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나이와 관계가 없나요.? 건망증은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어머님을 모시고 병원을 방문하셨다가 본인 또한 예기치 않게 진료를 받게 되어 무척 당혹스럽고 걱정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치매와 건망증은 그 성격과 원인이 명확히 다르며, 60대라는 나이는 뇌 건강을 세심하게 돌봐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먼저 치매는 노화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질환입니다. 나이가 들면 뇌의 기능도 자연스럽게 저하되지만, 치매는 노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단순한 기억력 감퇴를 넘어 일상생활의 수행 능력을 떨어뜨리는 병적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반면 건망증은 정보가 뇌에 저장되는 과정에서 집중력 저하나 과도한 정보량 때문에 잠시 기억을 꺼내지 못하는 현상일 뿐, 힌트를 주면 금방 기억해 내는 차이가 있습니다.질문자님께서 경험하신 상황은 단순한 건망증이라기보다 기억의 단절이나 혼란이 동반된 상태로 보여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특히 병원 방문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거나 상황을 통째로 잊어버리는 현상은 뇌의 기억 저장소인 해마나 관련 영역이 일시적으로 혹은 반복적으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음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현재 치매의 가능성을 섣불리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 질환은 뇌혈관 건강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미세하게 막히는 혈관성 인지 기능 저하가 진행되면, 초기에는 기억력이 깜빡거리는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어머님을 간병하며 느끼시는 심리적 부담이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 또한 뇌의 인지 기능을 일시적으로 저하시키는 큰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지금 가장 권해드리고 싶은 것은 전문가를 통한 객관적인 평가입니다. 단순히 기억이 안 나는 것을 넘어 상황에 대한 인지 자체가 생략되는 현상이 반복된다면,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시행하는 인지 기능 검사(SNSB, CERAD 등)와 뇌 MRI 검사를 통해 뇌의 구조적 변화와 혈관 상태를 면밀히 파악해 보아야 합니다. 치매는 초기에 발견하여 관리할수록 증상 진행을 늦추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병원 방문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그날, 특별히 몸이 매우 피곤하거나 수면이 부족하지는 않으셨나요? 혹은 약물 복용 이외에 최근 들어 유독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말수가 줄어드는 등 평소와 다른 변화를 스스로 느끼신 적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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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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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님들 도와주세요 불안합니다 제발요ㅠㅠ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임신 여부에 대한 걱정으로 지난 며칠간 무척 불안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관계 후 9일째에 시행한 혈액 검사 결과가 5 미만으로 나왔다면 이는 의학적으로 임신이 아님을 의미하는 매우 높은 신뢰도의 수치입니다. 통상적으로 혈액 내 임신 호르몬인 융모성 성선 자극 호르몬은 수정 후 착상이 이루어지고 며칠 뒤부터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관계 후 9일이라는 시간은 이 호르몬을 감지하기에 결코 짧지 않은 충분한 기간이며, 병원에서 전문의가 직접 결과를 확인해 준 것이라면 그 결과를 신뢰하셔도 좋습니다.여자친구분의 평소 생리 주기가 31일에서 45일로 상당히 긴 편이라는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생리 주기가 불규칙한 경우 배란일 또한 예측하기 어려우며, 특히 임신에 대한 심리적인 압박과 스트레스는 호르몬 체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생리 주기를 더욱 지연시키는 원인이 됩니다.임신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 자체가 생리 예정일을 훌쩍 넘기게 만드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이미 검사 결과로 임신이 아님이 확인되었음에도 생리가 시작되지 않는 것은, 여자친구분의 몸이 아직 스트레스에서 회복되지 못했거나 이번 주기 자체의 배란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따라서 지금은 검사 결과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편안하게 생리를 기다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불안해하며 계속해서 임신 가능성을 검색하는 행위는 여자친구분의 심리적 안정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생리 지연을 더욱 부추길 뿐입니다. 이제는 병원 검사 결과를 믿고 두 분 모두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시기 바랍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몸과 마음이 안정을 되찾으면 자연스럽게 생리가 시작될 것입니다.