타냅니다.게놈 복제 및 단백질 합성: 숙주 세포의 RNA 중합효소와 리보솜을 동원하여 자신의 게놈을 복제하고 구조 단백질을 합성합니다.유전적 진화: DNA 또는 RNA 게놈의 복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제 오류를 통해 돌연변이가 축적되며 이는 자연선택에 의한 적응과 진화라는 생물학적 원리를 따릅니다.정보 전달체: 중심 원리(Central Dogma)에 따라 핵산에 저장된 정보를 발현하여 개체수를 기하급수적으로 증식시킵니다.3. 과학적 정의: 비세포성 생물학적 개체현대 분자생물학에서는 바이러스를 독립된 생명체보다는 비세포성 생물학적 개체로 분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는 생명의 최소 단위인 세포 구조를 갖추지 못했으나 유전 정보를 보유하고 복제를 통해 종을 유지하는 능력을 갖추었기 때문입니다. 즉 바이러스는 스스로 생존하는 생물이 아니라 다른 생명체의 복제 시스템을 이용해 생존을 이어가는 정보적 기생체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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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장생의 약이 개발될까요????
안녕하세요. 김홍준 전문가입니다. 1. 불로장생의 약이 개발될 가능성이 있는가현재 의학과 생명과학 수준에서 볼 때 완전한 불로장생은 매우 어렵습니다. 노화는 단일 원인이 아니라 여러 생물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대표적인 노화 기전 • 텔로미어 단축 • DNA 손상 축적 •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 세포 노화 세포의 축적 • 단백질 항상성 붕괴이 중 일부를 조절하는 기술은 이미 연구 중입니다. • 세놀리틱스(senolytics)는 노화 세포를 제거하는 약물 후보군이며 • 텔로머레이스 조절 연구도 진행 중이고 • 줄기세포 기반 재생의학 역시 임상 단계에 있습니다.그러나 노화 전체를 멈추거나 완전히 되돌리는 약은 아직 존재하지 않습니다. 현실적으로는 그냥 수명 연장보다는 건강하게 수명 연장이 더 현실적인 목표입니다. 2. 수명이 200세 이상으로 늘어난다면 축복인가 재앙인가이 문제는 과학보다 사회 구조의 문제에 더 가깝습니다.축복이 될 수 있는 이유 • 암, 치매, 심혈관질환 등 노인성 질환이 크게 감소한다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 장기적 연구와 지식 축적이 가능해져 과학과 문화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재앙이 될 수 있는 이유 • 인구 과밀과 자원 부족 문제 • 연금·복지 체계 붕괴 가능성 • 세대 간 기회 불균형 심화 • 권력과 부의 장기 독점특히 기술 접근성이 일부 계층에만 허용될 경우 사회적 격차는 극단적으로 커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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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은 탈피를 하는데 왜 탈피를 하는 것인가요? 그리고 몇번이나 하나요?
안녕하세요. 김홍준 전문가입니다.뱀이 탈피를 하는 이유는 성장과 피부 유지 때문입니다.뱀의 피부는 사람처럼 계속 늘어나지 않습니다. 겉을 덮고 있는 각질층은 탄성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몸이 자라면 기존 피부가 더 이상 맞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일정 시기가 되면 겉껍질을 통째로 벗어내는 탈피를 합니다.또한 탈피는 단순한 성장 목적뿐 아니라 상처 회복과 외부 기생충 제거에도 도움이 됩니다. 오래된 각질층을 벗겨내면서 손상된 부분이나 진드기 같은 기생충도 함께 제거됩니다.탈피는 정해진 횟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뱀은 일생 동안 계속 탈피합니다. 하지만 나이에 따라 빈도가 다릅니다.어린 개체는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한 달에 1번 정도 1년에 8에서 12회까지 탈피할 수 있습니다. 성체가 되면 성장 속도가 느려져 보통 1년에 2-4번 정도로 줄어듭니다.따라서 일정 시기가 지나면 완전히 멈추는 것이 아니라 성장과 건강 상태에 따라 평생 반복됩니다. 섭취량, 환경 온도, 건강 상태에 따라서도 탈피 주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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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게이터와 크로커다일은 무슨 차이가 잇는 것인가여?
안녕하세요. 김홍준 전문가입니다.엘리게이터와 크로커다일은 모두 악어목(Crocodylia)에 속하지만 생물학적으로는 서로 다른 과(family)에 속하는 별개의 그룹입니다.엘리게이터는 Alligatoridae 과 크로커다일은 Crocodylidae 과에 속합니다. 같은 악어목이지만 진화적으로 분리된 다른 계통입니다.가장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두개골과 주둥이 형태입니다. • 엘리게이터는 U자형으로 넓고 둥근 주둥이를 가지고 있고 • 크로커다일은 V자형으로 더 좁고 뾰족한 주둥이를 가지고 있습니다.이 차이는 먹이 습성과 연관이 있습니다. 엘리게이터는 거북처럼 단단한 먹이를 부수는 데 유리한 구조이고 크로커다일은 보다 다양한 먹이를 사냥하는 데 적합한 형태입니다.다른 차이는 이빨 배열입니다.입을 다물었을 때 엘리게이터는 아래턱 이빨이 거의 보이지 않지만 크로커다일은 아래턱의 네 번째 이빨이 위로 노출됩니다.서식 환경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엘리게이터는 주로 담수 환경(강, 호수, 늪지)에 서식하는 반면크로커다일은 염분을 배출하는 염선이 더 발달되어 있어 바닷물에서도 생활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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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의 경우는 양쪽 날개의 깃털이 동일한 수이거나 동일한 무게인가요?
