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룰로오스나 전분과 같은 다당류 형태로 저장 및 구조 물질로 전환한다고 하던데요, 이 과정에는 어떤 효소적, 대사적 조절이 작용하나요?
안녕하세요.말씀해주신 것처럼 식물이 포도당을 단순히 태워 에너지를 얻는 데 그치지 않고 전분과 셀룰로오스라는 고분자로 전환하는 과정은, 효소와 대사 신호가 관여한 생화학적 시스템입니다. 전분은 엽록체와 아밀로플라스트 안에서 만들어지는데요, 광합성으로 생성된 포도당은 먼저 포도당-1-인산으로 전환되고, 여기에 ATP가 결합해 ADP-포도당이라는 활성화된 당 형태가 만들어집니다. 이 반응을 촉매하는 효소가 ADP-포도당 피로인산화효소이며, 이 효소가 전분 합성 전체의 속도를 결정하는 핵심 조절 지점입니다. 다음으로 셀룰로오스 합성은 전분과 근본적으로 다른 경로를 따르는데요, 셀룰로오스는 엽록체가 아니라 세포막에 박혀 있는 셀룰로오스 합성효소 복합체에 의해 만들어지며, 이 복합체는 여러 종류의 CesA 단백질이 로제트 구조를 이루며 세포막에 존재하고, UDP-포도당을 기질로 사용해 포도당을 β-1,4 결합으로 연결하면서 셀룰로오스 사슬을 세포벽 쪽으로 밀어냅니다. 전분의 α-1,4 결합과 달리 β-1,4 결합은 사슬이 직선으로 뻗어나가게 하고, 이웃한 사슬들이 수소 결합으로 단단히 결속되어 미세섬유를 형성합니다. 전분과 셀룰로오스 합성은 같은 포도당에서 출발하지만 전분은 ADP-포도당 경로로, 셀룰로오스는 UDP-포도당 경로로 분기되며 식물은 성장 단계, 세포 유형, 환경 신호에 따라 이 두 경로 사이의 자원 배분을 조절합니다. 또한 앱시스산은 건조 스트레스 상황에서 전분 합성을 촉진해 삼투 조절을 돕고, 지베렐린은 종자 발아 시 전분 분해 효소인 아밀레이스의 발현을 유도해 저장된 전분을 급격히 분해합니다. 감사합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알칼리 금속의 대표적 활용 사례를 설명하고, 이러한 활용이 현대 사회와 기술 발전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알칼리 금속 중에서도 리튬은 가장 주목받는 금속이며,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데요, 리튬은 알칼리 금속 중 가장 가볍고 에너지 밀도가 높아서 스마트폰, 노트북, 전기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충전식 배터리의 재료로 사용됩니다.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리튬의 전략적 가치는 석유에 비견될 정도로 높아졌습니다. 다음으로 나트륨은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한 알칼리 금속입니다. 염화나트륨, 즉 소금은 인류 역사에서 화폐로 쓰일 만큼 중요했고 지금도 식품 보존과 조미의 기본이 되며, 산업적으로는 수산화나트륨이 종이, 섬유, 비누, 세제 제조에 광범위하게 쓰이고, 나트륨 증기가 방전될 때 나오는 노란빛을 이용한 나트륨 증기등은 오랫동안 도로 조명으로 활용되었습니다.칼륨은 식물의 생장에 필수적인 3대 영양소 중 하나로, 염화칼륨과 황산칼륨 형태의 비료는 전 세계 식량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데 기여했으며, 인체에서도 칼륨은 세포막 전위를 유지하고 심장 박동을 조율하는 핵심 전해질로, 칼륨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심각한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루비듐과 세슘은 정밀 기술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원소인데요, 세슘은 원자시계의 핵심 소재로, 세슘-133 원자의 진동 주파수를 기준으로 현재 국제 표준 시간인 1초가 정의됩니다. 루비듐 역시 소형 원자시계와 광통신 분야에 활용됩니다. 현대 사회에 갖는 의미를 종합적으로 보면, 알칼리 금속은 에너지 전환, 식량 안보, 시간의 표준화라는 인류 문명의 세 가지 근본 과제와 직결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알칼리 금속의 주요 성질을 설명하고, 이러한 성질이 주기율표에서 원자 번호가 증가함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주기율표의 1족에 해당하는 알칼리 금속은 리튬(Li), 나트륨(Na), 칼륨(K), 루비듐(Rb), 세슘(Cs), 프랑슘(Fr)으로 이루어진 원소 집단인데요, 알칼리 금속은 모두 최외각 전자가 1개만 존재합니다. 따라서 전자를 내놓고 +1 이온이 되려는 경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반응성이 극도로 높아서 공기 중의 산소나 수분과도 즉각 반응하고, 물과 만나면 수소 기체를 내뿜으며 격렬하게 반응합니다. 또한 금속임에도 불구하고 칼로 자를 수 있을 만큼 무르고, 밀도가 낮아 리튬, 나트륨, 칼륨은 물에 뜰 정도로 가볍고, 불꽃 반응에서 각각 특유의 색을 내는 것도 알칼리 금속의 잘 알려진 특징인데, 리튬은 빨간색, 나트륨은 노란색, 칼륨은 보라색을 띱니다.