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싹에 독이 생기는 원리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감자에 있는 솔라닌 같은 독성 물질은 원래 전혀 없다가 싹이 나면서 새로 처음 생기는 것이라기보다 감자 자체가 원래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방어 물질이 싹이 트고 빛을 받는 과정에서 특히 싹 껍질 바로 아래 초록색 부분에 더 많이 늘어나는 것입니다이 물질은 감자가 벌레나 동물에게 먹히지 않도록 자신을 지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싹이 나거나 햇빛을 받아 초록빛이 돌면 감자가 위험 신호를 받은 상태처럼 방어 성분을 더 늘리게 됩니다반대로 땅속에서 정상적으로 자라는 감자도 아주 소량은 있을 수 있지만 보통 먹을 만큼 높지 않습니다 다만 싹이 난 감자나 초록색으로 변한 감자는 독성 농도가 높아질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즉 햇빛이 독을 만드는 것이라기보다 싹트기와 빛 노출이 감자의 방어 물질 증가를 촉진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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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는 정말 하루만 살기 때문에 이름이 그렇게 붙여졌을까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하루살이가 정말 하루만 사는 것은 아닙니다우리가 흔히 보는 날개 달린 성충 시기가 아주 짧아서 그렇게 불린 거예요 어떤 종류는 몇 시간에서 하루 이틀 정도만 살기도 하지만 물속에서 애벌레로 지내는 기간은 몇 달에서 길게는 일 년 이상이기도 합니다성충이 짧게 사는 이유는 먹고 자라기보다 짝짓기와 산란에만 집중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입이 퇴화한 종류도 많습니다우리에게 주는 이점도 있습니다 물고기나 새의 먹이가 되고 물속 환경이 건강한지 알려주는 지표 역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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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의 재생능력은 잘린만큼 똑같은 크기로 재생시키나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도마뱀 꼬리는 잘린 만큼 완전히 똑같이 돌아오는 경우도 있지만 꼭 원래와 똑같은 길이와 모양으로 재생되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은 더 짧거나 두께와 색이 다르게 나오기도 하고 원래 꼬리 안의 뼈마디 구조 대신 단순한 연골막대처럼 재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또 재생 능력도 무한하지 않습니다 여러 번 잘리면 재생 속도가 느려지거나 점점 덜 완전하게 자랄 수 있어요 그래서 수백 번 잘려도 계속 처음처럼 완벽하게 재생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즉 다시 자라기는 하지만 원래 꼬리와 완전히 똑같고 끝없이 반복되는 재생은 아니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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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나무들은 환경조건만 맞으면 수백년을 살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그렇지는 않습니다 나무마다 원래 수명이 많이 다릅니다 어떤 나무는 환경이 아주 좋아도 수십 년 정도가 보통이고 어떤 나무는 수백 년 이상 사는 것이 가능합니다나무 수명은 단순히 물 햇빛 온도만으로 결정되지 않고 종 자체의 성장 속도 목질 구조 병해충 저항성 상처 회복 능력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빨리 자라는 나무는 비교적 짧게 사는 경우가 많고 천천히 자라는 나무는 오래 버티는 경우가 많습니다즉 환경이 좋으면 더 오래 살 수는 있지만 모든 나무가 백 년 이상 사는 것은 아닙니다 쉽게 말해 오래 사는 능력 자체도 나무 종류마다 타고나는 차이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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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겨울철새로 알려진 참매가 왜 나중에는 봄인 3~5월에도 둥지를 트나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참매를 겨울철새로만 배우는 건 예전의 단순화된 설명에 가깝습니다 지금 자료를 보면 참매는 우리나라에서 겨울에 흔히 보이지만 일부는 번식도 하는 종으로 정리됩니다 