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강아지가 밥을 안먹어요. (림포마 스테로이드 약 복용 중)
노견이고 만15세 입니다.
스테로이드 약을 쓴 지 3주 정도 되었습니다.
간식이나 좋아하는 음식에 약을 타주고 있는데
어제부터 통 먹지를 않습니다.
약도 밥도 못먹이고 있어요.
아이는 잠만 자려합니다.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까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는 식욕을 증가시키는 경우가 많지만, 질환이 진행되거나, 간기능의 저하, 혹은 전신 컨디션이 떨어질 때는 오히려 식욕이 급격히 감소할 수 있습니다. 특히 림포마가 소화기관이나 전신 림프절에 영향을 주는 경우에는 메스꺼움, 복부 불편감, 전신 피로감 때문에 음식을 거부하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노령견에서는 탈수, 통증, 위장관 염증, 전해질 이상 등이 함께 발생하면서 무기력과 식욕부진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집에서는 음식의 형태를 조금 바꾸어 시도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 사료 대신 따뜻하게 데운 습식사료나 죽 형태의 음식, 냄새가 강한 음식 등을 소량씩 자주 제공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약을 반드시 음식에 섞기보다 작은 양의 기호성이 높은 음식에 따로 넣어 주는 방식도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탈수가 생기지 않도록 물 섭취가 가능한지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노령견에서 하루 이상 식사를 전혀 하지 못하고 약도 먹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상태 확인이 필요한 경우 탈수나 전신 상태 저하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추가적으로 병원에서 식욕촉진제 등을 처방받으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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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림포마에서 스테로이드 3주 사용 후 식욕 저하, 기력 저하는 단순 입맛 문제 뿐만 아니라 질병의 진행, 위장관 부작용, 탈수, 전해질 이상 가능성을 고려해야 해요
특히 약을 갑자기 중단하면 부신 억제 위험도가 있기에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사료 시도는 강한 향의 고열량 습식, 미지근하게 데운 사료 급여가 도움될 수 있어요
그러나 24시간 이상 식욕이 떨어지거나 무기력하면 혈액검사나 위장 보호제, 항구토제, 식욕촉진제(mirtazapine 등) 처치가필요할 수 있기에 내원을 권장드립니다.
아래는 참고할만한 링크입니다
림포마 환자가 스테로이드 복용 중 식욕 전폐와 기력 저하를 보인다면 종양의 진행이나 약물 부작용 또는 간 수치 악화 가능성이 높으므로 즉시 주치의에게 연락하여 수액 처치나 항구토제 추가 등 응급 조치를 논의해야 합니다. 15세 노견의 경우 영양 공급이 끊기면 전신 상태가 급격히 무너질 수 있으며 억지로 음식을 먹이는 과정에서 오연성 폐렴이 발생할 위험이 있으니 무리한 급여보다는 병원 진료를 통해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약물을 중단하거나 변경하는 결정 역시 보호자가 임의로 판단하기에는 위험 요소가 많으므로 전문적인 의료 판단에 따라 입원 치료나 피하 수액 등을 고려하며 아이의 통증과 불편함을 관리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임정무 수의사입니다.
아이가 조금이나마 컨디션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최대한 세부적인 자세한 내용까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음식에 대한 거부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점을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약을 간식이나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에 섞어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과정에서 약의 쓴맛이나 치료 과정에서 느낀 불편함 때문에 아이가 원래 좋아하던 음식 자체에 거부감을 갖게 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또한 후각을 자극해 식욕을 유도하기 위해 음식을 체온 정도로 따뜻하게 데워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음식의 온도가 올라가면 풍미와 식감이 살아나기 때문에, 떨어진 식욕을 다시 자극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기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씹거나 삼키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음식의 질감을 부드럽게 조절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건사료보다는 따뜻한 물이나 양파나 마늘이 들어가지 않은 안전한 고기 육수에 불려 매우 부드러운 형태로 만들어 주면 훨씬 수월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충분한 수분을 함께 공급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식사를 제공할 때 보호자의 존재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식기만 놓아두기보다는 보호자가 곁에 머물며 말을 걸어 주며 손으로 조금씩 떠먹여 주는 방식이 음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보호자의 동반은 실제로 동물의 식이 행동을 촉진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양학적인 측면에서는 식욕과 관련된 신경계 기능을 돕는 영양소를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메가3 지방산은 단순히 염증을 줄이는 역할을 넘어, 뇌의 시상하부에 작용하여 식욕 조절과 관련된 신경 펩타이드와 신경 전달 물질의 균형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암과 같은 질환에서 증가하는 염증성 물질의 영향을 줄이고, 아이가 스스로 음식을 먹으려는 의지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분지사슬아미노산(BCAA), 즉 류신, 이소류신, 발린과 같은 아미노산 보충제는 뇌로 들어가는 트립토판의 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트립토판은 뇌에서 세로토닌으로 전환되는데, 이 과정이 과도해지면 식욕 저하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BCAA는 이러한 경로에 영향을 주어 식욕 부진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며, 동시에 근육 손실을 억제해 악액질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3일 이상 스스로 음식을 먹지 못한다면, 억지로 입을 벌려 약이나 음식을 먹이는 방식은 오히려 심한 스트레스와 체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수의사와 상의하여 영양 공급 튜브(식도관이나 비위관 등등)를 일시적으로 장착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튜브를 이용하면 아이가 음식의 맛이나 약의 쓴맛을 느끼지 않고도 필요한 칼로리와 약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으며, 누워 있는 상태에서도 비교적 편안하게 영양 관리가 가능해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현재 복용 중인 프레드니손과 같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은 갈증을 크게 증가시키고 소변량을 늘리는 다음과 다뇨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기력이 떨어져 많이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누워 있는 자리 가까이에 항상 깨끗하고 신선한 물을 충분히 준비해 두어 탈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
림프종으로 스테로이드를 3주째 복용 중인데 갑자기 식욕이 없고 약도 거부하며 무기력하다면 단순한 입맛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보통 식욕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히려 식욕 저하와 기력 저하는 노화, 질병 진행, 약 부작용, 감염, 위장 문제 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15세 노령견에서 하루 이상 완전히 먹지 않고 무기력하다면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탈수나 전해질 문제도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