원자 번호가 증가할수록 변하는 성질은 원자 반지름이 커지는 것으로 설명이 가능한데요, 원자 번호가 커질수록 전자 껍질이 하나씩 추가되면서 원자 크기가 커지고, 핵과 최외각 전자 사이의 거리가 멀어집니다. 또한 안쪽 전자들이 핵의 인력을 가리는 차폐 효과도 커져서 최외각 전자가 핵에 붙들리는 힘이 점점 약해집니다. 이때 반응성은 원자 번호가 커질수록 급격히 증가하는데요, 즉 리튬은 물과 반응하지만 비교적 차분한 편이고, 나트륨은 빠르게 반응하며 칼륨은 보라색 불꽃을 내며 격렬히 반응합니다. 루비듐과 세슘은 물과 접촉하는 순간 폭발적으로 반응할 정도로 위험합니다. 이온화 에너지는 전자를 떼어내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말하며 반대로 원자 번호가 커질수록 낮아지는데요, 최외각 전자가 핵으로부터 멀고 느슨하게 붙어있을수록 떼어내기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녹는점과 끓는점도 원자 번호가 증가할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는데요, 리튬의 녹는점은 약 181℃인 반면 세슘은 약 28.5℃로, 실온에 가까운 온도에서 액체 상태가 됩니다. 밀도는 반대로 원자 번호가 커질수록 증가하는데, 원자 질량이 커지는 속도가 원자 부피가 커지는 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에크모 치료가 가지는 윤리적·사회적 의미를 설명하고, 이를 통해 의료 현장에서 어떤 의사결정이 필요할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에크모는 심장과 폐가 거의 기능하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생물학적 생명을 유지시킬 수 있지만 이것이 환자에게 진정한 이익인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회복 가능성이 희박한 환자에게 에크모를 연결하는 것은 고통스러운 죽음의 과정을 연장하는 것일 수 있고, 반대로 조기에 중단하는 결정은 생명을 포기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딜레마가 생깁니다. 이처럼 의학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과 윤리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은 다른 문제인데, 에크모는 이 간극을 가장 극명하게 드러내는 치료 중 하나입니다. 또한 에크모가 필요한 상황은 대부분 환자가 의식이 없거나 판단 능력을 잃은 응급 상황이다보니 환자 본인의 의사를 직접 확인하기 어렵고, 가족이 대리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가족의 의사가 환자가 생전에 원했던 것과 일치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특히 에크모 중단 결정은 의료 현장에서 가장 어려운 의사결정 중 하나인데요, 일반적으로 치료를 시작하지 않는 것보다 이미 시작한 치료를 중단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훨씬 더 무겁게 느껴지기 때문에, 의료진과 가족 모두 중단 결정을 내리기까지 상당한 고통을 겪습니다. 그러나 윤리적으로는 회복 불가능한 상황에서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오히려 환자의 존엄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관점도 있습니다. 에크모는 장비 비용, 소모품, 24시간 전문 인력 운용까지 포함하면 하루 수백만 원에 달하는 비용이 발생하는 치료이다보니 한 명의 환자에게 집중되는 막대한 의료 자원이 다른 환자들에게 돌아갈 기회를 줄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의료 자원이 제한된 상황, 예를 들어 코로나19 팬데믹처럼 중증 환자가 한꺼번에 쏟아지는 경우에는 누구에게 에크모를 적용할 것인가 하는 선택 자체가 사회적 정의와 형평성의 문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에크모의 기본 원리와 작동 과정을 설명하고, 일반적인 인공호흡기 치료와 비교했을 때 가지는 장점과 한계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에크모는 체외막산소공급을 해주는 장치로 혈액을 몸 밖으로 꺼내어 인공적으로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뒤 다시 몸속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우선 환자의 혈관에 굵은 관을 삽입해 혈액을 체외로 빼낸 후, 이 혈액은 펌프를 통해 인공폐로 이동하는데, 인공폐 안에는 얇은 반투막이 있어서 혈액 속 이산화탄소는 제거되고 산소는 혈액으로 녹아들어갑니다. 이후 산소가 풍부해진 혈액은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조절된 뒤 다시 환자의 몸속으로 돌아가는데요, 에크모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 정맥에서 혈액을 빼서 정맥으로 돌려보내는 VV-ECMO는 폐 기능만 대체하고, 정맥에서 빼서 동맥으로 넣는 VA-ECMO는 심장과 폐 기능을 동시에 대체합니다.