다만, 만약 검사일로부터 2주 이상이 더 지났음에도 생리가 시작되지 않거나, 평소와 다른 극심한 복통 등 신체적인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그때는 다른 산부인과적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다시 한번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보시면 됩니다. 지금은 두 분 모두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안정을 찾으시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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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5일차에도 생리가 빨갛게 나올수가 있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생리가 5일차임에도 불구하고 평소와 달리 선명한 빨간색을 띠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생리 기간 동안의 색깔과 양은 호르몬 상태와 자궁 내막의 탈락 양상에 따라 매번 달라질 수 있습니다.우선, 5일차에도 빨간색 생리가 나오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생리 끝물에 나타나는 갈색 혈은 산화된 혈액이 천천히 배출되는 과정이지만, 선명한 빨간색은 자궁 내막에서 혈액이 비교적 신선하게 빠르게 배출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번에 피임약을 2주 넘게 복용하다가 중단하신 점이 핵심적인 이유일 가능성이 큽니다. 피임약은 호르몬 수치를 인위적으로 조절하여 자궁 내막의 상태를 평소와 다르게 유지하는데, 약 복용을 중단하면서 체내 호르몬이 급격히 변동하며 평소와는 다른 주기의 생리 양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약물 중단 후 자궁 내막이 탈락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또한, 1시간 반 만에 생리대가 젖을 정도라면 5일차 치고는 양이 적지 않다고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출혈 자체가 비정상적으로 많다기보다는, 피임약 중단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이 생리 기간과 양에 영향을 미친 결과일 확률이 높습니다. 몸이 다시 원래의 자연스러운 생리 주기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따라서 지금 당장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번 주기에는 평소보다 생리 기간이 조금 길어지거나 양상의 변화가 있을 수 있으니, 며칠 더 지켜보며 몸의 변화를 관찰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출혈량이 생리 2-3일차 수준으로 며칠 동안 계속 과도하게 많거나, 통증이 동반되거나, 7일 이상 지속되어 멈추지 않는다면 자궁 내막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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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 사용으로 인한 눈 피로 대처법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많은 이들이 눈의 침침함과 뻑뻑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주로 화면에 집중하느라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안구 표면의 눈물이 빠르게 증발하고, 눈의 초점을 맞추는 조절근이 과도하게 긴장하여 발생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인공눈물은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여 건조함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사용법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회용 인공눈물에 포함된 보존제 성분은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오히려 안구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가급적 보존제가 없는 일회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4에서 6회 정도 점안하는 것이 적당하며 만약 하루 10회 이상 점안해야 할 정도로 건조함이 심하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처방 안약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서는 20분간 전자기기를 사용한 뒤에는 반드시 20피트 약 6미터 떨어진 곳을 20초간 바라보며 눈의 긴장을 풀어주는 20-20-20 법칙을 실천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여 안구 표면이 마르지 않게 하고 화면의 위치를 시선보다 약간 낮게 두어 눈이 공기에 노출되는 면적을 줄이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추가적으로 눈 주변 근육의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눈을 감고 눈동자를 상하좌우로 천천히 굴리거나 눈썹 앞머리 부근을 부드럽게 지압하는 스트레칭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퇴근 후 따뜻한 수건으로 5분가량 눈을 덮어주는 온찜질을 하면 눈꺼풀의 기름샘인 마이봄샘이 원활하게 기능하여 눈물 증발을 막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습관들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피로한 눈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만약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야가 지속적으로 흐릿하거나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라면 안과 검진을 통해 눈의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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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모낭염 붉은반점은 없어지나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모낭염으로 인한 고통을 겪으면서 얼굴에 남은 붉은 자국까지 더해져 걱정이 많으시군요. 