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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탄올은 어떻게 세균을 소독하고 없앨수 있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에탄올은 삼투압이 강하면서 동시에 지방을 녹이는 성질이 있어, 세균이나 다른 세포에 접촉하게 되면, 막을 뚫고 그 내부로 침입해 세포를 터뜨리고, 내부에 있던 생존에 필요한 단백질이나 유전물질을 녹여버리는 작용을 합니다. 다만, 섬유로 되어 있는 막이 아닌, '세포벽' 이 있는 세포구조는 위 작용이 쉽게 일어나기 어려운데요. 대표적으로 곰팡이균, 그리고 식물의 경우는 세포 구조 상 세포막 외에도 세포벽이 같이 존재해 에탄올을 포함한 알코올에 대한 살균에 저항성을 보입니다.첨언하자면, 인간은 세포벽이 없어 알코올에 취약해야하나, 동물 중 매우 희귀하게 에탄올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를 분비할 수 있는 동물입니다. 이 때문에 위장관으로 들어온 에탄올을 간에서 해독하여 외부로 배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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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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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여드름을 많이 생기게 하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대개 가공식품에 많이 들어있는 설탕이나 액상과당의 경우는 그 자체로는 신체 대사에 필요한 당류기 때문에 문제가 없으나, 문제가 되는 점은 그 양이 필요이상으로 너무 많이 공급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단순당의 경우는 바로 에너지로 쓰지 않을 경우 인슐린이 이를 비활성화 상태의 당류로 저장해야 하는데, 인슐린 역시 체내에서 분비되는 양이 한정되어 있을 뿐만이 아니라, 너무 많은 당이 한번에 들어오게 되면 인슐린에 대한 작용이 잘 듣지 않아 혈당(비활성화가 되지 않은, 단순당의 비율)이 낮아지지 않는데, 결국 이 잉여 당류는 체지방으로 전환되어 전신에 조금씩 쌓이기 시작합니다. 과잉된 체지방은 대부분 전신 어디든 남아있지만, 조금씩 피지분비샘을 통해서 외부로 분비되기도 합니다. 이 때 피지선 주변에 있던 미생물(모낭충이나 포도상구균 등...)이 자신의 먹이가 되는 지방분이 많이 나오는 것을 감지하고 이 쪽으로 이주하게 되면 체내에서 동시에 염증반응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입니다. 즉, 당류 위주의 식이는 여드름이나 피부트러블을 유발할 수 밖에 없는 생리현상을 유도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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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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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가시나 기생충은 위장의 위산에 안 죽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연가시를 포함한 기생충이 입으로 들어왔을 땐 기생충을 먹은 숙주가 기생충의 표적숙주가 아니고, 유입된 기생충이 이상생활사를 보여 이소기생을 하는 매우 희귀한 사례가 아니고서는 위장관에 진입한 기생충은 거의 모두 위산을 견디지 못하고 죽습니다. 연가시를 포함한 기생충은 매우 독특한 생물분류인데, 반드시 어떤 성장시기마다 요구하는 숙주가 있어야만 성장을 하고 번식을 하고 알을 낳을 수 있습니다. 연가시의 경우, 날파리나 하루살이 처럼 작은 곤충의 유충에게 일단 알이 잡아먹히고, 이 날파리나 하루살이를 먹은 메뚜기만 연가시에 감염이 되게 됩니다. 즉, 알에서 약충(님프)가 되는 과정까지는 하루살이의 몸이 필요하고, 약충에서 성충에 이르기 까지엔 메뚜기의 체내가 필요한 셈이지요. 그 뒤 성충이 되어 충분히 성장이 완료된 연가시는 메뚜기에게 자살신호를 보내 메뚜기 체외로 빠져나간 뒤, 물가에서 다른 연가시 성충을 만나 번식 후 알을 낳게되며, 이 알이 다시 하루살이나 다른 날파리 유충에게 먹혀 위의 과정을 반복하게 됩니다.이런 기생충 감염 중 자주 보이는 사례 중, 사람의 사례는 고래회충이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고래회충 역시 기생충으로 자신이 원하는 숙주가 아니고서는 제대로 성장이나 번식을 하지 못하고, 그 공간에서 벗어나려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 때, 고래회충은 '사람의 몸'에서 성장이나 번식을 하지 못하는 기생충이기 때문에 사람의 몸을 격렬히 벗어나기 위해 움직이기 때문에 병증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래회충은 일단 다른 세균처럼 작지 않고, 그 크기가 눈에 보일 정도로 큰 편이며, 위산에 저항을 보이는 건 아니기에 적은 양을 먹었을 땐 대부분 위산에 녹아 큰 문제가 없으나, 다량의 날생선을 먹게될 경우, 고래회충 중 일부가 위벽을 뚫고 체내에서 전혀 알 수 없이 돌아다니기 때문에 식중독이나 패혈증 등의 문제를 일으키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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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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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도 꼬리뼈가 있던데... 근데 이건 퇴화된건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네, 사람에게도 꼬리뼈가 있긴 합니다만, 기능이 없습니다. 꼬리뼈도 척추의 일부분입니다만, 중추신경의 중추인 '척수'를 포함하지 않고 있지요. 사실, 사람은 물론 꼬리가 있는 동물도 꼬리뼈 자체의 선천적인 기능은 없습니다. 이 때문에 후천적으로 꼬리를 활용하는 동물(꼬리로 균형을 유지한다는 등...)의 경우는 꼬리뼈의 퇴화가 늦게 나타나는 것일 뿐, 이들 역시 꼬리의 유무가 생존이나 생활하는 데 있어서 영향을 지대하게 받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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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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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의 꼬리는 어떤 용도인건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실질적인 생리기능은 없습니다. 척추에 이어지는 꼬리뼈지만 꼬리뼈의 내강에는 척수액이 흐르지 않습니다. 