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후휴증으로팔이부자연스러움
매우 힘드신 상황을 겪고 계시는군요. 충분히 당혹스럽고 억울하신 마음이 드실 것 같습니다.뇌경색 이후 시간이 많이 경과한 경우에도, 팔 기능의 회복 가능성이 완전히 닫혀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뇌는 손상된 부위의 기능을 인접한 다른 영역이 일부 대신하는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손상 후 수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어느 정도 작동합니다. 물론 급성기 재활만큼 극적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적절한 재활 치료를 통해 기능을 일부 되찾거나 일상생활의 불편을 줄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현재 가장 먼저 권해드리고 싶은 것은 재활의학과 진료입니다. 팔의 현재 기능 수준을 정확히 평가한 뒤, 작업치료 및 물리치료를 포함한 개인 맞춤형 재활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기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집중 재활은 근거가 축적되어 있으며, 대학병원 재활의학과에서는 이러한 접근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집니다.두통에 대해서도 짚어드리고 싶습니다. 뇌경색 이후의 두통은 단순한 긴장성 두통과 다를 수 있으며, 뇌혈관 상태나 약물과용 두통 가능성도 배제해야 합니다. 신경과에서 현재 두통의 원인을 재평가받고, 진통제 의존도를 줄이는 방향으로 치료를 조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정리하자면, 신경과에서 뇌혈관 상태 및 두통 재평가를 받으시고, 재활의학과에서 팔 기능에 대한 체계적인 재활 평가와 치료를 병행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미 늦었다"는 말이 치료의 완전한 종료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조금이라도 나아질 여지를 찾는 것, 충분히 시도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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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 섬유 선종 제거 수술을 하는데요.
교수님의 판단은 매우 합리적이고, 현재 유방외과 분야의 표준적인 임상 접근 방식과도 일치합니다.섬유선종은 양성 종양으로, 악성 전환율이 매우 낮습니다. 모양이 불규칙한 혹은 조직검사를 통해 이미 섬유선종으로 확인된 만큼, 제거 자체는 진단적 확인 및 심리적 안도의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반면 두 번째 혹은 현재 모양이 양호하고 임상적으로 문제가 없는 상태라면, 굳이 수술 범위를 넓혀 추가적인 조직 손상이나 흉터를 만들 이유가 크지 않습니다. 유방은 미용적·기능적으로 민감한 부위이기도 하여, 불필요한 절제는 지양하는 것이 원칙입니다.자궁근종에서 경험하셨듯이 혹이 갑자기 커질 수 있다는 걱정은 충분히 이해됩니다. 다만 섬유선종은 자궁근종과 달리 에스트로겐 의존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성장 속도가 대개 느립니다. 물론 임신이나 호르몬 변화 시기에 일시적으로 커질 수 있으나, 그 경우에도 정기적인 초음파 추적 관찰을 통해 변화를 충분히 감지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수술적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뭅니다.교수님께서 두 번째 혹에 대해 정기 추적 관찰 주기를 안내해 주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통상적으로 6개월에서 12개월 간격의 유방 초음파 추적이 권고됩니다. 만약 추적 중 크기가 빠르게 증가하거나 모양에 변화가 생긴다면, 그 시점에 추가적인 조직검사나 수술 여부를 재논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합리적인 접근입니다.결론적으로, 교수님의 의견대로 현재 문제가 되는 하나만 제거하고 나머지는 정기 추적 관찰하는 방향이 의학적으로 타당합니다. 다만 걱정이 크시다면, 수술 전 교수님께 두 번째 혹의 추적 계획과 기준에 대해 구체적으로 여쭤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 대화가 불안감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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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텐 성인이 먹어도 되나용?? 문제없는지 궁금해요
