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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와 상징에 대해서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설명해주세요. 그리고 그 각각을 사용함으로써 얻는 문학적 효과가 무엇인지도 설명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둘 모두 뜻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입니다직접 말하는 것보다 신선한 느낌을 주며새로운 시각으로 독자의 흥미를 유발합니다차이점으론 크게 2가지를 뽑을 수 있는데1비유는 원관념과 보조관념으로 구분됩니다a를 b에 빗대는 것 입니다불같은 머리카락 이라고 하면 붉은 머리인 것을 알 수 있죠상징은 원관념이 없는 은유입니다그래서 대상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읽는이가 알아내야 합니다"태양" 이라는 상징에는 따듯함, 더움, 밝음 등등의 여러가지 뜻이 있는데따로 설명이 없다면 읽는 사람이 문맥에 따라서 무엇인지 알아서 파악해야 합니다여러가지 뜻이 있는 것을 [다의성] 알아서 파악해야 하는 것을 [암시성]이라고 합니다2 비유는 비슷한 것끼리 묶인 것이고 상징은 아닙니다예를 들어 "꿀맛이 나는 볶음밥"이라는 표현은꿀과 볶음밥 모두 맛있다는 공통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 입니다하지만 그냥 "꿀"이라고 한다면 그게 끈적하다는 것인지 맛있다는 건지 뭔지 알 수 없죠특히나 상징의 경우, 비둘기=평화 처럼 아예 연관성이 없이 관습적으로 정해진 상징도 있기 때문에사전지식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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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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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구단에 LA다저스에 다저스라는 이름이 붙은 유래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로스엔젤레스 다저스의 [다저스]는닷지(Dodge)에 r을 붙인 '회피자'라는 단어의 복수형이죠.이는 브루클린 연고지 시절 해당 구단의 경기를 관람하러 오는 사람들이 당시 브루클린에 많이 지나다녔던 노면전차를 피해다니며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것에서 유래했습니다.그래서 당시에는 trolly(노면전차) dodgers 라는 이름이었고 노면전차가 거의 사라진 지금은 다저스 부분만 남게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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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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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출어람이라는 한자성어는 어디에서 나온 말인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청출어람 청어람(靑出於藍 靑於藍)'이라는 한자성어의 앞부분만 잘라서 만든 사자성어 입니다《순자(荀子)》 권학(勸學)편에 나오는 말로전문은 이렇습니다君子曰:學不可以已。青、取之於藍,而青於藍;冰、水為之,而寒於水。木直中繩,輮以為輪,其曲中規,雖有槁暴,不復挺者,輮使之然也。故木受繩則直,金就礪則利,君子博學而日參省乎己,則智明而行無過矣。해석:군자들은 말한다. "배움은 그만둘 수 없는 것이다." 푸른 물감은 쪽풀에서 얻은 것이지만 쪽풀보다 푸르고, 얼음은 물이 변한 것인데도 물보다 차갑다. 나무가 곧아 먹줄에 맞아도 불로 굽히면 바퀴가 되고 컴퍼스에도 둥글게 들어맞는다. 다시 불과 햇볕을 쪼여도 그것이 더이상 펴지지 않는 이유는, 불을 이용해 굽혀놓았기 때문이다. 비슷한 이치로 나무는 먹줄을 만나면 곧아지고, 쇠는 숫돌을 만나 날카로워진다. 군자가 널리 배우고 매일 여러번 자신을 돌아보면, 지혜는 밝아지고 행동에 허물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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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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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에 등장하는 천사는 계급제에 속하는데 그중에 강력한 천사 중 하니엘의 정체는 뭔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답변드리기 전에 살짝 배경지식 정리를 좀 하겠습니다. 필요 없으시면 마지막 문단만 읽으셔도 됩니다천사의 계급이나 능력등에 관한 묘사는 성경엔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이런 류의 계급도는 대부분 중세의 이단종파인 그노시스 학파에서 나온 것으로요즘말로 하면"유명한 뇌피셜" 에 가까운 것이라대부분 기독교 종파에선 인정하지 않습니다.에녹서는 "천주교 위경" 입니다. 가짜성경이 이란 뜻이죠.대부분 종교와 마찬가지로 초기 기독교 또한 각지에서 여러 종파가 생겨나 서로 모순되었으며이 과정에서 교리 통일을 위해 인정받은 정경/무시되는 위경으로 경전을 구분하도록 공의회 등에서 정한 것입니다, 물론 교황청이 마음대로 정한 것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은 종파도 있죠.그래서 정교회,개신교. 유대교 등은 정경 구분이 다르기도 합니다에녹서는 오늘날에는 위경에 속하지만 유대교나 초기 기독교인들에게는 정경이었기에정경인 유다서에 일부 내용이 인용되어 언급되어서오늘날에도 어느정도 내용이 알려진 특이한 경우의 경전입니다.이 에녹서 에서만 등장한다 해도 무방한 하니엘은유대교가 믿던 구약 답게 꽤 화려한 묘사가 많은데요하나엘, 아니엘, 하미엘 등의 수많은 이름이 있는데이름의 뜻은 신의 영광을 뜻하며, 권천사, 혹은 역천사의 수장이라고 합니다.사랑과 미의 천사로 알려져 있으며.유대교식 천사 계급도인 세피로트의 나무에서 7번째 세피라인 네차흐(Netzach)의 관리자를 담당합니다흑성인 금성의 빛을 타고 세상에 나타난다고 하는데 보통은 몸을 숨기며 인간들 사이에 숨어있다가 헌신 시엔 사랑스러운 소녀의 모습이라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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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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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젤과 그레텔 에 나오는 마녀의 모티브는 실존인물인 남자?