국립생물자원관 자료에도 우리나라에서 겨울에 흔하게 관찰되고 번식도 한다고 되어 있고 한국민족문화대백과도 참매를 흔하지 않은 텃새이지만 겨울에는 평지로 내려온다고 설명합니다즉 북쪽에서 내려와 겨울만 나는 개체도 있고 우리나라 숲에 자리 잡아 봄에 번식하는 개체도 함께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겨울에 많이 눈에 띈다고 해서 전부 겨울철새인 것은 아닙니다 계절에 따라 보이는 장소도 달라서 겨울에는 평지나 농경지 쪽에서 관찰이 늘고 번식기에는 숲속 둥지 주변에 들어가 잘 안 보일 뿐입니다봄인 삼월에서 오월에 둥지를 트는 이유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참매는 원래 이 시기가 번식기이고 알은 오월에서 유월 무렵 낳는다고 정리돼 있습니다 결국 참매는 우리나라에서 겨울철새이면서 일부 텃새이기도 한 종이라 봐야 맞습니다 예전 학술자료가 겨울 관찰 기록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국내 번식 기록이 더 분명해지면서 설명이 바뀐 것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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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는 간은 2/3를 잘라내도 재생이 된다고 하던데, 재생이 되는 원리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간이 재생되는 가장 큰 이유는 간세포가 평소에는 조용히 있다가 손상이 생기면 다시 분열 모드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잘려 나간 자리를 흉터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남아 있는 간세포들이 증식해서 필요한 간의 양과 기능을 다시 맞추는 방식입니다. 연구와 의학 자료에서도 간 재생의 기본은 기존 간세포의 증식이라고 설명합니다. 간세포만이 아니라 담관 쪽 세포와 면역세포 성장인자들도 함께 신호를 주고받으며 재생을 돕습니다쉽게 말하면 몸이 현재 간의 양이 부족하다고 감지하면 간세포들에게 이제 나눠질 때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그러면 세포들이 일시적으로 분열을 시작하고 간의 부피와 기능이 어느 정도 회복되면 다시 멈춥니다. 즉 무한정 커지는 것이 아니라 몸집에 맞는 적정 크기까지 회복하는 조절 장치가 같이 작동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증자도 남은 간이 커지고 이식받은 사람도 받은 간 일부가 커져서 둘 다 생활 가능한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메이요클리닉도 생체 간 기증 후 남은 간과 이식된 간이 몇 달 안에 정상적인 크기와 기능으로 돌아간다고 설명해요다만 여기서 말하는 재생은 도마뱀 꼬리처럼 똑같은 모양으로 다시 새로 돋는다는 뜻과는 조금 다릅니다. 잘려 나간 같은 모양의 조각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남아 있는 간이 커지고 세포 수가 늘어나면서 전체 기능을 회복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또 건강한 간에서는 이 능력이 뛰어나지만 간경화처럼 만성 손상이 심하면 재생 능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간은 산 사람끼리 일부를 나눠도 가능한 드문 장기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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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활성산소가 유해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활성산소가 유해한 이유는 반응성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산소 자체는 에너지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하지만 대사 과정에서 일부가 불안정한 형태의 활성산소로 바뀌면 주변 분자와 쉽게 반응해 버립니다 그러면 세포막의 지방을 망가뜨리고 단백질의 구조를 바꾸며 유전자 물질에도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우리 몸에는 이런 손상을 막는 항산화 방어 체계가 있어서 평소에는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춥니다 하지만 활성산소가 너무 많이 생기거나 방어 능력이 약해지면 세포 손상이 쌓여 노화 염증 각종 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즉 산소는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반응성이 큰 형태로 바뀌면 몸을 공격하는 물질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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벛꽃이 