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프로필
프로필
답변
잉크
답변 내역
전체
학문
한국어 문장 띄어쓰기 문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좁은 길입니다밀폐 공간입니다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우선 '~입니다'는 사람, 사물, 상황, 상태 등 주어를 설명하거나 정의를 붙일 때 사용되는 종결어미입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붙여서 사용합니다. '좁은 길'은 하나의 고유명사로 굳어진 것이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좁은'이 '길' 이라는 명사를 꾸미는 형용사이므로 띄어 씁니다. 고유명사로 사용하여 붙여쓰는 경우의 예는 '좁은길 마을', '작품명 <좁은길>' 등으로 일종의 명칭으로 사용될 때가 있습니다. ‘밀폐’는 ‘꼭 막거나 닫음’을 뜻하는 명사이며, ‘공간’은 ‘빈틈없이 둘러싸인 구역’을 나타내는 명사입니다. 두 단어를 합쳐서 사용하여 꽉 막힌 공간을 의미하는 뜻을 쓸 때 원래는 꾸미는 말로 '밀폐된 공간' 이라고 표현해야 하는데 그냥 편하게 명사만 사용하여 하나의 단어처럼 사용하고는 있으나 띄어 쓰는 것이 표준입니다. 다만 이것을 전문 용어로 본다면 붙여 쓰는 것도 인정된다고 합니다.
학문 /
문학
25.10.23
5.0
2명 평가
1
0
마법같은 답변
300
한국어 문장어휘 어떤게 맞는말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4개의 문장 모두 문장 자체로는 다 맞는 듯 하지만 약간의 뉘앙스의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으므로 그것은 질문자께서 원하는 방향을 보는 분들이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을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좁은공간이니 부탁드려요.좁은공간이오니 부탁드려요.좁은공간이라 부탁드려요.좁은공간이니까 부탁드려요.상기 4개의 문장 중 1, 2, 4번의 경우는 똑같은 의미의 문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장 중에 '~해주시기를' 과 같은 목적어구가 없는 상황이므로 ~이니, ~이(오)니, ~이니(까)는 괄호 안의 높임, 이유를 뜻하는 음절을 빼면 모두가 '~이기 때문에'라는 자격, 이유의 의미입니다. 아마도 상기 문장의 경우는 조용히 대화해주기를 부탁하는 것이나 자리 옮김 등을 자제해주기를 부탁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3번의 경우는 조금은 다르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좁은 공간이라 부탁드려요' 라는 것은 '이라'는 원래 '이라고'의 준말입니다. 따라서 구어체 상에서는 다른 3개의 문장과 같은 의미로 이야기하는 거라고 이해할 수 있지만, 문장으로 표현했을 때는 조금 어색하기도 합니다. 자음으로 끝나는 체언의 뒤에 붙어, 앞말을 특별히 강조하여 가리키면서 그것이 일이나 행동의 주체임을 나타내는 주격 조사로서 주로 의문문에 쓰여, ‘감히’, ‘능히’ 따위의 뜻을 아울러 나타냅니다.문장의 예로 들면,'회색 대문에는 ‘개조심’이라(고) 쓰여 있었다''어떤 사람이라 나를 오라 가라 하느냐?', '네가 가진 것이 뭣이라 그리 감추는 게냐?' 처럼 쓰입니다.따라서 질문자께서 좁은 공간이기 때문에 조용히 대화를 해주시기를 부탁하던가 하는 것이면 정중하게 말씀하시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되니 1, 2번 중 하나 고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번 추천~^^
학문 /
문학
25.10.21
5.0
2명 평가
1
0
마법같은 답변
500
'통화=문자 주고받음' 이게 맞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통화의 사전적 의미는 "전화로 말을 주고 받음" 또는 ''말을 주고 받음' 입니다. 과거의 경우 말을 주고 받는 소통의 수단으로 문자, 전언, 전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를 통해 직접 말을 전하는 전언, 편지(엽서, 쪽지) or 전보와 같은 문자 소통 수단을 제외하고 전화기를 사용하여 실시간으로 말을 전달하는 '전화통화'를 통상적으로 통화라고 하였습니다. 사실 '통화'라는 말은 한자어인데 通話에서의 話(말씀 화)는 言(말씀 언)자와 舌(혀 설)자가 결합한 모습의 한자어이므로 표기 문자적 의미로 엄격하게 본다면 혀를 사용하여 말하는 것만이 '통화' 라고 규정할 수 있으므로 말소리를 전달하는 전화통화만이 통화라고 하는 것이 지금껏 맞다고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현대의 경우 스마트폰이 발달하여 실시간으로 다양한 방법의 소통이 가능하게 되었고, 그것을 통한 메신저 사용이 늘어나면서 말을 전하는 전화통화 외에도 메신저를 통한 문자통화도 넓은 의미의 통화로 인정되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메신저를 통해 직접 목소리로의 통화와 문자 모두가 가능해져 넓은 의미의 통화로 통합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문 /
문학
25.10.21
5.0
1명 평가
0
0
사회적 불안과 개인적 고립을 다룬 대표적인 작품이나 작가가 있다면,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이를 표현하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사회적 불안과 개인적 고립을 다룬 대표적인 작품은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갑자기 자고 일어나니 벌레로 변해버린 모습에 실질적 가장이었던 주인공이 직장에도 나갈 수 없게 되어 경제적인 문제에 대한 불안에 떨었고, 외모가 벌레로 변해버린 탓에 방 안에만 갇혀 가족에게까지 외면 받게 되는 모습을 통해 인간이 사회로부터 얼마나 쉽게 배제되고 소외받는지에 대한 문제점을 강력히 시사하였습니다. 