드셔도됩니다! 다맛 어린이용 제품이기 때문에 성인에게 꼭 맞게 설계된 영양제는 아니라는 점을 알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텐텐에는 비타민 A, B군, C, D, 칼슘 등이 들어 있는데, 성인이 소량을 간식처럼 먹는 것은 일반적으로 안전합니다. 다만 여러 개를 많이 먹거나 다른 종합비타민과 같이 복용하면 일부 성분이 과다 섭취될 수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A와 D는 지용성 비타민이라 과다 섭취 시 체내에 축적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부작용은 드물지만 과하게 먹으면 속 불편감, 메스꺼움, 설사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고, 당분이 들어 있어 많이 먹으면 체중 증가나 충치 위험도 있습니다. 또한 특정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라면 피부 발진 같은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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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자고일어낫더니엄지손가락이 너무 아파요
말씀하신 것처럼 자고 일어난 뒤 엄지손가락부터 손목까지 통증이 퍼지고 손에 힘을 주기 어려운 상태라면, 최근 조개캐기처럼 반복적으로 손과 엄지를 많이 사용한 이후에 생기는 드퀘르벵 건초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질환은 엄지를 움직이는 힘줄 주변에 염증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병뚜껑을 열거나 물건을 잡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손목 바깥쪽까지 아픈 것이 특징입니다.우선은 엄지와 손목 사용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비트는 동작은 피하고, 가능하다면 엄지까지 고정되는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초기 2~3일 정도는 냉찜질을 하루 몇 차례 해주고, 이후에는 따뜻한 찜질로 바꾸어도 좋습니다. 통증이 심하면 일반적인 소염진통제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개인 상황에 따라 복용 여부는 주의가 필요합니다.보통은 이렇게 쉬어주면 점차 호전되지만, 3~5일이 지나도 통증이 줄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되고, 붓기나 열감이 동반되거나 손을 거의 쓰지 못할 정도라면 정형외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 시 약물치료나 주사치료로 비교적 빠르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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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낳으면수유고민 완모혼합분유?
수유 방식은 남편의 기대보다는 산모의 건강 상태와 복용 중인 약, 그리고 생활 여건을 기준으로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뇌전증이 있고 항경련제를 복용 중이라면 완전모유수유, 혼합수유, 분유수유 모두 가능할 수 있지만, 약 종류에 따라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이 다르기 때문에 산부인과와 신경과에서 현재 복용 약의 수유 안전성을 반드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항경련제는 모유로 일부 전달되지만 많은 경우 수유가 가능하거나 주의 하에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만 아기에게 졸림이나 수유량 감소 같은 변화가 나타나는지 관찰이 필요합니다.현실적으로는 혼합수유가 가장 균형 잡힌 선택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완전모유수유는 장점이 있지만 수면 부족이 심해질 수 있고, 수면 부족은 뇌전증 환자에게 발작 유발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대로 분유수유는 수면과 컨디션 관리에는 유리하지만 모유수유의 장점을 일부 포기해야 합니다. 혼합수유는 낮에는 모유를 주고 밤에는 분유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산모의 수면을 확보하면서도 모유수유를 병행할 수 있어 직장 복귀를 고려할 때도 비교적 현실적인 방법입니다.남편이 모유수유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는 이유만으로 무리하게 완전모유수유를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유수유는 산모의 몸 상태와 체력, 그리고 질환 관리가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시도해보되 힘들거나 건강에 부담이 된다면 언제든지 혼합수유나 분유수유로 전환하는 것이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수유 방식은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가장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결정되어야 합니다.정리하면, 뇌전증이 있는 경우에도 수유는 충분히 가능할 수 있지만 수면 관리와 약물 영향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므로 완전모유수유보다는 혼합수유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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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디 결과 하루에 걷기를 7천보 하라고 하던데 약간 빠르게 걷기를 꾸준히 3개월 이상 하면 몸이 어떻게 달라지나요?
