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씨드 비즈 어느나라에서 제조한건가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사진 속 비즈만으로 제조사나 판매처를 특정하기는 어려워요. 씨드비즈는 워낙 종류가 많고 겉모습이 비슷해서 사진 한 장으로 브랜드를 짚어내기는 거의 불가능하거든요.다만 단서를 몇 가지 짚어드릴 수는 있어요. 일본 비즈와 다르게 느껴지셨다면 체코산이나 중국산일 가능성이 높아요. 씨드비즈 시장은 크게 일본, 체코, 중국으로 나뉘는데 각자 특징이 달라요. 일본 비즈는 미유키나 토호가 대표적인데 알갱이 크기가 일정하고 구멍이 큰 편이에요. 사진처럼 알이 둥글둥글하고 색이 선명한 불투명 컬러는 체코 비즈에서 흔히 보이는 스타일이에요. 체코 비즈는 프레시오사 같은 브랜드가 유명하고 알 모양이 살짝 도넛처럼 납작한 게 특징이거든요. 알이 약간씩 불규칙하고 가격이 저렴하다면 중국산일 수도 있어요.정확히 알고 싶으시면 원래 재료 문의 댓글이 달렸던 게시물에서 작성자에게 직접 구입처를 물어보시는 게 가장 빠르고 확실해요. 비즈는 같은 색이라도 브랜드마다 미묘하게 발색이 달라서, 똑같은 걸 구하시려면 판매처 정보를 직접 확인하시는 게 제일 좋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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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은 학생이 뽑아야 한다 아니다..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이건 어느 한쪽이 정답이라고 딱 잘라 말하기 어려운 문제라, 제가 한쪽을 골라드리기보다 양쪽 논리를 짚어드릴게요. 둘 다 나름의 타당한 근거가 있거든요.학생이 뽑아야 한다는 쪽의 논리는 이래요. 교육감은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가장 직접적으로 연결된 자리예요. 급식, 두발, 학습 환경, 교육 정책이 전부 학생에게 곧바로 영향을 미치잖아요. 어떤 제도의 결과를 매일 몸으로 겪는 건 결국 학생이니까, 당사자인 학생의 목소리가 반영되어야 한다는 거예요. 내 일을 남이 결정하는 게 맞느냐는 물음인 셈이에요.어른이 뽑아야 한다는 쪽의 논리도 만만치 않아요. 교육감은 단순히 학교 분위기만 정하는 자리가 아니라 수조 원대 예산을 운용하고 교원 인사, 장기적인 교육 방향처럼 복잡하고 전문적인 판단이 필요한 일을 맡거든요. 이런 사안을 충분히 따져보려면 사회 경험과 폭넓은 시야가 필요한데, 아직 그런 경험을 쌓을 기회가 적은 학생에게 전적으로 맡기기는 이르다는 거예요.흥미로운 건 현실에서는 두 입장을 절충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이에요. 교육감 선거 자체는 어른들이 투표하지만,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통로를 따로 두는 식이에요. 학생회 활동, 교육청에 설치된 학생 참여 기구, 정책 제안 제도 같은 게 그런 장치예요. 결정권을 통째로 넘기지도, 완전히 배제하지도 않으면서 균형을 찾으려는 시도인 거죠.토론 주제로 받으신 거라면 한쪽을 정해 논거를 세우되, 상대편 논리의 약점을 함께 준비하시면 훨씬 단단한 주장이 된답니다. 예를 들어 학생 투표를 주장한다면 전문성 부족이라는 반론에 대해 학생 대표제나 의견 수렴 절차로 보완할 수 있다고 받아치는 식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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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안전벨트가 급정거 순간 몸을 보호하는 원리는 ??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안전벨트가 평소엔 스르륵 늘어나다가 위급할 때만 확 잠기는 비밀은 바로 관성을 이용한 잠금 장치에 있어요. 쉽게 말하면 안전벨트는 갑작스러운 움직임을 스스로 감지해서 그 순간에만 단단히 고정되도록 설계돼 있는 거예요.원리를 풀어보면 두 가지 잠금 방식이 들어 있어요. 첫 번째는 벨트가 풀려나가는 속도를 감지하는 방식이에요. 벨트는 안쪽에 둥근 축에 돌돌 감겨 있는데, 평소 천천히 당기면 이 축이 부드럽게 풀려서 몸에 맞게 늘어나요. 그런데 충돌이나 급정거로 몸이 갑자기 앞으로 쏠리면서 벨트가 확 당겨지면, 축이 급격히 빠르게 돌아가요. 