모낭염 자체가 치료된 이후에도 피부에는 염증의 흔적인 붉은 자국, 즉 염증 후 색소 침착이나 혈관 확장 부위가 남게 됩니다. 이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첫 번째로, 붉은 반점이 사라지는 시기는 개인의 피부 재생 능력과 염증의 깊이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은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립니다. 지금처럼 간지러움이 사라졌다면 염증의 활성기는 끝난 것이니 안심하십시오. 붉은 자국은 혈관이 확장된 상태이거나 피부가 손상되면서 나타나는 반응인데, 피부의 턴오버 주기와 회복 과정을 거치며 서서히 옅어집니다. 흉터로 남지 않도록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입니다. 자외선은 붉은 자국을 검은 색소 침착으로 변하게 만드는 주범이므로, 외출 시 선크림을 철저히 바르는 것만으로도 회복 속도를 돕고 자국이 고착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두 번째로, 데소나크림 처방에 대해 의아함을 느끼신 것은 매우 당연한 반응입니다. 데소나크림은 약한 강도의 스테로이드제입니다. 일반적으로 모낭염은 세균이나 진균 감염에 의한 질환이므로 항생제나 항진균제를 사용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스테로이드는 피부의 면역 반응을 억제하여 가려움과 부기를 빠르게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지만, 감염성 질환인 모낭염 부위에 지속적으로 바를 경우 오히려 균의 증식을 도와 염증을 악화시키거나 주변으로 번지게 할 위험이 있습니다. 다른 의사 선생님께서 의문을 제기하신 이유는 바로 이러한 스테로이드의 부작용 가능성 때문일 것입니다. 초기 염증이 심해 극심한 가려움이나 부종을 빠르게 잡기 위해 단기간 보조적으로 처방했을 가능성은 있으나, 모낭염 치료의 핵심은 아니기에 신중하게 사용해야 하는 약물입니다.현재는 항생제와 연고 치료를 꾸준히 진행하시면서 피부가 자연스럽게 회복될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붉은 자국이 눈에 띈다고 해서 손으로 만지거나 억지로 짜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하며, 피부가 스스로 치유될 수 있도록 충분한 수분 공급과 자외선 차단을 생활화해 주십시오. 만약 시간이 지나도 자국이 전혀 옅어지지 않거나 오히려 더 번진다면, 스테로이드 사용을 중단하고 병원을 방문하여 현재 상황을 다시 점검받으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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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1.0mg 맞고 주사 부위 통증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위고비 1.0mg을 투여하신 후 3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오른쪽으로 돌아눕기 힘들 정도의 묵직한 통증이 지속되어 무척 당혹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피하 주사 시 미세한 멍이나 뻐근함은 있을 수 있지만, 3일 동안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통증이 유지되고 있다면 몇 가지 가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가장 흔한 원인은 주사 과정에서 미세혈관을 건드려 발생한 피하 혈종(멍)이 근막이나 근육 주변 조직에 일시적인 압박을 가하는 경우입니다. 주사 부위에 피가 맺혔다는 것은 주삿바늘이 지나가는 경로의 혈관이 손상되었다는 뜻이며, 이로 인해 발생한 피가 피부 안쪽에서 뭉치며 묵직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사 부위가 근육층에 너무 가깝게 투여되었거나, 피부가 얇은 부위에 강한 압력으로 투여되었을 경우 근육통과 유사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현재 3일이 지났음에도 통증이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특정 자세를 취하기 어려울 정도라면 다음과 같은 점을 주의 깊게 관찰해 보시기 바랍니다.첫째, 주사 부위의 외관 변화입니다. 해당 부위가 단순히 푸르스름한 멍이 드는 것을 넘어, 주변보다 붉게 변하거나 열감이 느껴지지는 않는지, 혹은 부기가 점점 더 심해지지는 않는지 확인해 보십시오. 만약 열감이 강하고 통증의 강도가 시간이 갈수록 세진다면 단순한 주사 후유증이 아니라 이차적인 염증 반응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둘째, 현재 복용 중인 항생제와의 연관성입니다. 비록 항생제 자체가 위고비 주사 부위 통증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항생제를 복용 중이라는 것은 몸 어딘가에 염증이 있거나 면역 체계가 약해진 상태임을 시사합니다. 이럴 때는 평소보다 피부 염증이나 감염에 대한 민감도가 높을 수 있으므로 주사 부위를 더욱 청결히 관리해야 합니다.통증이 극심하지 않더라도 3일째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무리하게 주사 부위를 마사지하거나 온찜질을 하는 것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혈종이 있는 상태에서 과도한 자극을 주면 오히려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우선은 해당 부위를 가급적 자극하지 않는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시고, 만약 4~5일이 지나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거나 부위가 딱딱하게 뭉치는 느낌이 든다면 위고비를 처방받은 병원에 연락하여 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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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고 