인공호흡기와 비교했을 때 장점은, 인공호흡기는 폐에 직접 공기를 밀어 넣는 방식이라 폐가 어느 정도 기능해야 효과가 있고, 높은 압력으로 장기간 사용하면 오히려 폐 조직이 손상되는 인공호흡기 유발 폐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면 에크모는 폐를 거치지 않고 혈액에 직접 산소를 공급하기 때문에 폐 기능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도 산소 공급이 가능하고, 폐를 쉬게 하면서 회복을 기다릴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에크모는 혈액이 인공 회로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혈전이 생기기 쉽고, 이를 막기 위해 항응고제를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하는데 이것이 반대로 출혈 위험을 높입니다. 따라서 뇌출혈이나 체내 출혈이 에크모의 가장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인데다가 장치 자체가 매우 복잡하고 고가이며, 24시간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병원에서 시행할 수 있는 치료가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사우나에서 고온으로 땀빼는 것과 운동으로 흘린 땀은 성분도 다르다고 하던데 땀 성분이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안녕하세요.사우나에서 고온 환경 때문에 나는 땀과 운동할 때 나는 땀은 겉으로 보기에는 둘 다 같은 땀이기 때문에 기본 성분은 거의 같지만 생성되는 생리적 상황이 달라 전해질 농도와 미량 대사물질 비율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선 사람의 땀은 주로 에크린 땀샘에서 만들어지며, 처음 분비될 때는 혈장과 비슷한 액체가 만들어지지만, 피부 표면으로 올라오는 도중 땀관에서 나트륨과 염소 이온이 다시 일부 재흡수됩니다. 그래서 실제로 피부 밖으로 나오는 땀의 염분 농도는 분비 속도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이때 땀이 천천히 나오면 재흡수 시간이 충분해 비교적 묽고, 빠르게 많이 나오면 재흡수가 덜 되어 더 염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사우나에서는 외부 온도가 매우 높아 체온을 낮추기 위해 수동적 열 스트레스가 걸리다보니 몸은 움직이지 않아도 피부 혈관을 확장하고 많은 땀을 분비합니다. 이때 에너지 소비는 운동보다 훨씬 적지만 탈수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반면 운동할 때의 땀은 체온 상승뿐 아니라 근육 대사 증가가 동시에 일어나는데요, 근육이 ATP를 쓰며 열을 만들고, 심박수와 호흡이 증가하며 교감신경 활성도 커집니다. 따라서 운동 땀에는 열 조절 반응 외에 대사 부산물 변화가 동반됩니다. 전해질 측면에서는 개인차가 큰데요, 운동선수처럼 땀 적응이 된 사람은 반복 훈련으로 알도스테론 작용이 증가해 나트륨을 더 잘 재흡수하므로 같은 운동을 해도 덜 짠 땀을 흘릴 수 있습니다. 물론 사우나도 자주 하면 어느 정도 열 적응이 생겨 비슷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우나에서 기운이 없는 이유는 지방이 빠져서라기보다 대부분 수분 손실로 인한 것이며, 체중이 줄어도 물을 다시 마시면 상당 부분 회복됩니다. 감사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흔히 가짜 눈물을 악어의 눈물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악어는 왜 눈물을 흘리는 걸까요?
안녕하세요.악어가 눈물을 흘리는 이유는 눈 보호 때문인데요, 악어는 물속과 육지를 오가는 생활을 하다보니 눈이 공기 중에 노출되면 건조해지기 때문에 눈물샘에서 자연스럽게 눈물을 분비해 눈을 촉촉하게 유지합니다. 또한 악어는 먹이를 먹을 때 눈물이 나오는데요, 악어가 먹이를 씹고 삼키는 과정에서 턱 근육이 강하게 수축하는데, 이때 눈물샘과 턱 근육이 해부학적으로 가까이 붙어 있어서 그 압력이 눈물샘을 자극해 눈물이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즉 악어는 슬퍼서도, 감정이 있어서도 아니고 그냥 밥 먹다 보니 눈물이 나오는 구조인 것입니다. 따라서 악어의 눈물이 가짜 눈물의 대명사가 된 것은 이 현상에서 비롯된 것인데요, 먹잇감을 잡아먹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마치 슬픔이나 후회를 연기하는 것처럼 보였고, 진심 없이 흘리는 눈물을 악어의 눈물이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이 표현은 15세기 유럽 문헌에도 등장할 만큼 오래된 비유입니다. 감사합니다.
