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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에 대해 궁금한게요. 국민, 시민, 백성, 신민, 인민등 차이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각각이 의미하는 바가 다릅니다. 우선 가장 중립적인 말은 인민입니다. 인민은 개별이든 집합이든 상관없이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정치적인 이유로 우리에게는 그 말을 쓰는 사람의 사상이 사회주의 또는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사람으로 오해받는 말로 각인되었습니다. 국민은 말 그대로 나라 '국'자가 붙어있으니 나라에 속해 있는 사람으로 한정됩니다. 즉 같은 국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국가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시민은 글자대로는 시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그 의미는 확장되어 주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 그 주권자로서 행동하고 비판하고 정치에 참여하고 책임지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영국 명예혁명, 프랑스 혁명, 미국 독립전쟁을 세계 3대 시민혁명이라고 하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고, 미국의 시민권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민주 국민보다는 민주 시민이라고 하는 것도 그렇구요. 백성은 조선시대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을 구분하는 명칭으로 백 가지 성씨를 가진 여러 사람들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크게는 통치자인 왕을 제외한 모두라고 보기도 하고, 국정을 운영하는 지배계층 외 일반인들을 일컫는다고 보기도 합니다. 신민은 군주국가에서 관리와 백성을 모두 뜻하는 말로 신하 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군주국의 주권은 군주에게 있기 때문에 주권을 가지지 못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다양하고 다르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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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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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은 아시아 지역에서만 많이 피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벚나무는 동아시아 중심으로 자생하는 나무로 한국, 중국, 인도, 일본, 네팔, 부탄 등 아시아권에 국한되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대륙에도 있을 수는 있지만, 그것은 자생종이라기 보다는 묘목을 도입하여 식재한 것일 가능성이 높을 듯 합니다. 유럽의 벚꽃 여행지로는 프랑스 파리, 독일 본, 스웨덴 스톡홀롬, 헝가리 부다페스트, 체코 프라하가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DC, 호주 그래프톤, 대만 타이중 등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벚나무의 원산지는 한국으로 식물학백과에는 나와있습니다 특히 꽃이 먼저 피고 잎이 피는 우리 가로수로 많이 심겨져 있는 왕벚나무의 경우 그 자생종이 제주도라는 학설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일본의 수종은 그러한 자생종의 교잡에 의해 생겨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산지에 자생하고 있는 벚나무 외에 가로수 등으로 많이 심겨져 있는 벚나무는 일제강점기 이후 일본에서 들여온 것이 많다고 합니다. 가능하면 우리 강산에 한국 자생종의 벚나무로 자리하였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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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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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은 일본 나무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우리나라로 들어오게 된걸까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현재 가로수로 많이 심어져 있는 벚나무의 종류는 꽃이 먼저 피는 왕벚나무 종류입니다. 본디 왕벚나무는 한라산의 고도 500 m 정도 및 전라남도 해남에 나타납니다. 제주에도 있지요. 따라서 질문하신 우리나라에도 벚나무가 존재했냐는 것은 우리나라에 자생종이 있으니 당연히 있는 것으로 증명된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왕벚나무를 국화로 지정하고 즐겨 심는데 자생하는 곳을 명확히 발견하지 못했다 설이 있었습니다. 1933년 일본 식물학자 고이즈미 겐이치는 일본 왕벚나무인 소메이요시노가 제주도에서 기원했다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왕벚나무의 한국 원산지 설의 시발점이자 한 때는 정설이었습니다. 이후 일본 왕벚나무의 기원에 대하여 인위 교배설, 일본의 자연 잡종설, 한국 제주도 기원설이 제기되었으며 일본 내 야생 집단이 없어 자연 잡종설은 부정되고 주류 학설은 인위 교배설이고 한국 제주도 기원설이 제기되는 상황이었습니다.그러다 2005년 한국의 엽록체 DNA 분석을 통해 제주 왕벚나무와 일본 왕벚나무가 별개의 종이라는 것이 발표되었습니다. 야생의 교잡종일 수는 있으나 유전자 분석에서 별종임이 확인되었다 합니다. 그런데 조금 의심스럽기는 하네요. 자기네 국화가 한국이 원산지인 것을 극렬히 거부하려는 의도로 다른 점만 찾은 것이 아닌가 하는 ㅋㅋ. 저의 오해겠죠. 실제 학계에서도 민족감정에 따른 이런 소모전미 있다 합니다. 어쨌든 지금 우리나라에 가로수로 과거부터 심는 대부분의 왕벚나무는 일제강점기 및 그 이후에 일본에서 온 것입니다. 하지만 산벚나무, 잔털벚나무, 벚나무 등의 다양한 벚나무가 우리나라 전국 산지에 자라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한국의 자생종으로 널리 퍼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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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2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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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를 활용한 과제 평가 방침?