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밥을 안먹어요. (림포마 스테로이드 약 복용 중)
안녕하세요. 임정무 수의사입니다. 아이가 조금이나마 컨디션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최대한 세부적인 자세한 내용까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음식에 대한 거부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점을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약을 간식이나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에 섞어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과정에서 약의 쓴맛이나 치료 과정에서 느낀 불편함 때문에 아이가 원래 좋아하던 음식 자체에 거부감을 갖게 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또한 후각을 자극해 식욕을 유도하기 위해 음식을 체온 정도로 따뜻하게 데워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음식의 온도가 올라가면 풍미와 식감이 살아나기 때문에, 떨어진 식욕을 다시 자극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기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씹거나 삼키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음식의 질감을 부드럽게 조절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건사료보다는 따뜻한 물이나 양파나 마늘이 들어가지 않은 안전한 고기 육수에 불려 매우 부드러운 형태로 만들어 주면 훨씬 수월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충분한 수분을 함께 공급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식사를 제공할 때 보호자의 존재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식기만 놓아두기보다는 보호자가 곁에 머물며 말을 걸어 주며 손으로 조금씩 떠먹여 주는 방식이 음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보호자의 동반은 실제로 동물의 식이 행동을 촉진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알려져 있습니다.영양학적인 측면에서는 식욕과 관련된 신경계 기능을 돕는 영양소를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메가3 지방산은 단순히 염증을 줄이는 역할을 넘어, 뇌의 시상하부에 작용하여 식욕 조절과 관련된 신경 펩타이드와 신경 전달 물질의 균형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암과 같은 질환에서 증가하는 염증성 물질의 영향을 줄이고, 아이가 스스로 음식을 먹으려는 의지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또한 분지사슬아미노산(BCAA), 즉 류신, 이소류신, 발린과 같은 아미노산 보충제는 뇌로 들어가는 트립토판의 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트립토판은 뇌에서 세로토닌으로 전환되는데, 이 과정이 과도해지면 식욕 저하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BCAA는 이러한 경로에 영향을 주어 식욕 부진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며, 동시에 근육 손실을 억제해 악액질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만약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3일 이상 스스로 음식을 먹지 못한다면, 억지로 입을 벌려 약이나 음식을 먹이는 방식은 오히려 심한 스트레스와 체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수의사와 상의하여 영양 공급 튜브(식도관이나 비위관 등등)를 일시적으로 장착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튜브를 이용하면 아이가 음식의 맛이나 약의 쓴맛을 느끼지 않고도 필요한 칼로리와 약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으며, 누워 있는 상태에서도 비교적 편안하게 영양 관리가 가능해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현재 복용 중인 프레드니손과 같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은 갈증을 크게 증가시키고 소변량을 늘리는 다음과 다뇨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기력이 떨어져 많이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누워 있는 자리 가까이에 항상 깨끗하고 신선한 물을 충분히 준비해 두어 탈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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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다양성의 감소는 생태계 안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생물 다양성은 생태계 안에서 일종의 안전장치 역할을 합니다. 다양한 종이 공존하는 생태계에서는 특정 종이 환경 변화나 질병으로 사라지더라도, 그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다른 종들이 존재하여 전체 시스템의 붕괴를 막습니다. 이를 '기능적 중복성'이라고 하는데, 생물 다양성이 감소하면 이러한 대체 기제가 사라지면서 생태계는 작은 외부 자극에도 쉽게 무너지는 취약한 상태가 됩니다. 이러한 상황을 설명할 땐 병목현상을 뺄 수 없습니다. 위 상황에서 병목 현상이 더해지면 상황은 더욱 악화됩니다. 병목 현상은 자연재해나 서식지 파괴 등으로 인해 개체군의 크기가 급격히 줄어드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과정에서 집단이 보유하고 있던 풍부한 유전적 변이들이 대부분 사라지고, 살아남은 소수의 유전 형질만이 다음 세대로 전달됩니다. 개체 수가 나중에 다시 회복되더라도 유전적 다양성은 이미 고갈된 상태이기 때문에, 해당 종은 급격한 기후 변화나 새로운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적응할 수 있는 유전적 무기를 잃게 됩니다. 결국 생물 다양성 감소로 인해 생태계의 전체적인 구조가 단순해진 상태에서, 병목 현상을 겪은 개체군들이 환경 적응력을 상실하면 생태계의 회복력은 마비됩니다. 충격을 흡수할 완충 지대가 사라진 생태계는 원래의 안정적인 상태로 돌아가지 못하고 연쇄적인 멸종과 시스템 붕괴로 이어지게 됩니다. 즉, 다양성의 결핍은 생태계가 변화에 대응해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는 근본적인 능력이 상실되는 상태를 초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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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땅을파는이유가 궁금해요꼭
