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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실외 배변만 합니다.

안녕하세요. 박현아 수의사입니다.실외배변만 하는 강아지를 실내배변으로 유도하는 것은 쉬운 방법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실외배변은 강아지의 본능적인 행동이기 때문에 이미 실외배변이 익숙한 아이에게는 실내배변이 힘든 일입니다. 따라서 훈련 시 끈기와 인내가 필요한데요.우선, 실내에서 패드가 아닌 다른 장소에 실수를 했다고 해도 절대 혼을 내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더욱 실내에서 싸지 않게 되겠죠. 첫 번째 방법은 인조잔디 패드로 실내에 화장실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강아지의 배변은 냄새와 발바닥의 감각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래서 인조잔디 패드로 발바닥 감각을 야외와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준다면 배변을 유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훈련은 집에 하루종일 있을 수 있는 금요일 저녁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금요일 저녁에 산책을 나가 대소변을 볼 때 패드에 묻혀와서 이 패드를 화장실에 깔아둡니다. 그 후 아침에 소변이 마렵도록 밤에 충분한 물과 습식사료를 먹인 뒤 잠을 자게 합니다. 그리고 토요일 아침에 산책을 나갈 때와 동일하게 목줄, 옷등을 입히며 준비를 합니다. 이 때 밖으로 산책을 나가지 않고 전날에 마련해둔 화장실로 아이를 데려갑니다. 10분 이상 배변을 하지 않으면 다시 옷을 벗기고 원상복구합니다. 아침밥으로 다시 물과 습식사료를 충분히 급여하고 30분 뒤 산책준비를 합니다. 그 뒤 다시 실내에 마련해 둔 화장실에 데려가서 기다립니다. 이런식으로 실내배변 유도를 위해 30분에 한번씩 하루종일 반복하는 것입니다. 하루종일 반복하다면 결국 싸게 되는데, 실내배변을 하면 폭풍칭찬과 짧은 산책으로 보상을 해줍니다. 위 방법이 안되면 두 번째 방법을 시도해보세요. 위 방법과 마찬가지로 금요일 밤을 보낸 뒤 토요일 아침에 산책을 나갑니다. 강아지가 배변을 보려고 하면 안고 집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마련된 화장실에서 10분간 기다립니다. 배변에 성공할 때까지 같은 패턴을 반복하면 됩니다.

반려동물 / 반려동물 건강

2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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