이때 축에 달린 작은 걸쇠가 원심력으로 바깥으로 튕겨 나가면서 톱니에 딱 걸려 축을 멈춰버리는 거예요. 빨래줄을 천천히 당기면 잘 풀리지만 확 잡아채면 엉키면서 멈추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에요.두 번째는 차의 기울기와 감속을 감지하는 방식이에요. 잠금 장치 안에 작은 추가 들어 있는데, 차가 급정거하거나 충돌해서 급격히 속도가 줄면 이 추가 관성 때문에 앞으로 쏠려요. 멈추려는 차 안에서 몸이 앞으로 쏠리는 것과 똑같은 원리예요. 이 추가 움직이면서 걸쇠를 밀어 올려 벨트를 잠그는 거예요. 그래서 벨트를 손으로 천천히 당길 땐 안 잠기지만 차가 언덕에 기울거나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잠기는 거랍니다.여기서 핵심은 안전벨트가 몸을 완전히 딱딱하게 붙잡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만약 충돌 순간 벨트가 강철처럼 꽉 잡아버리면 그 충격이 고스란히 갈비뼈나 내장에 전해져서 오히려 크게 다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요즘 안전벨트에는 일정 이상의 강한 힘이 걸리면 벨트가 살짝 풀리면서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도 들어 있어요. 몸을 붙잡되 그 힘을 조금 늘려서 받아주는 거예요. 짧은 순간에 받는 충격보다 조금 더 긴 시간에 걸쳐 나눠 받는 충격이 몸에 훨씬 덜 해롭거든요.정리하면 안전벨트는 관성으로 위험을 감지해 잠그고, 잠근 뒤에는 충격을 적당히 분산시켜 몸을 보호하는 똑똑한 장치예요. 평소의 부드러움과 위급할 때의 단단함을 동시에 갖춘 게 이 작은 장치의 영리한 설계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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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은 왜 자기력이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아드님이 정말 좋은 질문을 했네요. 자석이 왜 자기력을 갖는지는 사실 과학자들도 오래 파고든 깊은 주제예요.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게 풀어보면서 핵심 원리까지 짚어볼게요.자석의 힘은 결국 전자에서 나와요. 모든 물질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고, 원자 안에는 전자라는 아주 작은 알갱이가 있거든요. 그런데 이 전자가 마치 팽이처럼 스스로 빙글빙글 도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요. 전기를 띤 알갱이가 회전하면 그 주변에 아주 작은 자기장이 생겨요. 그러니까 전자 하나하나가 사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초소형 자석인 셈이에요.그렇다면 모든 물질이 자석이어야 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이유가 여기서 갈려요. 대부분의 물질은 이 작은 전자 자석들이 제각각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어요. 사방으로 흩어져 있으니까 서로의 힘을 상쇄해서 전체적으로는 자기력이 나타나지 않는 거예요. 교실에서 아이들이 저마다 다른 방향을 보고 있으면 전체로는 향하는 곳이 없는 것과 같아요.그런데 철이나 니켈 같은 특별한 금속은 이 전자 자석들이 한 방향으로 줄을 맞춰 정렬할 수 있어요. 작은 자석들이 모두 같은 쪽을 가리키면 그 힘이 합쳐져서 커다란 자기력으로 나타나는 거예요. 이렇게 방향이 가지런히 정렬된 상태가 바로 우리가 아는 자석이에요. 평범한 철 못이 자석에 붙는 이유도 자석 근처에 가면 못 안의 흩어져 있던 전자 자석들이 잠깐 한 방향으로 정렬되기 때문이에요. 영구자석은 이 정렬이 풀리지 않고 계속 유지되도록 만든 거고요.그래서 자석을 자르면 신기한 일이 벌어져요. N극만 따로 떼어내려고 반으로 잘라도 잘린 조각이 각각 다시 N극과 S극을 가진 완전한 자석이 돼요. 아무리 잘게 쪼개도 전자 하나하나가 이미 N극과 S극을 가진 작은 자석이라 N극만 따로 존재할 수가 없거든요. 이게 자석의 가장 신기한 성질 중 하나예요.자석을 너무 뜨겁게 달구거나 세게 떨어뜨리면 자기력을 잃는 것도 같은 원리로 설명돼요. 열이나 충격이 가지런히 정렬돼 있던 전자 자석들의 방향을 흐트러뜨리거든요. 