안녕하세요. 김홍준 전문가입니다.1. 깃털 수의 생물학적 대칭성조류의 날개에서 비행에 직접적인 역할을 하는 칼깃(Remiges) 즉 주날개깃과 둘째날개깃의 수는 유전적으로 결정된 설계도에 따라 좌우가 정확히 일치합니다. 이는 비행 시 양쪽 날개에서 발생하는 양력(Lift)과 항력(Drag)의 평형을 맞추기 위한 진화적 결과입니다. 만약 한쪽 날개의 깃털 수가 부족하다면 공기역학적 불균형이 발생하여 비행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생존에 위협을 받게 됩니다.2. 무게의 기능적 균형물리적 관점에서 원자 단위까지 따진다면 양쪽 날개 깃털의 무게가 0.001g까지 똑같을 수는 없습니다. 비행 중 발생하는 미세한 마모, 오염물질의 부착, 혹은 수분 함량의 차이로 인해 미세한 무게 불균형은 늘 존재합니다.하지만 생물학적으로는 이를 기능적 대칭 상태로 유지합니다. 조류의 신경계와 비행 근육은 매우 정교하여 날개짓을 할 때 발생하는 미세한 무게 차이나 양력의 불균형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근육의 힘이나 날개 각도를 조절하여 보정합니다. 즉, 물리적 무게가 완벽히 같지 않더라도 비행 시스템이 이를 실시간으로 균형 잡힌 상태로 만듭니다.3. 대칭적 털갈이(Symmetrical Molting)가장 놀라운 점은 깃털이 빠지고 다시 자라는 털갈이 과정에서도 대칭을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왼쪽 날개의 세 번째 주날개깃이 빠지면 거의 동시에 오른쪽 날개의 세 번째 주날개깃도 빠집니다. 이렇게 좌우가 쌍을 이뤄 털갈이를 진행함으로써 새로운 깃털이 자라는 동안에도 좌우 날개의 면적과 무게 중심을 일정하게 유지하여 비행 능력을 보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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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에서 경쟁관계가 심화되면 결국 공존이 가능해지는 비경쟁적 관계가 함께 나타난다는데 어떻게 그렇게 될 수가 있는지요?
안녕하세요. 김홍준 전문가입니다.생태계에서 경쟁이 극에 달했을 때 오히려 공존의 길로 접어드는 현상은 언뜻 모순처럼 보이지만 사실 생물들이 생존 확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선택하는 진화적 타협의 결과입니다. 이를 생태학에서는 생태적 지위 분할(Niche Partitioning)이라고 부릅니다.1. 경쟁의 비용과 진화적 압력두 종이 동일한 자원(먹이, 서식지 등)을 두고 격렬하게 경쟁하면 양쪽 모두 엄청난 에너지 소모와 생존의 위협을 겪습니다. 생태계의 대원칙인 가우스의 경쟁 배타 원리에 따르면 똑같은 자원을 쓰는 두 종은 결코 함께 살 수 없고 한쪽이 멸종해야 합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 멸종의 공포가 강력한 진화적 압력으로 작용하여 상대와 부딪히지 않는 방향으로 형질이나 습성을 변화시킨 개체들이 살아남게 됩니다.2. 비경쟁적 관계로의 전환 기전경쟁을 피하기 위해 생물들은 다음과 같은 전략을 선택하며 비경쟁적 공존 상태에 진입합니다.자원 분할 (Resource Partitioning): 같은 나무에 살더라도 누구는 나무 꼭대기의 잎을 먹고 누구는 아래쪽 줄기의 벌레를 먹는 식으로 이용 자원을 나눕니다.시간적 분할 (Temporal Partitioning): 같은 먹이를 노리더라도 한 종은 낮에 활동하고 다른 종은 밤에 활동하여 물리적 충돌을 차단합니다.형질 치환 (Character Displacement): 경쟁이 심화되면 이를 피하기 위해 신체 구조 자체가 변합니다. 예를 들어, 비슷한 부리를 가진 두 새가 경쟁하다가 한 종은 단단한 씨앗을 깨기 좋게 부리가 굵어지고 다른 종은 틈새의 벌레를 잡기 좋게 부리가 가늘어지는 식입니다.이 과정을 거치고 나면 두 종은 더 이상 서로의 자원을 탐내지 않는 비경쟁적 관계가 됩니다. 이는 서로를 배려하는 평화적인 선택이 아니라 너랑 싸우는 것보다 내가 먹는 걸 바꾸는 게 에너지가 덜 든다는 철저한 생존 계산의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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