필름이 끊어지는 블랙아웃현상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술을 마신 후 기억이 끊기는 블랙아웃 현상이 한 번 나타났다고 해서 반드시 매번 반복되는 것은 아니지만, 의학적으로 볼 때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면 이는 뇌가 보내는 매우 위험한 경고 신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블랙아웃은 알코올이 뇌의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신경세포 수용체 기능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면서 발생하는데, 이 현상이 반복된다는 것은 해마가 반복적인 알코올 독성에 의해 구조적으로 취약해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블랙아웃의 빈도가 늘어나는 것처럼 느껴지신다면 실제로는 뇌가 알코올의 독성에 대응하는 내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증거일 가능성이 큽니다. 처음에는 과음을 해야만 나타나던 현상이 점차 적은 양의 알코올로도 발생하게 된다면, 이미 해마의 기능이 상당히 저하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방치할 경우 단순히 기억을 잃는 문제를 넘어 알코올성 치매나 만성적인 뇌 손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뇌는 한번 손상되면 재생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음주 습관을 강하게 제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현재 스스로 빈도가 늘어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으신다면 당분간은 절대적인 금주를 통해 뇌가 회복될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뇌의 회복에는 최소 수개월 이상의 금주 기간이 필요하며, 만약 금주가 스스로 어렵다면 알코올 의존성을 의심해 보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 보십시오. 단순히 술을 줄이는 수준으로는 해마의 기능을 온전히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더 큰 문제가 생기기 전에 지금 바로 멈추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기억이 끊기는 경험은 그 자체로 뇌세포가 파괴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이므로, 가볍게 넘기지 마시고 오늘부터 음주 횟수와 양을 철저히 제한하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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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건조한걸까요? 습한걸까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건조한 환경과 코 점막 건강에 대하여말씀하신 습도 수치를 고려할 때, 현재 거주하시는 공간은 코 점막이 충분히 보호받기에는 다소 건조한 상태입니다. 일반적으로 호흡기 건강을 위한 적정 실내 습도는 40~60% 정도인데, 낮 시간의 습도가 34%까지 떨어진다면 예민한 코 점막은 마찰과 자극에 매우 취약해집니다. 코 안이 헐고 통증이 느껴지는 것은 건조한 공기가 점막의 수분을 계속 앗아가면서 상처가 아물 틈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현재의 건조함을 해결하기 위해 가습기를 활용하는 것은 매우 현명한 방법입니다. 특히 실내 습도를 50% 내외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가습기를 가동해 보십시오. 단순히 습도를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가습기 사용 시 다음의 관리법을 병행하면 코 건강을 회복하는 데 더욱 효과적입니다.우선 가습기 주변이 너무 습해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코 근처로 직접적인 가습기 바람이 닿지 않게 배치하십시오. 또한,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는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코 안을 가볍게 헹구거나 점막에 보습제를 살짝 바르는 것도 물리적인 건조함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낮에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는 것은 공기 정화에는 좋지만, 외부 공기가 건조할 때는 일시적으로 실내 습도가 급격히 낮아질 수 있습니다. 환기 후에는 반드시 가습기를 가동하여 다시 적정 습도를 맞춰주는 루틴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지금처럼 코 안이 헐어있는 상태라면 자극을 줄이기 위해 코를 세게 푸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실내 습도를 꾸준히 50% 정도로 유지하며 점막의 회복을 도와보십시오. 만약 습도를 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코 안의 상처가 낫지 않고 통증이 심해지거나 딱지가 계속 생기는 경우에는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여 점막 보호를 위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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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가 끝나고 2주가 지났는데 피비침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생리가 끝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갑작스러운 피비침이 발생하여 무척 당황스럽고 불안하시리라 생각됩니다. 현재 겪고 계신 상황을 의학적 관점에서 정리하여 답변드립니다.가장 가능성이 높은 원인은 응급피임약 복용 이후 나타나는 호르몬 불균형입니다. 응급피임약은 고용량의 호르몬제로, 체내 호르몬 체계를 일시적으로 교란합니다. 