채택 받은 답변
1.0 (1)
응원하기
일전에 한반도 최상위 포식자 복원 질문을 드렸는데요.
안녕하세요.우선 늑대 복원에 관해서,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늑대가 민가 거주지역에서 발견된 것은 1413년 전북 진안군 1건이 전부였을 정도로, 한국 늑대의 서식지는 큰 바위나 절벽 등 산림이 깊숙한 지역이었기 때문에 인간의 거주지나 활동 지역과 겹치지 않았는데요,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늑대를 방사한 이후 초식동물 개체 수가 감소하면서 나무와 식물들이 되살아났고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지가 조성되어 생태계 균형이 회복되고 안정성도 증가한 것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승냥이는 세계적으로도 멸종위기종으로, 복원에 쓸 개체군을 구하는 것 자체가 늑대보다 훨씬 어렵고 늑대와 달리 무리 사냥을 하며 상당히 공격적인 사냥 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가축 피해 우려가 오히려 더 클 수 있습니다. 또한 100년 전 조선 땅에는 늑대와 승냥이가 함께 살았지만, 현재 남한에서는 둘 다 공식 멸종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승냥이보다는 늑대 복원이 더 현실적인 선택지에 가까운데요, 역사적으로 인간과 충돌이 적었고, 복원 사례와 연구도 풍부하며, 개체 확보도 상대적으로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어느 쪽이든 현재 한반도의 서식지 면적, 인간 거주지와의 근접성, 주민 수용성 문제가 가장 큰 현실적 장벽으로 남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이 바다생물의 이름 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올려주신 사진 속의 생명체는 정원장어입니다. 정원장어의 생김새는 사진과 같이 몸길이가 보통 30~60cm 정도이고 몸이 매우 가늘고 길쭉한 뱀 모양이며, 종류에 따라 노란색과흰색 줄무늬, 흑백 점박이, 단색 등 다양한 무늬가 있습니다. 서식 방식은 꼬리 부분을 모래 속에 꽂아 집을 만들고 몸의 절반 이상을 항상 땅속에 넣은 채로 생활하며 수십~수백 마리가 모래밭에 촘촘히 모여 군집을 이루고, 물살에 몸을 흔들며 마치 풀밭이나 정원처럼 보이는 것에서 이름이 유래했습니다. 물속을 떠다니는 플랑크톤이나 작은 유기물을 그냥 입을 벌려 흘러오는 것을 받아먹는 방식으로 매우 수동적인 먹이 방식을 가지며, 굳이 움직이지 않아도 조류가 먹이를 데려다 주기 때문에 평생 거의 모래 구멍 밖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또한 천적이나 위협을 느끼는 순간 몸 전체를 모래 속으로 순식간에 숨기며 짝짓기를 할 때만 예외적으로 옆 구멍의 상대에게 몸을 뻗어 접촉하는데, 이것이 모래 밖으로 나오는 거의 유일한 이유입니다. 감사합니다.
1.0 (1)
응원하기
해산물을 먹고 다리에 수포가 생기더니 3일만에 사망했답니다...
안녕하세요.말씀하신 증상은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보이는데요, 이는 해산물 섭취 후 다리에 수포가 생기고 빠르게 사망에 이르는 경과가 이 질환의 양상과 동일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바닷물, 갯벌, 어패류 등 연안 해양환경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라는 세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패혈증으로, 수온이 18℃ 이상으로 올라가는 초여름부터 균의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감염될 경우에는 갑작스러운 발열, 복통, 구토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고 24시간 이내에 다리 부위에 피부 발진, 부종, 수포가 생기기도 하며 진행이 정말 빠른 질환이기 때문에 상당수의 환자들이 발병 후 48시간 이내에 사망하며, 치사율이 30~50%에 달합니다. 하지만 비브리오 패혈증균의 사람 간 전파는 일어나지 않으며 감염된 사람 옆에 있다고 해서 옮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비브리오균은 56℃ 이상에서 사멸하므로 굴, 조개, 낙지, 해삼 등 어패류는 반드시 충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1.0 (1)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