빠르게 걷기를 하루 7천보 수준으로 꾸준히 하면, 기분 전환을 넘어서 실제 신체 지표도 서서히 변합니다. 다만 “언제부터 확 달라진다”기보다 항목별로 개선 시점이 조금씩 다릅니다.먼저 2주에서 4주 정도 지나면 심폐 지구력이 올라가면서 같은 속도로 걸을 때 숨이 덜 차고, 다리 피로가 줄어듭니다. 수면의 질이 좋아지고 스트레스 반응이 완화되는 것도 이 시기에 체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6주에서 8주 정도가 지나면 혈압이 조금씩 내려가고, 안정 시 심박수가 감소하는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면서 공복혈당이나 식후 혈당 변동도 안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체중은 식사 조절 여부에 따라 다르지만, 특별한 식이 변화가 없더라도 체지방이 소폭 줄고 근지구력이 증가하는 변화가 동반됩니다.약 3개월 전후가 되면 질문하신 “혈관 관련 변화”가 의미 있게 나타납니다. 혈관 내피 기능이 개선되고, 중성지방이 감소하며 HDL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는 방향으로 지질 프로파일이 변할 수 있습니다. 수축기 혈압은 개인에 따라 약 5에서 10 mmHg 정도 낮아질 수 있고,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이 시기에는 체지방률 감소, 허리둘레 감소, 전반적인 체력 향상도 함께 확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6개월 이상 지속하면 변화는 더 확실해집니다. 체중과 체지방이 안정적으로 감소하고, 혈압·혈당·지질 수치가 장기적으로 개선되며,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효과가 누적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운동을 하지 않으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쉽다”는 것이기 때문에, 3개월을 목표로 하기보다 생활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효과를 더 높이려면 몇 가지 조건이 중요합니다. 속도는 대화는 가능하지만 약간 숨이 찰 정도, 보통 분당 100에서 120보 정도가 적절합니다. 시간은 하루 30분 이상, 가능하면 40분에서 60분이 좋고, 주 5일 이상이 권장됩니다. 단순히 보수만 채우기보다 연속적으로 걷는 시간이 중요합니다. 또한 주 2회 정도는 가벼운 근력운동을 병행하면 근육 감소를 막고 대사 개선 효과가 더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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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식도염으로 몇년째 고생중인 사람입니다
내시경이 깨끗한데도 헛트림이 오래 지속된다면 전형적인 역류성 식도염보다는 비미란성 역류질환이나 기능성 트림, 공기삼킴이 함께 있는 경우를 먼저 생각합니다. 이 경우 위산 억제제만으로는 증상이 잘 좋아지지 않고, 식사 습관과 호흡 패턴을 교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헛트림은 실제 위에서 올라오는 가스가 아니라 입으로 공기를 들였다가 바로 내보내는 습관성 동작인 경우가 많아, 이를 바꾸는 훈련이 중요합니다.우선 식사 속도를 줄이고 한 입 크기를 작게 하며 충분히 씹는 것이 필요합니다. 식사 중 과도한 대화, 빨대 사용, 물을 연달아 마시는 습관은 공기 유입을 늘리므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탄산음료, 맥주, 껌, 사탕은 트림을 유발하므로 가능하면 피하고, 식후에는 바로 눕지 말고 최소 두세 시간은 상체를 세워 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개인에 따라 지방 많은 음식, 카페인, 초콜릿, 매운 음식, 늦은 야식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증상 일지를 통해 본인에게 맞지 않는 음식만 선택적으로 제한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헛트림을 줄이기 위해서는 복식호흡 훈련이 효과적입니다. 코로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며 배를 부풀리고, 입으로 길게 내쉬면서 배를 집어넣는 호흡을 하루에 여러 번 반복하고, 트림이 올라올 것 같을 때 이 호흡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방식은 식도 상부 근육의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여 트림 빈도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생활 측면에서는 체중 조절과 자세 관리도 중요합니다. 