이는 발생학적으로 꼬리곁쪽으로 별도의 기관계가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순환이나 신경계 분포가 적게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타 신체와 비교해서 실기능이 거의 없고 둔감한 꼬리의 특징을 살려 이를 보조용도로 사용하도록 후천적으로 학습하게 됩니다. 이를테면 의사소통 자체는 짖음이나 페로몬 등을 통해 이뤄지나, 이 의사소통을 강조하기 위해 꼬리를 치켜세우거나, 흔들거나 말아올리지요. 또, 사지보행을 하는 동물은 꼬리가 없어도 전정계의 작용을 통해 충분히 균형을 잡긴하지만, 꼬리가 있어 사지에 실리는 무게를 분산해 좀 더 유연하게 보행을 가능케 합니다. 즉, 꼬리는 선천적으로는 큰 쓸모가 없으나 동물들이 스스로 쓸모를 부여하면서 감초같은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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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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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는 바이러스와 싸우면서 열이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해열제를 먹게 되면..?
맞습니다. 다만, 불편한 증상을 참아가면서 까지 약을 복용하지 않을 이유는 없습니다. 염증반응은 다른 대사 활동보다 특히 많은 세포 에너지를 요구합니다. 이 에너지를 통해 염증 및 염증관련 세포에서 혈관확장인자, 외부 항원을 제거하기 위한 국소물질(사이토카인)등이 분비됩니다. 그런데, 이 물질이 감염된 숙주 자신의 세포나 조직에도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이 작용이 오히려 숙주 자신의 세포나 조직을 더 파괴하기 시작하면, 다시 또 이 작용을 막기 위해 추가적인 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통소염제는 이 작용을 누그러뜨리는 작용을 하며, 항생제나 항균제는 이 누그러진 작용에 의해 혹여나 외부 감염체로부터 취약해질 수 있는 숙주에 대해 보조면역력을 제공하지요. 특히 항생제의 경우 사람이나 동물같은 진핵생물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기에 우리 몸 자체 면역계와 달리 선택적으로 혹여나 있을 수 있는 감염원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잇습니다. 이 때문에 병원에서 주로 항생제와 진통소염제를 같이 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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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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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등이들은 어디서 주로 살아가고 번식하나요 ?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꼽등이는 어둡고 습한환경을 좋아합니다. 시각이 퇴화했기 때문에 밝은 빛은 오히려 자극으로만 느끼고, 더듬이로 주변 사물의 파동을 느끼며 생활하기에 어두운 환경이든 밝은 환경이든 받아들이는 감각이 큰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 심부 외에도 체표 대사가 활발하기 때문에 비교적 높은 습도의 환경을 선호합니다. 즉, 그늘이나 응어리 진 환경을 좋아하지요. 아파트 화단이나 물웅덩이가 있는 잡초밭은 이런 환경을 모두 만족시키는 곳입니다. 여기에 특히 많은 수가 서식하고, 번식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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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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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발바닥을 긁으면 간지러운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감각수용체의 분포가 더 오밀조밀하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감각수용체는 신경세포의 다리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신경세포의 다리에 전해진 자극은 척수 및 뇌 등의 중추신경으로 전달됩니다. 그런데 발바닥이나 겨드랑이에는 이 신경세포의 분포가 많은 것 외에도 신경세포의 다리가지가 아주 치밀하게 잘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가려움 등 각종 자극에 더 기민하게 반응합니다. 다만 너무 자주 지속적인 자극이 오게 되어 신체가 피로함을 느끼면 해당 부위에 신경섬유가 아닌 결합조직세포가 이 공간을 메꾸게 되어 가려움 등에 둔감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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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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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땀은 무엇들로 구성이 되어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모든 땀이 냄새가 심하거나 끈적이진 않습니다. 정확히는 일반적인 맑은 땀을 분비하는 에크린 샘의 경우 약간의 염류가 포함되어 있으나 요소 등의 유기물이 거의 포함되지 않아 거의 냄새가 없습니다. 다만, 아포크린샘의 경우는 고농도로 농축된 땀이 분비되는데, 이 샘에서 분비되는 땀은 단순 염류 외에도 세포 자체가 일부 뜯겨져 나오기도 하고, 염류나 피지도 같이 섞어 분비되는데, 이 분비물이 점성이 있어 끈적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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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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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바퀴벌레인가요? 종류가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안타까우나, 도심에서 서식하는 전형적인 집바퀴입니다. 더듬이가 짧게 보이나 이는 외상으로 인해 잘렸을 확률이 높습니다. 일단 바퀴약을 놓으시고, 재차 자주 발견될 경우 전문방역업체에 의뢰하여 제거하시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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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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