줄을 맞춰 서 있던 아이들이 갑자기 흩어지는 것처럼요. 아드님이 더 궁금해하면 냉장고 자석을 같이 보면서 이 작은 자석들이 줄을 맞춘 거라고 설명해주시면 눈을 반짝일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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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에 대해 관심이 있고, 진로로 삼고 싶다면 어느 학과에 가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빛의 성질을 이용해 기존에 없던 도구나 방식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를 보면, 물리학과와 광공학과 둘 다 길이 되지만 결이 조금 달라요. 어느 쪽이 더 낫다기보다 무엇을 만들고 싶은지에 따라 선택이 갈린다고 보시면 돼요.물리학과는 빛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근본 원리를 파고드는 곳이에요. 빛을 광자 단위로 다루는 양자광학, 빛과 물질의 상호작용 같은 기초 이론을 깊이 배우거든요. 새로운 개념 자체를 발명하고 싶다, 아직 아무도 안 해본 원리적인 도전을 하고 싶다면 물리학과의 탄탄한 기초가 큰 무기가 돼요. 다만 응용보다 이론에 무게가 실려 있어서 실제 장치를 만드는 경험은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고, 깊이 있는 연구를 하려면 대학원까지 가는 경우가 많아요.광공학과는 빛으로 실제 작동하는 무언가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레이저 장비, 광섬유 통신, 카메라 렌즈, 디스플레이, 광센서 같은 걸 설계하고 구현하는 법을 배우거든요. 기존에 없던 도구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하셨는데, 이 만든다는 부분에 끌리신다면 광공학과가 더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어요. 이론도 배우지만 그걸 실제 부품과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실습이 많아서 손에 잡히는 결과물을 만드는 훈련이 잘 돼 있어요.흥미로운 건 학부 단계에서는 두 과가 생각보다 많이 겹친다는 거예요. 물리학과에서도 광학 관련 과목과 연구실이 있고, 광공학과에서도 기초 물리를 탄탄히 다뤄요. 그래서 학부 때 어느 쪽을 가든 나중에 방향을 트는 게 충분히 가능해요. 물리학과를 나와 광공학 대학원에 가거나, 광공학과를 나와 더 기초적인 연구로 넘어가는 경우도 흔하거든요.조언을 드리면,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더 크고 구체적인 장치나 응용이 떠오른다면 광공학과를, 아직 분야를 좁히지 않고 빛 전반을 깊이 이해한 뒤 천천히 정하고 싶다면 물리학과를 추천해요. 물리학과가 더 깊다기보다 더 근본적이고, 광공학과가 더 얕은 게 아니라 더 응용에 가깝다고 이해하시는 게 정확해요. 가능하다면 관심 있는 대학들의 두 학과 커리큘럼과 연구실 주제를 직접 비교해보시면 어느 쪽 수업이 더 가슴 뛰는지가 보일 거예요. 그 설렘이 가장 좋은 나침반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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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서 반도체 공정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웨이퍼 휨현상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웨이퍼 휨이 갈수록 골치 아픈 문제가 되는 건 반도체가 평평한 바닥 위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이기 때문이에요. 그 바닥이 조금이라도 휘면 그림 전체가 어긋나버리거든요. 예전에는 무시할 만했던 수준의 휨이 지금은 치명적인 불량으로 이어지는 이유를 풀어볼게요.웨이퍼가 휘는 근본 원인은 서로 다른 재료를 겹겹이 쌓기 때문이에요. 반도체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금속, 절연막, 여러 종류의 박막을 수십 층에서 수백 층 쌓아 올려 만들어요. 그런데 이 재료들은 저마다 열을 받으면 팽창하는 정도가 달라요. 