진 뒤 피는 꽃종류를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사월 중순부터는 겹벚꽃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꽃송이가 둥글고 풍성해서 벚꽃보다 더 화려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철쭉도 이 시기부터 오월까지 많이 피어서 공원이나 산책길이 진한 분홍빛으로 바뀝니다 벚꽃 뒤를 가장 자연스럽게 이어 주는 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사월 말에서 오월로 넘어가면 조팝나무가 많이 보입니다 작은 흰꽃이 가지를 따라 촘촘히 붙어서 피는데 멀리서 보면 하얀 물결처럼 보여요 비슷한 시기에 튤립 유채꽃도 계속 볼 수 있습니다 오월에는 등나무와 작약도 구경하기 좋고 장미 시즌도 슬슬 시작됩니다오월 중순 이후에는 이팝나무가 정말 예쁩니다 큰 나무 전체가 하얗게 덮여서 멀리서 보면 눈 온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조팝나무와 비슷해 보여도 조팝나무는 키 작은 덤불에 가깝고 이팝나무는 큰 나무라 풍경 느낌이 다릅니다 이팝나무는 보통 오월에서 유월 사이에 많이 핍니다꽃 말고도 이 시기에는 연둣빛 새잎이 올라오는 나무들을 보는 재미가 큽니다 은행나무 단풍나무 느티나무처럼 잎색이 맑아지는 수목이 정말 예쁘고 덩굴식물이나 풀꽃도 빠르게 늘어납니다아주 간단히 순서만 보면 겹벚꽃 철쭉 조팝나무 튤립 유채꽃 등나무 작약 장미 이팝나무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실제 개화 시기는 지역과 기온에 따라 조금씩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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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의 주 원료가 사탕수수하고 사탕무라는데 사탕무는 어떤 식물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사탕무는 이름에 무가 들어가지만 우리가 김치 담글 때 쓰는 무와는 다른 식물입니다 비름과 식물로 분류되는 작물이고 뿌리가 둥글고 통통하게 커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뿌리 속에 당분이 많이 들어 있어서 즙을 짜고 정제하면 설탕을 만들 수 있어요사탕수수는 줄기에서 당을 얻고 사탕무는 뿌리에서 당을 얻는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주로 서늘한 지방에서 많이 기르고 겉모습은 순무나 비트와 조금 비슷하게 보이기도 합니다즉 사탕무는 설탕을 얻기 위해 재배하는 뿌리작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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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생명화학 동아리에서 실험 추천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첫째는 효소 활성 실험입니다아밀레이스나 카탈레이스에 온도 산도 농도 같은 조건을 달리 주고 반응 속도를 비교하는 방식입니다 소화효소와 약물 작용 환경을 연결해 쓰기 좋아서 생명과 의약 쪽 기록에 잘 맞습니다 학생용 생명과학 교육 자료에서도 효소와 세포 수송 같은 주제를 실험형으로 많이 다룹니다둘째는 인공 신장 모형 실험입니다반투막을 이용해 확산 삼투 투석 원리를 비교하면 신장 기능과 수액 치료 같은 의학 주제로 연결하기 좋습니다 단순 관찰보다 변인 통제가 분명해서 보고서 쓰기에도 좋습니다셋째는 제산제 비교 실험입니다여러 제산제가 산을 얼마나 빨리 중화하는지 시간과 양을 비교하는 방식입니다 산염기와 약효를 함께 다룰 수 있어 약학 연결성이 좋습니다 화학 교육 자료에도 중화 반응 실험이 수업용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넷째는 약물 용출 비교 실험입니다정제 형태의 물질이 물이나 산성 환경에서 얼마나 빨리 녹는지 비교하면 제형과 흡수 차이를 탐구할 수 있습니다 의약 계열 관심이 있다면 꽤 인상적인 주제가 됩니다다섯째는 비타민씨 안정성 실험입니다빛 온도 보관 조건에 따라 비타민씨가 얼마나 빨리 분해되는지 비교하는 방식입니다 항산화 영양학 약품 보관까지 연결해서 쓰기 좋습니다여섯째는 단백질 분해 효소 실험입니다파인애플이나 키위 효소가 젤라틴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효소 작용과 소화 개념을 쉽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정리하면 생기부용으로는 제산제 비교 효소 활성 인공 신장 모형 이 세 가지가 가장 쓰기 좋고 조금 더 특색 있게 가려면 약물 용출 비교나 비타민씨 안정성 실험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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