최근의 작품을 든다면, 샐리 루니의 <노멀 피플>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사랑이야기를 통해서 현대인이 정체성을 해부하는데 SNS, 사회적 계급, 불안정한 자존심 등을 통해 인간의 불안, 사회적 격차, 심리적 고립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완전한 사회와 인간 관계의 현실 속에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적인 것으로 '사랑'을 제시함으로써 누군가를 이해해가며 위로받는 성장의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 작품은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이 직접적으로 문제를 제시한 것과는 달리 사건이 아닌 감정의 리얼리티를 보여줌으로써 가족, 타인, 나, 다시 세상 속으로 확장되며 잔잔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그리고 임수진의 <내 속의 타인>이라는 소설집에서 현대인의 불안과 고독을 탐구할 수 있습니다. 뒤틀린 관계, 불완전한 사랑, 사회적 고립 등을 다룬 8편의 작품 속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불안과 고독을 보다 심층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각 단편들을 연계해서 읽다 보면 타인의 시선과 욕망에 흔들리는 자아, 불완전한 관계가 남긴 상처, 그리고 존재의 근원적 고독을 느끼게 하고 그 속에서의 인간의 존재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이끌어 냅니다. '나만 빼고 모두 행복하다'라고 하는 착각을 통해 절망과 닮은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게 합니다. 소개해드린 책들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학문 /
문학
25.10.21
5.0
1명 평가
0
0
한글에서 아래아 (ㆍ)는 어떤 소리이며 왜 사용하지 않게 되었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아래 아는 'ㅏ'와 'ㅗ'의 중간음이라고 하는데 정확하게 들어본 적은 없어서 소리를 표현하기는 어려운 듯 합니다. 아래 아는 훈민정음 창제 당시에는 중설 중모음에 가까운 소리가 있었으나 조선 후기에 들면서 'ㅡ'나 'ㅏ'로 변형 및 통합되었습니다. 영어의 발음 중 'car', 'far', 'father'의 'a' 발음인 /ə/와 /ɑː/가 가장 근접한 발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아래 아가 사라진 것은 음운 변천의 일반적인 예로 '발음상의 간이화' 경향에 의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 아, ㅏ, ㅡ가 발음이 비슷하다 보니 많이 쓰이는 쪽으로 변형, 통합된 것입니다. 제주도 방언에 아직 아래 아의 발음이 남아있다곤 하지만 극히 일부 주민이 과거 구전으로 학습해 온 발음을 유지했던 것이었지만 지금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학문 /
문학
25.10.20
5.0
1명 평가
0
0
알베르카뮈의 이방인 뫼르소가 후반부에서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La tendre indifference' 다정한 무관심...이것은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마지막에 나오는 표현입니다. 주인공인 뫼르소가 사형선고를 받았는데 이것을 면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안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변명하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카뮈를 대표하는 말은 '부조리'인데 이것은 명확함을 갈구하는 인간의 욕망과 수수께끼 변수로만 가득찬 세상 사이에 발생하는 마찰을 카뮈가 정의했습니다.카뮈가 말한 부조리에는 역할의 부조리, 선악의 부조리, 미래의 부조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인 죽음이라는 궁극의 부조리가 있습니다. 작품 속에서 뫼르소는 죽음에 이르러서야 삶의 아름다움에 직면하게 되고 자신이 지금껏 모든 부조리에 대해 냉소적으로 대해왔던 것이 무의미함을 깨닫게 됩니다. 세상은 선의도 악의도 없고, 인간에게도 관심이 없는데 인간만이 삶에 대한 애정과 집착으로 자신의 생각에 맞추거나 해석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뫼르소의 죽음을 통해 카뮈는 세상의 '다정한 무관심'이라고 표현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조리한 세상과 삶의 무의미함에 몸부림칠 필요없이 오롯이 자신 속에서 자기 행복을 찾아야 하며, 삶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학문 /
문학
25.10.17
5.0
1명 평가
0
0
조지오웰은 진짜 천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조지오웰은 공산당에 가입하고 활동했던 사람입니다. 공산주의자였었죠. 공산당은 그들의 사상인 공산주의를 위해서는 강력한 독재체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조지오웰이 향후 이러한 공산주의나 그 통치 방식이 확산될 것으로 예측했고, 그렇게 된다면 자신이 속해있던 공산당의 사상이 오염되어 자칫하면 인간의 존엄성도 침범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우려했었을 겁니다. 이처럼 미래의 예측이나 상상력은 과거나 현실에 이루어졌거나 이루어지고 있는 것들을 근거로 확장시킵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것을 예측하고 상상할 때는 기존에 있던 것들에서 파생하여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봅니다.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 현실의 삶에서 경험하는 것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다른 방식으로 생각해보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이 도움일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니 말이죠.