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이런식으로 한국에 퍼진 그림동화에 관한 이상한 이야기들중 대부분은기류 미사오라는 일본작가가 쓴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라는 잡서에 등장하는 내용인데이 책은 '그림동화의 진실을 파헤친다' 면서 파격적인 내용으로 주목을 받긴 했지만(백설공주의 왕자가 시체 애호가였다거나 라푼젤이 여러 남자들과 잤을 것이다 등)실제로는 전혀 근거가 없는 100% 작가의 창작입니다푸른수염 관련 설 또한 여기서 나온 것인데프랑스 백작 이야기가 어떻게 독일동화가 되었는지는 그냥 "유명하니까" 라면서 넘기고"둘다 아이가 괴롭혀지는 이야기니까"라는 유사성만을 강조합니다헨젤과 그래텔은 동화중에서도 서스팬스가 강한 작품인 만큼 여러가지 패러디/재창작이 있었습니다예를 들어 MBC 서프라이즈에서 헨젤과 그레텔의 진실이라고 거짓말하면서 소개한<황홀한 사기극-헨젤과 그레텔의 또다른 이야기>(한스 트랙슬러) 에선 유명한 제빵사에게서레시피를 훔치려고 아이들이 사기를 친 것이라는 내용의 소설이 있었고그밖에도 독일 지방의 여러 마녀사낭/아동학대 관련 설화들은한번씩 "그림동화의 원조"라면서 연구되기도 했습니다하지만그림동화는 기본적으로 구전설화를 모아서 재편집한 것이기 때문에명확한 "원본"이 밝혀진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다만, 헨젤과 그레텔의 경우 중세에선 동서양 가릴꺼 없이 기근때 아이를 버리는게 거의 당연한 일이었기 때문에그런 악습을 타파하자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하는게 정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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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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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이라는 표현이 최초로 등장한 것이 언제였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타임머신(Time machine)은 허버트 조지 웰스의 SF소설 타임머신(1895)에서 처음 만들어진 개념입니다말 그대로 타임(시간)+머신(기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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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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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아들 페르세우스는 메두사를 왜 잡아야 했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아르고스의 왕 아크리시오스는 손자에게 죽을 것이란 예언을 들어 외손자를 임신한 딸을 바다에 버렸습니다.그러나 모자는 닥튀스란 어부에게 구조받아 살아남았죠그리고세리포스 섬의 왕이자 딕튀스의 형인 폴뤼덱테스가 페르세우스의 엄마 다나에를 연모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페르세우스가 자기 어머니를 철통같이 지키고 있었기에 함부로 청혼을 할 수 없었고폴뤼덱테스는 방해가 되는 페르세우스를 제거하기 위해 고르고 자매 중 하나인 메두사를 죽여서 그 목을 가져오라고 흉계를 꾸미게 됩니다[흉계]의 정확한 묘사는 전승마다 다르지만보통 페스세우스가 먼저 "메두사라도 잡을까요" 같은 말을 하게 해서 진짜 잡아오라고 명령하는 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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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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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이라는 단어는 어디서 유래했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단어의 기원에는 보통 여러가지 설이 많이 있죠호남지방에서 무당을 의미하는 사투리가 "당골"이었고 이 지방에선 무당은 정기적으로 큰 굿을 하는게 보통이었습니다.그래서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손님을 "당골같다" 고 했고 이 표현이 무당이 사라져간 현대에 남아 단골이 된 것이란게 단골의 어원에 관한 정설입니다.다만 왜 호남지방에서만 당골이란 단어가 생겼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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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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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자와 소문자를 쪼개놓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로마자의 소문자는 프랑크 왕국의 카롤루스 대제 시대에 처음 체계화되었다고 전해집니다.다시말해서, 원래는 대문자 밖에 없었습니다원래 글자는 점토판이나 나무판등에 긁어서 사용했기 때문에 각진 모양이 보통이었지만종이와 펜이 등장하면서 점차 모양이 둥글어졌죠.이 과정에서 각 지역마다 글자 모양이 너무 달라져 혼란이 생기자 카롤루스 대제가 둥근모양 표준어인"카룰로스 소문자"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소문자의 유래입니다.이 소문자가 새로 퍼지던중게르만어권 이었던 영국에서로마자의 불편한 문법을 알기 더 보기 쉽게 하기 위해 대/소문자를 섞어 쓰자는 발상을 처음으로 하게 됩니다.현대 영어에서 대문자는 문장의 첫글자, 고유명사의 첫글자, 띄어쓰기대용 마지막으로 강조표현을 할 때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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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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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을 긁다라고 하는 표현은 왜 생겨났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필기구는 물론 글을 아는 사람조차 희귀했던 옛날에는외상 금액과 물건은 특수한 표식을 달거나목판등에 새겨서 펴현하는게 전세계적으로 공통된 일 이었습니다.조선에서도 마찬가지로 대나무판을 칼로 [긁어서]외상야부를 표시했죠현대의 카드도 기계에 긁어서 사용되기 때문에외상을 긁다(또는 긋다)는 표현이 남아있게 되었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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