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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말똥구리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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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는 바이러스와 싸우면서 열이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해열제를 먹게 되면..?

감기와 독감 등을 앓게 되면 열이 나는 경우가 있잖아요.

인체는 바이러스와 싸우는 과정에서 열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해열제를 먹게 되면 강제로 열을 하락시키는 상황이라면, 오히려 안좋은 것 아닌가요? 세포의 싸움을 중지 시키는(?) 것 아닌가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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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인체는 감염에 대응하기 위해 열을 발생시키는데, 이 과정은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와 같은 병원체에 대한 면역 반응의 일부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해열제를 사용하여 열을 낮추는 것이 항상 면역 반응을 방해하거나 세포의 싸움을 중단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열은 인체의 면역 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감염이 발생하면, 면역 세포들은 사이토카인(cytokines)이라는 신호 분자를 방출하여 시상하부(Hypothalamus)에 영향을 미치고, 체온을 상승시킵니다. 이 높은 체온은 병원체의 번식을 억제하고, 면역 시스템이 더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도와 줍니다. 예컨데, 열은 면역 세포의 이동성과 활동성을 증가시켜 감염된 조직으로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하고, 병원체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으로 기여합니다.
    해열제는 시상하부에서 체온을 조절하는 과정에 작용하여 체온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이때 해열제는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s)이라는 화학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여, 체온 설정점을 낮추고 열을 감소시킵니다. 해열제를 복용함으로써 발생하는 체온의 하락은 병원체와의 싸움을 직접적으로 방해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많은 경우 열이 너무 높아질 때(ex : 39°C 이상),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해열제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고열은 심각한 경우 탈수, 발작, 장기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열제의 사용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경미한 발열의 경우, 해열제를 사용하지 않고 인체가 자연적으로 열을 통해 감염과 싸우도록 두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열이 과도하거나 환자가 열로 인해 심각한 불편을 겪는 경우, 해열제를 사용하여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 노약자, 혹은 기저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고열로 인해 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으므로, 이 경우 해열제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해열제는 인체의 면역 반응을 완전히 중단시키는 것이 아니라, 체온을 안전한 수준으로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열이 면역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해열제의 사용은 과도한 열로 인한 위험을 예방하는 목적에서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환자의 상태와 열의 정도에 따라 해열제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명 평가
  • 간단히 말씀드리면, 해열제를 먹는다고 해서 몸의 싸움을 중단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침입한 바이러스를 물리치기 위해 열을 발생시키며, 이렇게 발생한 열은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고 면역 세포의 활동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열은 마치 몸의 온도를 높여 바이러스가 살기 힘든 환경을 만들게 됩니다.

    그러나 고열은 극심한 불편함과 함께 탈수, 경련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해열제는 이러한 증상을 완화하게 됩니다. 또한 고열이 지속될 경우 뇌 손상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해열제는 이러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죠.

    게다가 고열은 몸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시켜 지속시간이 오래되면 오히려 면역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적절한 해열은 면역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열은 면역 시스템이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체온이 상승하면 면역 세포의 활성이 증가하고, 병원체가 성장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어 면역 시스템의 효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열은 면역 반응의 일환으로 발생하는 일종의 방어 메커니즘입니다. 해열제는 체온을 낮추는 약물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해열제에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이부프로펜(부루펜), 아스피린 등이 있습니다. 높은 체온은 불편함, 피로, 탈수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해열제는 이러한 증상을 완화하여 환자가 더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또한 과도한 고열은 뇌나 심장 등 신체 기관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해열제를 통해 체온을 조절함으로써 이러한 합병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즉, 해열제가 체온을 낮추면 면역 세포의 활동이 다소 감소할 수 있지만, 이것이 면역 반응의 전체적인 효과를 심각하게 저하시킨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면역 시스템은 여전히 작동하며, 해열제를 사용해도 감염과 싸우는 주요 기능은 유지됩니다.

  • 맞습니다. 다만, 불편한 증상을 참아가면서 까지 약을 복용하지 않을 이유는 없습니다. 염증반응은 다른 대사 활동보다 특히 많은 세포 에너지를 요구합니다. 이 에너지를 통해 염증 및 염증관련 세포에서 혈관확장인자, 외부 항원을 제거하기 위한 국소물질(사이토카인)등이 분비됩니다. 그런데, 이 물질이 감염된 숙주 자신의 세포나 조직에도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이 작용이 오히려 숙주 자신의 세포나 조직을 더 파괴하기 시작하면, 다시 또 이 작용을 막기 위해 추가적인 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통소염제는 이 작용을 누그러뜨리는 작용을 하며, 항생제나 항균제는 이 누그러진 작용에 의해 혹여나 외부 감염체로부터 취약해질 수 있는 숙주에 대해 보조면역력을 제공하지요. 특히 항생제의 경우 사람이나 동물같은 진핵생물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기에 우리 몸 자체 면역계와 달리 선택적으로 혹여나 있을 수 있는 감염원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잇습니다. 이 때문에 병원에서 주로 항생제와 진통소염제를 같이 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경태 전문가입니다.

    열은 인체가 감염과 싸우는 자연적인 방어 기전 중 하나입니다. 열이 나면 면역 세포의 활동이 증가하고, 병원체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지죠. 하지만 해열제를 복용하는 것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닙니다. 

     고열은 불편함을 유발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어요. 해열제를 통해 열을 낮추면 몸이 더 편안해지고 회복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너무 높은 열은 신체에 해로울 수 있으며, 일부 경우에는 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어요. 이런 경우 해열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해열제를 먹어도 세포의 면역 반응이 중지되지는 않습니다. 열이 나는 것은 바이러스와 싸우는 면역 반응의 일환이지만, 지나친 열은 몸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해열제는 과도한 열로 인한 불편함이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며, 열을 낮추더라도 면역 시스템은 여전히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홍성택 전문가입니다.

    열은 인체가 감염에 대응하기 위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방어 기전 중 하나입니다. 열이 나면 면역 세포의 활동이 증가하고, 바이러스나 세균의 생존 환경이 악화되어 감염에 대항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고열이 지속되면 신체에 부담을 주고,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나 노인,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고열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해열제는 열을 낮추어 주어 불편함을 줄이고, 필요한 경우 일상 활동을 가능하게 합니다.

    해열제를 복용하는 것이 면역 반응을 "중지"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열이 너무 높거나 지속될 경우에는 해열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하지만 지속되는 고온으로 인해서 신체에 더 안 좋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열이 너무 심하면 복용을 하는 게 맞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