공정 중에 온도가 오르내릴 때마다 한 층은 많이 늘어나고 다른 층은 조금만 늘어나면, 서로 잡아당기고 미는 힘이 생기면서 웨이퍼 전체가 활처럼 휘어버리는 거예요. 얇은 금속판 두 장을 붙여 가열하면 한쪽으로 휘는 바이메탈과 똑같은 원리예요.문제는 공정이 미세해질수록 이 휨을 견딜 여유가 사라진다는 점이에요. 반도체 회로를 새기는 노광 과정은 빛으로 웨이퍼에 극도로 미세한 패턴을 찍는 작업인데, 요즘은 그 선폭이 나노미터 단위까지 좁아졌어요. 웨이퍼가 살짝만 휘어도 빛의 초점이 어긋나서 패턴이 흐려지거나 위치가 틀어지거든요. 머리카락 굵기의 수만분의 일 수준으로 정밀하게 맞춰야 하는데 바닥이 울렁거리면 그 정밀도를 맞출 수가 없는 거예요. 예전 큰 공정에서는 약간의 휨이 있어도 패턴이 워낙 커서 영향이 없었지만 지금은 사정이 완전히 달라졌어요.3차원으로 쌓는 구조가 늘어난 것도 휨을 키우는 요인이에요. 평면에 회로를 까는 데 한계가 오면서 요즘은 메모리를 수백 층씩 위로 쌓아 올리거든요. 층이 높아질수록 위아래 재료가 서로 당기는 힘이 누적돼서 휨이 훨씬 심해져요. 칩을 여러 개 묶어 패키징하는 첨단 공정에서도 서로 다른 칩과 기판이 붙으면서 휨이 발생하는데, 이게 심하면 칩과 기판을 잇는 미세한 연결부가 어긋나거나 끊어져서 불량이 나요.웨이퍼 휨이 수율과 직결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한 장의 웨이퍼에서 수백 개의 칩을 만드는데 휨 때문에 패턴이 어긋나면 그 자리의 칩들이 통째로 불량이 되거든요. 공정이 미세하고 복잡해질수록 허용되는 휨의 범위가 점점 좁아지니까, 휨을 어떻게 측정하고 보정하느냐가 수율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떠오른 거예요. 그래서 요즘은 웨이퍼를 고정하는 척이라는 장치를 정교하게 설계하거나, 쌓는 재료의 응력을 미리 계산해서 휨을 상쇄하도록 공정을 짜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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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 전공자가 존재하나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광학만 전문으로 연구하는 학자들이 분명히 존재해요. 오히려 광학은 물리학에서 가장 활발하고 독립적인 연구 분야 중 하나랍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도구로 쓰이는 면도 크지만, 빛 자체의 성질을 파고드는 순수 광학 연구도 엄청나게 깊고 넓어요.대학에서는 보통 물리학과 안에 광학 연구실이 따로 있거나, 규모가 큰 곳은 광공학과나 광전자공학과로 독립돼 있기도 해요. 미국의 로체스터 대학에는 아예 광학만 다루는 광학연구소가 있을 만큼 독립된 학문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광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평생 빛만 연구하는 사람이 수없이 많은 거예요.이들이 연구하는 분야를 몇 가지 풀어볼게요. 양자광학은 빛을 광자라는 알갱이 단위로 다루면서 빛의 가장 근본적인 성질을 파고드는 분야예요. 빛 알갱이 하나를 마음대로 다루거나 두 광자를 얽힘 상태로 만드는 연구인데, 양자컴퓨터나 양자암호통신의 바탕이 되거든요. 레이저 물리학은 더 강하고 더 짧고 더 정밀한 빛을 만드는 연구예요. 펨토초라고 부르는 1000조분의 1초 단위로 번쩍이는 초고속 레이저를 만들어 분자가 움직이는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는 식이에요. 이 연구로 노벨물리학상이 여러 번 나왔어요.비선형 광학이라는 분야도 있어요. 빛이 아주 강해지면 평소와 다르게 행동하는데, 빨간 빛을 물질에 통과시켰더니 보라색 빛이 튀어나오는 것처럼 빛의 색이 바뀌는 신기한 현상을 다뤄요. 광학 소재를 설계하는 연구자들은 빛을 원하는 대로 휘거나 가두는 특수한 물질을 만들어요. 빛을 거꾸로 휘게 해서 물체를 안 보이게 만드는 투명 망토 연구가 여기서 나온 거예요.순수 광학 연구자들이 던지는 질문은 결국 빛이란 무엇이고 어디까지 다룰 수 있는가예요. 빛을 더 작게 쪼갤 수 있을까, 더 빠르게 깜빡이게 할 수 있을까, 빛으로 정보를 어떻게 실어 나를까 같은 근본적인 물음을 파고드는 거예요. 물론 그 성과가 통신, 의료, 반도체, 우주 관측 같은 응용으로 이어지지만 연구자 본인은 빛 자체에 매료되어 평생을 바치는 경우가 많아요.광학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정말 좋은 분야를 고르신 거예요. 