학문 /
문학
25.10.16
5.0
2명 평가
0
0
한글은 외국인들이 접하기에, 어려운 문자에 속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아닙니다. 한글은 글자만으로 평가할 때는 쓰기 쉬운 글자에 속합니다. 한글은 소리를 나타내는 표음문자로 기호성이 있고 자음+모음 형태로 나타내며, 쌍자음 포함 자음 19개, 쌍모음 포함 모음 21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글은 각 기호가 어떤 소리를 내는지만 익히면 단 몇 시간만으로 외국사람도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쓸 수 있을 정도로 사용하기 쉽고 편한 문자입니다. 다만 한국어는 전통적으로 다양함을 나타내는 표현이 많고 한자어와 고유 한국어가 섞여 있고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을 사용하는 문화권에서는 어순이 다르므로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양한 표현 중 색을 예로 들면. 노랗다는 표현에 대해 영어로는 노랑을 Yellow라고 하고 그 진하기에 따라 Light, Golden, Lemon yellow 처럼 단어를 추가하여 그 느낌을 표현합니다 .하지만 한국어의 경우에는 노랗다, 누렇다, 노르스름하다, 노리끼리하다, 노릇노릇하다, 노랑, 연노랑, 진노랑, 샛노랑, 쩐노랑 처럼 정말 다양하고 미묘한 노란빛의 차이를 표현한 말이 많기 때문에 생소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학문 /
문학
25.10.16
5.0
1명 평가
0
0
인생에 통찰력이 있는 명언 알려주시겠어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제가 좋아하는 몇 가지 명언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당신이 아무리 늦게 걷더라도, 멈추지 않는 한 괜찮다 / 공자삶은 우리를 시험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매 순간 우리는 시험을 통과하고 있다 / 빅토르 위고길을 잃는 것은 새로운 길을 찾는 일이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세상은 당신이 웃는 만큼 당신에게 웃어 준다 / 로이 패티트실패는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 머무는 것이다 / 메리 픽포드특별히 부연 설명하지 않아도 될 이해하기 쉬운 내용들입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학문 /
문학
25.10.15
5.0
3명 평가
1
0
마음에 쏙!
100
사랑하면 다 내줘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사랑의 본질은 같지만 그 방식이 한가지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헌신, 희생이라고 하는 아가페적인 사랑도 있지만, 성 본능이나 자기 보호 본능의 에로스적인 사랑도 있습니다. 사랑은 헌신하고 희생으로만 요구되거나 표현되지 않습니다. 다만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그런 맹목적인 것보다는 자신을 비우고 상대방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주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이 아닐까요?한쪽으로 기울어진 사랑은 언젠가는 쏟아지지 마련입니다. 사랑에는 항상 상대방이 존재합니다. '서로' 사랑해야지만 그 사랑이 완성되고 유지된다고 봅니다. 따라서 맹목적이고 기울어진 사랑은 결말이 예견된 이야기와 같습니다. 노희경 작가의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유죄>라는 작품에서 보면 '나를 버리니 그가 오더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기서 나를 버리는 것은 무조건적인 헌신, 희생이 아니라 사랑은 서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데 내 속에 내가 꽉 차있어 상대방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태이면 사랑할 수 없으니 나로 가득 찬 나를 비우니 상대방이 다가 오더라는 의미입니다. 이 의미를 한번 생각해보시고 예쁜 사랑 오래 오래 하시기를 바랍니다.
학문 /
문학
25.10.15
5.0
1명 평가
0
0
1
2
3
4
5
6
7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