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챗GPT를 하나의 미디어로서 활용방안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것은 좋으나 과제를 평가하는 것은 복잡하고 세심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챗GPT가 인용하는 자료가 단순히 증명된 지식이 아닌 데이터가 다수인 것을 인용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따라서 그렇게 작성한 과제의 경우 단순히 출처를 밝히는 것 외에 내용의 정확성, 일반성을 판단해야 합니다.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은 “데이터의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학습한 웹페이지를 활용해 콘텐츠를 생성하는 AI 특성상 불확실한 정보가 떠돌아다닐 가능성이 있다”며 “AI 시대의 새로운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따라서 지금은 업그레이드 중이므로 챗GPT를 활용도구로서 사용하되 그 내용에 대한 평가를 보수적으로 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학생들이 그 내용의 정확성, 일반성, 출처 등을 검증하고 학습하게 하기 위해서는 챗GPT가 틀린 내용을 제시하였는데도 그대로 사용해서 과제를 작성한 경우 낙제를 주는 방식의 패널티를 주어 챗GPT에 의존하지 않도록 학생을 지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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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2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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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과 이성계 두분중에 누가 더 활을?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동시대의 사람이 아니니 그 실력을 정확히 가늠해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사료에 있어서 주몽의 활솜씨가 구체적으로 언급된 것은 많지 않지만 주몽설화에 보면, 어린 시절 눈에 파리가 자꾸 앉아서 어머니인 유화에게 활과 화살을 만들어 달라고 해서 갈대로 만들어주자 이것을 가지고 파리를 모두 명중시켰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기원전 36년 고구려가 처음으로 복속한 부족국가인 비류국의 송양과의 활쏘기 대결에서 주몽은 옥가락지를 관통하여 승리한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합니다. 삼국사기 동명왕조에도 일곱살에 자신이 직접 활과 화살을 만들어 쏘았을 정도라고 하니 대단한 실력이었겠죠. 그가 자란 부여에서는 활 잘 쏘는 사람을 주몽이라고 하였다고 하여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 하니 당대에 가장 활을 잘 쏘는 사람에 속하지 않았나 추측됩니다.이성계의 경우 태조실록에서 이르기를 화살 하나를 쏘아서 까치를 다섯마리 맞춰 떨어뜨리는 실력을 가졌다고 기록되어있고, 80보(96m) 밖의 은거울 10개를 모두 명중시켰고,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100보(120m)밖의 배나무의 열매를 모두 명중시켰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1380년 왜군이 쳐들어왔을 때 아기발도라는 적장의 투구를 활로 맞춰 벗기겠다 하고 수하인 이지란에게 머리를 쏘아 맞추라 한 후 실제로 그렇게 했고 적장을 쓰러뜨렸다 합니다. 그리고 원나라 명궁이었던 황상이라는 자와 공민왕 시절 과녁을 150보(180m)에 두고 두 사람이 겨뤘을 때 황상도 50발까지는 명중시켰으나 그 이후 힘이 떨어져 번번히 실패하였으나 이성계는 그 이후에도 계속 명중시켰다고 하니 정확성에 지구력까지 갖춘 실전 궁사였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둘 다 한 나라의 태조였으니 이후 후손이 기록한 사서에서는 그 활솜씨가 신화적으로 과장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니 신뢰할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이성계의 경우 고려의 무신이었을 때 그의 실력이 객관적으로 기록되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거기서 신궁으로 전장에서의 일화가 기록된 것을 보면 이성계가 실전에서 더 활을 잘 다루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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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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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는 왜 악마의 상징이 된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염소의 이미지와 악마를 연결함에 있어서 우리가 우선 인지해야 하는 것이 바포메트 (Baphomet)와 성경에서의 염소에 대한 묘사입니다.첫번째로 십자군 전쟁 이후 쓰임이 다했다고 보고 권력의 핵심으로 오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카톨릭 교회와 권력자들이 템플기사단을 숙청하게 되는데 이 이유로 든 것이 바로 바포메트입니다. 바포메트는 마호메트라는 이슬람 메시아의 변형된 어원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처음에 이단이라는 개념으로 한정 되었지만 카톨릭 교회가 기사단에 "바포메트"를 숭배한다는 누명을 씌워 숙청할 때에 들어서는 바포메트는 이단 뿐만 아니라 반기독교적인 악마주의자의 이미지까지 각인시키게 됩니다. 바포메트는 원래 무형의 개념이였지만 1851년 프랑스의 오컬리스트이자 마술사인 레비가 처음 바포메트의 모습을 염소와 이미지를 매칭시켜서 고착화되기 시작합니다. 레비는 템플 기사단이 숭배하던 악마의 모습을 머리는 뿔 달린 염소의 머리를 한 사람의 모습이었습니다. 이것은 고대 이집트에서 숭상하던 염소 모양의 신의 모습에서 유래되었다고 하였다 합니다. 두번째로 성경에서의 염소에 대한 묘사입니다. 본디 성경에서 염소가 부정적인 이미지로 묘사되었기 때문에 이것이 확장되어 악마의 형상이라고 각인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성경의 마태복음 25장의 내용에 보면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는 내용에서 볼 수 있듯이 염소를 하나님과 예수의 반대편(왼편)에 선 악한 지옥에 떨어질 존재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현대에까지 그 이미지가 굳은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한 것들은 더러 있습니다 특히 동물과 인간이 결합된 이미지로 악마의 형상을 표현하곤 합니다. 