빛은 물리학의 거의 모든 영역과 맞닿아 있으면서도 그 자체로 끝없이 깊은 주제라, 순수하게 파고들 수도 있고 다른 분야와 엮어 응용할 수도 있는 선택지가 넓은 분야거든요. 양자광학, 레이저, 광소재 중 어떤 쪽이 끌리는지 더 들여다보시면 진로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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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스파클링 탄산수는 어떻게 증류를 시켜서 물과 공기를 섞었어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탄산수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 증류나 증발과는 정반대예요. 무언가를 증발시켜 날려보내는 게 아니라, 기체를 물속에 압력으로 강제로 밀어넣어 가두는 방식이거든요.탄산의 정체부터 짚으면, 탄산수에 들어가는 건 공기가 아니라 이산화탄소라는 특정 기체예요. 이산화탄소는 물에 잘 녹는 성질이 있는데, 여기에 압력을 높여주면 훨씬 더 많은 양이 녹아들어요. 탄산음료 공장에서는 물을 차갑게 식힌 뒤 높은 압력을 걸어 이산화탄소를 꾹꾹 눌러 녹이거든요. 기체는 온도가 낮을수록, 압력이 높을수록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이 두 조건을 맞춰주는 거예요.뚜껑을 따면 치익 소리가 나면서 거품이 올라오는 게 바로 이 원리의 증거예요. 병 안은 높은 압력으로 이산화탄소를 가둬둔 상태인데, 뚜껑을 여는 순간 압력이 확 풀리거든요. 그러면 더 이상 그만큼의 기체를 물속에 붙잡아둘 수 없어서 녹아 있던 이산화탄소가 기포로 변해 빠져나오는 거예요. 김빠진 콜라가 밍밍해지는 것도 이산화탄소가 다 도망가버렸기 때문이에요.레몬 맛이나 단맛을 내는 건 탄산을 넣는 것과는 완전히 별개의 과정이에요. 레몬 향료나 레몬즙, 액상과당 같은 첨가물은 그냥 물에 섞어 녹이는 거예요. 보통은 이런 맛 성분을 먼저 물에 다 녹여 시럽 같은 베이스를 만든 뒤, 마지막 단계에서 이산화탄소를 압력으로 주입해 탄산을 입히는 순서로 만들어요.정리하면 탄산수는 물을 증발시킨 것도 공기를 섞은 것도 아니에요. 차갑게 식힌 물에 이산화탄소를 높은 압력으로 녹여 가둔 음료라고 이해하시면 정확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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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모방공학 기술이 미래 산업용 로봇 설계 방식에 줄 수 있는 변화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생체모방공학이 로봇 설계에 가져오는 가장 근본적인 변화는 발상의 출발점이 뒤바뀐다는 데 있어요. 기존 산업용 로봇은 사람이 수학적으로 계산해서 가장 효율적인 기계 구조를 설계하는 방식이었다면, 생체모방은 수억 년 진화를 거쳐 이미 최적화된 자연의 해답을 가져다 응용하는 방식이거든요. 자연이 오랜 시간에 걸쳐 완성한 설계를 무료로 참고하는 셈이에요.장점부터 보면 가장 큰 건 적응력이에요. 기존 산업용 로봇은 정해진 자리에서 정해진 동작만 정밀하게 반복하도록 만들어졌어요. 공장 컨베이어 옆에서 같은 용접을 수만 번 하는 로봇팔이 대표적이에요. 그런데 이런 로봇은 환경이 조금만 바뀌어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요. 반면 곤충이나 동물의 움직임을 모방한 로봇은 울퉁불퉁한 지형, 좁은 틈, 예측 불가능한 환경에서 훨씬 유연하게 대처해요. 바퀴벌레의 다리 구조를 모방한 로봇이 장애물을 타고 넘거나, 뱀의 움직임을 본뜬 로봇이 무너진 건물 틈으로 들어가 인명을 수색하는 게 가능해지는 거예요.에너지 효율도 큰 강점이에요. 자연의 생명체는 적은 에너지로 오래 활동하도록 진화했거든요. 새의 날갯짓이나 물고기의 헤엄은 같은 거리를 이동할 때 기존 기계 방식보다 훨씬 적은 에너지를 써요. 이걸 모방한 드론이나 수중 로봇은 배터리 소모를 줄여 더 오래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요. 부드러운 근육 구조를 모방한 소프트 로봇은 딱딱한 금속 관절 대신 유연한 소재를 써서 사람과 부딪혀도 다치지 않게 협업할 수 있고요.다만 한계도 분명해요. 가장 큰 문제는 제어의 복잡성이에요. 자연의 움직임은 부드럽고 효율적이지만 그만큼 제어하기가 어려워요. 