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은 안된거같고 어느날부터 오른쪽 가운데손가락
증상들을 정리해 보면, 오른쪽 가운데 손가락이 붓고 굵어지며 아침에 뻣뻣한 것, 양쪽 손 저림, 그리고 전반적인 피로감이 함께 있으시네요.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좀 풀리는 패턴은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납니다. 한 달 안에 시작됐고 손가락이 실제로 붓고 굵어졌다면, 단순한 퇴행성 관절염보다 염증성 관절염 가능성을 먼저 봐야 합니다. 양손 저림은 별개로 손목 터널 증후군이나 경추 문제가 겹쳐 있을 수 있습니다.뇌동맥류로 관리 중이시고 고혈압, 고지혈증 약을 드시고 있으니, 새로운 증상이 생겼을 때 빠르게 확인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혈액검사(RF, anti-CCP, CRP, ESR)로 어느 정도 감별이 됩니다. 내과나 류마티스내과에서 검사받아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영양제로 해결하기보다는 원인을 먼저 확인하시는 게 맞습니다. 염증성 관절염이라면 조기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관절 손상을 막을 수 있어서 시간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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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수술 후 회복기간이 궁금해요
갑작스러운 통보에 많이 놀라셨겠어요.수술 방식에 따라 회복 기간이 다릅니다. 요즘 많이 하는 내시경이나 현미경 감압술 같은 최소침습 수술은 입원 기간이 3일에서 5일 정도이고, 퇴원 후 2주에서 4주면 일상적인 보행이 가능합니다. 나사못을 박는 척추 유합술이라면 입원이 1주일에서 2주, 회복은 2달에서 3달로 길어집니다.3층 계단 문제는 솔직히 부담이 됩니다. 수술 직후에는 계단 오르내리기가 허리에 상당한 부하를 줍니다. 특히 유합술이라면 퇴원 직후 계단 3층은 무리입니다. 최소침습 수술이라면 2주 정도 후부터 천천히 가능하지만, 처음엔 누군가 옆에서 도와주는 게 맞습니다.퇴원 전에 담당 선생님께 계단 3층 환경을 정확히 말씀하시고 언제부터 가능한지 확인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필요하면 퇴원 후 잠시 요양병원이나 재활병원에서 회복하다가 귀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수술 전에 미리 말씀해 주셨으면 준비할 수 있었을 텐데, 지금부터라도 병원 측과 퇴원 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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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예전처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아버지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꼼꼼하게 기록하셨네요.먼저 솔직하게 말씀드려야 할 것이 있습니다. 식후 2시간 혈당 357, 공복 187에서 208은 현재 당뇨 약으로 조절이 안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여기에 음주 후 왼쪽 등 통증, 오른쪽 갈비뼈 아래 압통, 입에서 단내, 극심한 피로가 겹쳐 있습니다.왼쪽 등 통증과 오른쪽 갈비뼈 아래 압통이 동시에 있을 때 췌장염을 배제해야 합니다. 당뇨가 있는 분이 음주 후 이런 패턴을 보이면 췌장이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고, 간 기저질환까지 있으면 더욱 그렇습니다. 지금 기타 치고 TV 보실 정도면 급성 중증 상태는 아니지만, 방치하면 악화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대형병원이 아니어도 됩니다. 동네 내과에서 혈액검사로 췌장 효소(아밀라아제, 리파아제), 간수치, 당화혈색소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비용이 크지 않습니다. 현재 혈당 수치는 약 조절이 필요한 수준이라 어차피 담당 내과에 가셔야 합니다.가능하면 이번 주 안에 내과 방문을 해주세요. 지금 아버지 상태는 집에서 식단 관리만으로 해결될 단계를 넘어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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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가 끝나고도 자꾸 이상한게 나와요
생리 끝나고 5일에서 6일 후에 갈색 분비물이 하루 이틀 나오는 패턴, 몇 가지로 설명이 됩니다.가장 흔한 원인은 배란혈입니다. 배란 시 난포가 터지면서 소량의 출혈이 생기고, 이것이 자궁을 통해 나오는 데 시간이 걸려서 산화된 갈색으로 나옵니다. 생리 후 5일에서 6일이면 배란 시점과 맞고, 하루 이틀 만에 끝나는 것도 배란혈의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생리 주기가 안정적이라고 하셨으니 이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두 번째는 자궁내막 잔여물이 조금 늦게 배출되는 경우인데, 이것도 특별한 문제 없이 생길 수 있습니다.지금 당장 걱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이런 패턴이 몇 달 더 반복된다면 산부인과에서 한 번 확인받아 보시는 게 좋습니다. 산부인과가 무섭게 느껴지는 건 자연스러운 감정인데, 10대 미혼 여성은 내진 없이 문진과 초음파만으로 진료가 가능합니다. 부모님께 말씀드리기 어려우시면 지금은 좀 더 지켜보시다가, 증상이 지속되거나 양이 늘거나 통증이 동반되면 그때 말씀드리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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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때나 갑자기 눈에 따가운 통증이 느껴져요.