악마가 박쥐의 날개를 가진 모습라던가, 뱀의 눈과 혀를 가진 모습이라던가. 꼬리를 가진 모습이라던가 하는 반인반수의 모습이 곧 악마의 모습이라 중세시대부터 판단되었습니다. 이것은 중세시대 금욕주의의 영향을 받은 종교적인 해석으로 판단됩니다. 선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실체가 없는 악은 무의미하므로 그 악의 실체를 규정함에 있어서 동물과 결부된 이미지가 제시되었고 그것이 고착화된 것이 아닌가 예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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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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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차이에도 역사는 크게 달라질까요 ?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제시하신 건은 사소한 것이 아니라 중대한 역사적인 변환점의 사건이었습니다. 정말 사소한 것이었다면, 역사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을 수 있지만, 예로 제시하신 것처럼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을 하지 않았더라면, 후삼국의 전투 중에 왕건이 전사하여 고려 건국의 힘을 받지 못했다면, 세종대왕이 한글 창제를 하지 않았다면 현재의 대한민국이 그대로 존재할 수 있었을까 하는 큰 의문을 지닐 만큼 달라졌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 하지 않았을까 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들에서는 있을 수 있으나, 역사적인 사건에서는 특출난 인물들을 대체하기는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만약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국이 바다를 막지 못했다면, 조선은 왜에 아주 손쉽게 점령당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대한제국 이후 일제식민지가 아닌 조선이 왜로 바뀌었을 수도 있는 것이죠. 가정으로는 역사적 사실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추측하기는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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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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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요즘) 젊은 화가 중 떠오르는 화가는 누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근래에 들어서는 4차 산업혁명에 도래하여 과거와는 다른 디지털과 융합한 미술들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러한 트렌드에 딱 맞는 전시를 추천하고자 합니다. <Natural Replica>는 인간의 원형과 디지털화 된 현대시대의 접점을 찾기 위해 무한히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복제를 갈구하는 것과 원형을 탐구하고 보존해야하는 두가지가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 지 고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전시에 참가하는 아티스트 중 방앤리를 추천합니다. 이들은 두 명의 아티스트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설치미술에 있어서 가장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으며, 상업성보다는 예술성에 초점을 두고 있는 심오한 작품들을 발표해왔습니다. 전시 기간도 넉넉하게 남아있으니 한번 관람해보시면 감동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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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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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왕비가 아들을 낳기 전에 후궁이 먼저 아이를 낳으면 어떻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조선시대의 세자는 장자계승이 원칙이나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세종대왕의 경우도 태종 이방원의 세째아들입니다. 정실부인인 중전에게서 자식이 없게 되면, 세자로 책봉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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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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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높은 도시는 어디일까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세계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는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인구 밀도는 평방 킬로미터 내에 거주하는 인구의 평균 수를 나타냅니다. 그를 기준으로 볼 때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는 필리핀의 마닐라로 '41,515 명/평방 킬로미터'입니다. 매년 유동적으로 변동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서울의 경우 '15,650명/평방 킬로미터'로 높기는 하나 현재는 10위권 내에는 들지 못하지만 차가 많기 때문에 더 복잡하게 느껴지기는 합니다. 국가적으로 볼 때 '505명/평방 킬로미터'로 OECD 국가 중에서는 단연 인구밀도가 1위라고 합니다. 지방이 고르게 발전하여 인구의 분산이 이루어져 덜 복잡해지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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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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