안녕하세요. 임정무 수의사입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메뚜기처럼 팔짝 뛰면서 땅을 파는 행동은 주로 강아지의 오락행동이나 사냥 본능 때문에 나타나는 매우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강아지들은 흙이나 식물 뿌리가 마치 자신과 ‘장난을 친다‘고 느끼면 텐션이 올라 팔짝 뛰며 놀이처럼 땅을 팔 수 있습니다. 특히 보호자님처럼 에너지를 발산할 곳이 필요한 어린 강아지이거나 혹은 테리어처럼 본래 땅을 파도록 개량된 견종, 일거리가 있어야 행복해하는 활동적인 견종일수록 이런 놀이에 빠지기 쉽습니다. 혹은 이 행위가 사냥 본능일수도 있습니다. 마당 흙 속에 숨어있는 벌레나 두더지, 쥐 같은 굴을 파는 작은 동물의 냄새를 맡고 이를 사냥하기 위해 폴짝 뛰는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행동 자체는 아이에게 아주 자연스럽고 즐거운 놀이일 뿐 문제되는 행동은 아닙니다. 다만 화단이 심하게 훼손되거나 야생동물 및 벌레 등으로 인한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생긴다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에너지를 발산시켜 교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책의 빈도를 들리거나 공던지기와 같은 또 다른 즐거운 놀이가 추가되어 에너지를 소모시켜주는 것 등이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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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가 증식을 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임정무 수의사입니다. 바이러스는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거나 스스로 복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숙주세포의 유전자 복제 시스템을 통해 세포 속에서 증식이 일어납니다. 복제 cycle을 보통 5-6단계로 설명하는데, 일반적으로 ‘흡착 - 침입 - 탈각 - 합성 - 조립 - 방출‘ 단계로 나뉘어집니다. ‘흡착‘ 단계는 바이러스가 세포에서 ‘수용체’라고 하는 표면물질과 결합하는 단계입니다. 이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은 열쇠와 열쇠구멍처럼 구조가 들어맞아야하기 때문에, 바이러스는 감염에 있어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조류에만 감염되는 것과 같이 종 특이성이 존재합니다. ’침입’ 은 세포가 내부로 들어가는 단계입니다. 이때 세포 내로 들어가는 방법엔 endocytosis(세포가 먹는 방식), membrane fusion(바이러스가 숙주세포 막과 함께 함입되는 방식), direct penetration(바이러스가 세포를 뚫고 들어가는 방식)이 존재합니다. ‘탈각’은 바이러스 유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capsid라는 구조가 분해되어 유전체를 세포 내로 방출하는 단계입니다. ‘합성’은 바이러스의 유전체를 복제하고 바이러스 구조물을 다시 만들어 내는 단계입니다. 새로운 바이러스를 위한 구성요소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라 볼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따라 DNA 혹은 RNA를 유전체로 가지고있는데, 각 상황에 맞게 핵과 세포질에서 유전체 복제가 이루어집니다. ‘조립‘은 합성 단계에서 만들어낸 바이러스 유전체와 바이러스 구조물을 결합하여 새로운 바이러스를 만들어내는 단계입니다. 마지막으로 ’방출’ 단계에서 새로운 바이러스가 세포 밖으로 나오며 인접한 세포로 이동하거나 기침 등을 통해 새로운 숙주로 이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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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는 한개인가요? 두개인가요?
안녕하세요, 임정무 수의사입니다.한창 뜨거웠던 엉덩이 개수 논란에 대해 해부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제 견해를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엉덩이는 두 개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생각합니다. 그에 대한 논리를 펼쳐보겠습니다우리는 보통 콩팥을 한 개가 아닌 두 개라고 부릅니다. 대동맥에서 분지 된 혈관이 양쪽 콩팥에 각각 혈류를 공급하며 독립적으로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엉덩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골반에서 분지 된 혈관과 신경이 좌우 엉덩이에 각각 분포하며, 이를 통해 각기 다른 운동 신호를 전달하고 영양을 공급합니다.엉덩이는 하나의 덩어리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걸을 때나 짝다리를 짚을 때를 떠올려 보십시오. 좌우 엉덩이 근육은 각기 다른 힘으로 신체를 지지하며, 상황에 따라 독립적인 운동 조절이 가능합니다.단순히 피부로 연결되어 하나처럼 보인다는 논리라면, 우리의 팔다리 또한 몸통 피부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하나라고 불러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사지를 독립된 개체로 인식합니다. 엉덩이 또한 별개의 근육 위에 피부와 지방층이 덮여 있을 뿐, 그 심부 구조는 쌍을 이루는 독립적 구조물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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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방광염 문제로 고민입니다 ...
안녕하세요. 임정무 수의사입니다. 병원에 다시 내원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핑크색 오줌은 혈뇨에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앞서 언급해주신대로 고양이에서 방광염을 포함한 하부 비뇨기계 질환은 검사를 통한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이미 한차례 검사 후 처방을 받으셨기 때문에 기존 내원하신 병원에 다시 들러 치료방향을 재설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약을 복용한 주기가 불규칙적이었음을 정확히 피력한 후 치료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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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빵 먹어두 되나요 궁금합니다용
안녕하세요. 임정무 수의사입니다. 결론적으로 식빵 자체가 치명적인 독성을 유발하진 않아, 섭취 자체는 큰 질환을 유발하진 않으나 급여하시는 양을 소량으로 제한하셔야합니다. 일반적으로 고양이의 경우 잡식인 개와 달리 육식으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식빵과 같은 단순탄수화물을 흡수하는 양에 비해 에너지로 대사하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고양이에 비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분의 고양이가 중성화를 이미 마치셨는데, 중성화를 마친 경우 시기와 관계없이 에너지요구량이 30%가량 감소하여 식빵은 비만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사료를 섭취하는 경우 문제가 되지 않으나, 간식으로 인해 사료 섭취가 줄어드는 경우 고양이의 필수영양성분이 부족해질 수 있기때문에 균형잡힌 본 사료의 섭취량을 알맞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식빵을 간식으로 주는 것을 권장하지 않으나, 만약 주시는 것을 강력하게 원하신다면, 교과서에서는 간식을 고양이 하루 총 칼로리의 10%미만으로 제한하기를 지시하니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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