관절이 몇 개뿐인 로봇팔은 계산이 단순하지만, 곤충 다리처럼 여러 관절이 동시에 협응하는 구조는 제어해야 할 변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거든요. 이걸 실시간으로 조율하려면 고도의 알고리즘과 연산 능력이 필요해요.내구성과 정밀도에서도 아직 기존 기계를 따라가지 못해요.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건 수년간 고장 없이 같은 정밀도를 유지하는 신뢰성인데, 생체모방 로봇의 유연한 구조나 소프트 소재는 반복 사용에 따른 마모와 손상에 약한 편이에요. 자연의 생명체는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이 있지만 로봇은 아직 그게 안 되니까요. 대량 생산 측면에서도 복잡한 생체 구조를 똑같이 찍어내기가 어렵고 비용도 높아요.그래서 현실적인 방향은 둘을 대체 관계가 아니라 보완 관계로 보는 거예요. 정밀하고 반복적인 작업은 기존 산업용 로봇이 맡고, 변화무쌍한 환경에서의 탐사나 인간과의 협업처럼 유연함이 필요한 영역은 생체모방 로봇이 담당하는 식이에요. 자연을 모방하되 그대로 베끼는 게 아니라 산업이 요구하는 신뢰성과 결합시키는 게 앞으로의 과제랍니다. 진화의 지혜와 공학의 정밀함이 만나는 지점에서 다음 세대 로봇이 나올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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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금의 성질은 왜 순수 금속과는 달라질까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합금의 성질이 달라지는 핵심은 다른 원소를 섞으면 금속 원자들의 규칙적인 배열이 흐트러진다는 데 있어요. 순수 금속은 같은 크기의 원자들이 군대 사열하듯 질서정연하게 줄지어 있는 구조인데, 이 가지런함이 오히려 금속을 무르게 만드는 원인이거든요.왜 그런지 보면, 금속이 힘을 받아 변형되는 건 원자들의 층이 서로 미끄러지기 때문이에요. 줄을 맞춰 쌓인 원자 층들이 카드 한 벌처럼 스르륵 밀려나는 거예요. 순수 금속은 원자 크기가 모두 같고 배열이 규칙적이라 이 미끄러짐이 너무 쉽게 일어나요. 그래서 순수한 금이나 순수한 알루미늄은 손으로도 휠 만큼 물렁물렁한 거랍니다.여기에 크기가 다른 원소를 섞으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져요. 큰 원자나 작은 원자가 격자 사이에 끼어들면 가지런하던 배열이 울퉁불퉁해지거든요. 그러면 원자 층이 미끄러지려 할 때 이 끼어든 원자들이 길목을 막는 걸림돌 역할을 해요. 매끄러운 빙판은 잘 미끄러지지만 자갈이 박힌 길은 미끄러지기 어려운 것과 같아요. 그래서 합금은 순수 금속보다 훨씬 단단하고 강해지는 거예요. 강철이 순수한 철보다 강한 것도 철에 탄소가 약간 섞이면서 이 미끄러짐을 방해하기 때문이에요.녹는점이 달라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에요. 순수 금속은 원자들이 규칙적으로 결합해 있어서 특정 온도에서 일제히 녹지만, 다른 원소가 섞이면 결합의 균일함이 깨져서 더 낮은 온도에서 녹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납과 주석을 섞은 땜납이 낮은 온도에서 잘 녹아 전자 부품을 붙이는 데 쓰이는 게 이 원리예요.전기 전도도도 변해요. 순수 금속에서 전자는 규칙적인 원자 배열 사이를 거의 방해받지 않고 흐르는데, 다른 원소가 끼어들면 전자가 이리저리 부딪히면서 흐름이 방해받거든요. 그래서 합금은 보통 순수 금속보다 전기가 덜 통해요. 반대로 이 성질을 이용해 적당한 저항이 필요한 전열기구의 발열선에 합금을 쓰기도 해요.부식 저항성처럼 더 좋아지는 성질도 있어요. 스테인리스강이 대표적인데, 철에 크롬을 섞으면 표면에 아주 얇고 치밀한 산화막이 생겨서 내부가 녹스는 걸 막아주거든요. 순수한 철은 그냥 두면 벌겋게 녹슬지만 크롬을 섞은 합금은 이 보호막 덕분에 잘 녹슬지 않아요.결국 합금이라는 건 원자 크기와 종류의 차이를 이용해 금속의 성질을 원하는 방향으로 설계하는 기술이에요. 더 단단하게, 더 잘 녹게, 더 안 녹슬게처럼 목적에 맞춰 원소를 조합하는 거라 인류가 청동기 시대부터 지금까지 수천 년간 금속을 다뤄온 지혜가 담긴 분야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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