이 영향은 약을 복용한 생리 주기뿐만 아니라 다음 주기까지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6월 7일에 정상적인 생리를 하셨다고 하더라도, 약물로 인해 자궁 내막이 불안정해져 생리 직후 부정 출혈이 나타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또한, 배란기 출혈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생리 주기가 20대 여성의 경우 환경적 요인이나 스트레스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는데, 생리가 끝난 후 약 1주일 뒤인 현재 시기가 배란기와 겹친다면 난포가 파열되면서 에스트로겐 수치가 변하며 발생하는 일시적인 피비침일 수 있습니다. 이는 신체 리듬의 자연스러운 과정 중 하나로, 통증이 없거나 미미하다면 일시적으로 지나가는 현상일 가능성이 큽니다.임신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시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만, 6월 7일에 생리를 정상적으로 6일간 하셨고, 이후 임신테스트기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면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관계 시 콘돔을 올바르게 사용하셨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현재 나타나는 피비침은 임신보다는 호르몬의 변화나 스트레스, 혹은 자궁경부의 일시적인 자극 등에 의한 부정 출혈일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정 출혈이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출혈량이 생리처럼 많아지거나, 아랫배에 극심한 통증이 동반된다면 단순 호르몬 문제로만 치부해서는 안 됩니다. 이 경우에는 자궁 내막의 용종이나 염증, 혹은 난소의 문제 등 다른 산부인과적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안전합니다.지금은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피비침의 양과 색깔, 통증 여부를 며칠간 세심하게 관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증상이 2~3일 내로 멈추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현재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정확한 건강 상태를 점검하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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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투양성유방암인데 홍삼을 먹어도될까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허투(HER2) 양성 유방암으로 치료 중이시라면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있어 무엇보다 신중한 태도를 취하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홍삼은 유방암 환자, 특히 허투 양성 유방암 환자에게 권장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하기 전까지는 섭취를 보류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홍삼에 포함된 진세노사이드 성분은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유방암 환자의 경우 이 성분이 암세포의 증식이나 전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학계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특히 허투 양성 유방암은 암세포 표면에 특정 단백질이 과발현되어 있는 상태인데, 홍삼의 일부 성분이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상호작용하거나 세포 내 신호 전달 체계에 예기치 않은 영향을 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재 암 치료를 위해 투여받는 표적 치료제나 항암제와의 약물 상호작용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특정 약물은 홍삼과 함께 복용할 경우 약효가 달라지거나 간 수치 등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치료의 정밀도가 중요한 암 환자에게는 잠재적인 변수를 만들지 않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대부분의 유방암 전문의들은 항암 치료 중에는 임의로 검증되지 않은 건강기능식품이나 한약재를 섭취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합니다. 홍삼 세트가 아까우시겠지만, 현재는 치료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안전한 것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섭취하기보다는 주변의 다른 분께 선물하시는 것이 마음 편한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번 외래 진료 때 주치의 선생님께 홍삼을 포함한 평소 드시는 건강기능식품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해 보시고, 허락을 받으신 뒤에 결정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치료 과정에서 면역력을 높이고 싶으시다면 홍삼과 같은 보조제보다는 규칙적인 식사와 가벼운 유산소 운동, 그리고 양질의 수면을 통해 체력을 관리하시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힘든 치료 기간을 잘 견뎌내고 계신 만큼, 지금은 불확실한 요소들을 최소화하고 치료에 전념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혹시 현재 표적 치료제나 항암제를 투여받고 계신 상황인가요? 이러한 정보는 다음 진료 시 주치의 선생님께 상담하실 때 중요한 참고 사항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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