한쪽 눈에만 갑자기 극심하게 따갑고 눈물이 나는 증상은 안구건조증과는 조금 다릅니다. 안구건조증은 보통 양쪽이 뻑뻑하고 지속적으로 불편한 패턴인데, 말씀하신 건 갑자기 강하게 왔다가 가라앉는 양상이라 다른 원인을 생각해봐야 합니다.한쪽 눈에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속눈썹이 각막 쪽으로 자라는 첩모난생이나 결막의 작은 이물, 또는 각막 표면의 미세한 상처가 자극을 반복적으로 유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삼차신경 과민으로 인한 신경성 원인도 있고요. 드물지만 재발성 각막 미란도 이런 패턴으로 나타납니다.안과에서 세극등 현미경으로 각막과 결막을 보면 원인을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10대에서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방치하기보다는 한 번 확인받아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각막이 반복적으로 자극받으면 미세한 손상이 누적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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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어깨부터 손목까지 전기통하는 느낌이 나요
어깨부터 손목까지 전기 흐르는 느낌이 내려오는 패턴은 신경이 눌리거나 자극받을 때 나타나는 방사통입니다.가장 가능성이 높은 원인은 경추(목뼈) 디스크나 협착으로 인한 신경근 압박입니다. 목에서 나오는 신경이 눌리면 어깨부터 팔, 손목까지 전기 오듯 저리는 증상이 그대로 내려옵니다. 두 번째로는 흉곽출구증후군인데, 쇄골 아래 혈관과 신경이 눌리면서 팔 전체가 저리는 패턴이 나타납니다. 어깨 자체의 문제보다는 목에서 오는 신경 문제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병원은 정형외과나 신경과로 가시면 됩니다. 목 X선과 MRI로 경추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증상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손에 힘이 빠지거나 손가락이 움직이기 어려워지면 더 빨리 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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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에 한번 씩 소변을 보는 것이 정상이 아닌것 같아요
지금 당장 내과에 가보셔야 합니다.말씀하신 증상, 즉 입이 마르고 갈증이 심하며 소변을 자주 보는 것, 그리고 야간에도 소변 때문에 깨는 것은 당뇨병의 전형적인 세 가지 증상(다갈, 다뇨, 야간뇨)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50대 남성에서 기저질환 없이 한 달 전부터 갑자기 시작됐다면 2형 당뇨병 발병 가능성을 먼저 배제해야 합니다.당뇨 외에도 요붕증이나 다른 원인을 감별해야 하지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혈당과 당화혈색소(HbA1c)입니다. 공복혈당 검사는 내과에서 당일 결과가 나옵니다.기저질환이 없다고 생각하셨더라도 이 증상 조합은 그냥 넘기면 안 됩니다. 이번 주 안에 내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강하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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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성 무좀일까요? 아니면 한포진인가요?
사진을 보면 발바닥 쪽에 군집된 수포들이 있고, 일부는 터져서 갈색으로 딱지가 앉은 상태입니다. 10년간 반복되고, 아토피 병력이 있으며, 지루피부염도 있다는 점까지 합쳐서 보면 한포진(dyshidrotic eczema) 쪽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한포진과 수포성 무좀을 구분하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한포진은 양손발에 대칭적으로 올 수 있고, 아토피나 습진 병력이 있는 분에서 잘 생기며, 스트레스나 특정 금속 알레르기와도 연관됩니다. 수포성 무좀은 보통 한쪽 발에 먼저 생기고, KOH 검사(현미경으로 균사 확인)에서 양성이 나옵니다.10년이 지났는데도 정확한 진단 없이 지내셨다면, 이번 기회에 피부과에서 KOH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중요합니다. 무좀이면 항진균제로 치료해야 하고, 한포진이면 스테로이드 외용제와 보습 관리가 중심이 됩니다. 두 질환은 치료 방향이 완전히 다릅니다. 한포진인데 항진균제만 바르거나, 무좀인데 스테로이드만 쓰면 10년이 더 지나도 안 낫습니다.엘리델을 얼굴에 쓰고 계시다면 피부과와 이미 연결이 되어 있을 텐데, 발 상태도 같이 보여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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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에 변이점? 같은 게 있어요 이게 뭐죠
사진이 첨부되지 않아서 육안으로 확인은 어렵지만, 말씀하신 내용만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태어날 때부터 있었고, 크고 갈색이며, 가족 중에도 같은 부위에 비슷한 것이 있다면 선천성 색소성 모반(congenital melanocytic nevus)이거나 유전적으로 나타나는 색소 병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부염은 보통 태어날 때부터 있지 않고 가렵거나 각질이 동반됩니다.다만 크기가 크고 오래된 색소성 병변은 한 번쯤 피부과에서 확인받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걱정되는 변화의 신호로는 ABCDE를 기억하시면 됩니다. 비대칭(Asymmetry), 경계가 불규칙(Border), 색이 여러 가지로 섞임(Color), 지름 6mm 초과(Diameter), 최근 변화(Evolution)입니다. 이 중 해당되는 것이 있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맞고, 아무 변화 없이 오래 유지되고 있다면 당장 급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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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알고싶어요~ 알려주세요~
정확하게 잘 짚으셨습니다.맞습니다. 피임약 복용 중 휴약기에 나오는 출혈은 진짜 생리가 아닙니다. 이것을 소퇴성 출혈(withdrawal bleeding)이라고 합니다. 배란이 억제된 상태에서 호르몬 공급이 끊기면 자궁내막이 버티지 못하고 탈락하면서 출혈이 생기는 것입니다. 난자 배출도 없고, 자궁내막이 자연적으로 두꺼워진 것도 아닙니다. 호르몬이 만들어놓은 내막이 호르몬이 빠지면서 떨어지는 것입니다.그래서 피임약을 계속 끊지 않고 복용하면 출혈 자체를 아예 안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생리를 미루거나 없애는 목적으로 연속 복용하는 방법도 의학적으로 사용됩니다.주기 조절 목적으로 피임약을 드시는 경우, 소퇴성 출혈이 진짜 생리와 비슷하게 느껴지도록 설계된 것이라 큰 차이를 못 느끼시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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