복부 비만이 있으면 복압이 올라가 역류가 악화될 수 있고, 취침 시 상체를 약간 높이는 것도 야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꽉 끼는 옷이나 복부를 압박하는 자세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은 필요 시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기능성 트림에서는 행동 교정이 가장 중요한 치료입니다.만약 체중 감소, 삼킴 곤란, 흑색변, 지속적인 흉통 같은 증상이 있거나 헛트림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정도라면 소화기내과에서 추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현재 상태는 약으로만 해결하기보다 생활 습관과 호흡 방식을 조정해 서서히 개선해 나가는 접근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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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약 영프로마정 인데놀정10mg아미쏠정 100mg
결론부터 정리하면, 말씀하신 약들은 “중독성·의존성 때문에 계속 증량해야 하는 약”은 아닙니다. 다만 각각의 특성상 몸이 적응하면서 효과가 줄어들거나(내성처럼 느껴짐), 갑자기 끊을 때 불편이 생길 수 있어 임의로 중단·변경은 피해야 합니다.영프로마정은 보통 항히스타민·진정 성분 계열로 불안, 긴장, 수면 보조 목적으로 쓰입니다. 벤조디아제핀처럼 강한 의존성을 만드는 약은 아니지만, 장기간 복용 후 갑자기 끊으면 불면이나 불안이 일시적으로 더 느껴질 수 있습니다.인데놀정 10 mg(프로프라놀롤)은 베타차단제로 두근거림, 손떨림, 긴장 시 신체 증상 완화에 사용합니다. 중독성은 없지만, 오래 복용하다가 갑자기 중단하면 심장이 더 빨리 뛰는 반동이 나타날 수 있어 서서히 조절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천식이나 서맥이 있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아미쏠정 100 mg(아미설프리드)은 도파민에 작용하는 항정신병계 약물로 불안, 우울, 의욕 저하 등에 쓰입니다. 의존성은 없지만 개인에 따라 효과가 줄어드는 느낌이 있을 수 있고, 장기 복용 시 체중 증가, 졸림, 드물게는 프로락틴 상승 관련 증상(유즙 분비, 성기능 변화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헬리코박터 제균치료 약과의 병용은 대부분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제균요법은 프로톤펌프억제제와 항생제(아목시실린, 클래리트로마이신, 메트로니다졸 등)를 함께 쓰는데, 이들과 지금 복용 중인 약 사이에 “치명적인 금기 조합”은 흔하지 않습니다. 다만 몇 가지는 유의가 필요합니다. 클래리트로마이신 같은 일부 항생제는 심전도 QT 간격을 늘릴 수 있는데, 아미설프리드도 같은 방향의 영향이 있어 드물게 심장 리듬 이상 위험이 이론적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 항생제 때문에 설사, 복통, 메스꺼움이 생기면 기존 약의 졸림·어지러움이 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따라서 복용 중 다음 증상이 있으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심장이 두근거리면서 어지럽거나 실신할 것 같은 느낌, 심한 설사·구토로 약을 못 먹는 경우, 발진이나 호흡곤란 같은 알레르기 증상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처방한 병원이나 가까운 의료기관에 연락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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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고 땀흘리고 나면 몸이 가볍고 스트레스도 해소되는 느낌입니다. 일할 때도 땀을 흘리는데 노동과 운동은 심리적인 차이일까요?
노동과 운동은 둘 다 몸을 쓰고 땀을 흘리지만, 몸이 받아들이는 방식과 심리적 의미가 달라서 느낌이 꽤 다를 수 있습니다. 운동은 대개 “내가 선택해서, 일정한 시간 동안, 정해진 강도로, 끝이 있는 활동”입니다. 반면 농장일이나 텃밭일은 해야 할 일이 남아 있고, 자세가 반복되며, 햇빛·더위·허리 굽힘·쪼그려 앉기·무거운 물건 들기처럼 피로를 누적시키는 요소가 많습니다. 그래서 똑같이 땀을 흘려도 운동 후에는 개운하고, 노동 후에는 지치고 무거운 느낌이 날 수 있습니다.운동 후 기분이 좋아지는 데에는 실제 생리적 이유가 있습니다. 유산소운동이나 근력운동을 하면 교감신경이 적절히 활성화되고, 이후에는 긴장이 풀리면서 몸이 안정되는 방향으로 바뀝니다. 이 과정에서 엔도르핀, 도파민,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 변화가 기분 개선과 스트레스 완화에 관여합니다. 또 운동은 호흡이 깊어지고 혈류가 증가하며, “내가 해냈다”는 성취감이 붙기 때문에 심리적 보상도 큽니다.반면 노동은 운동 효과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운동처럼 균형 잡힌 자극이 아닐 때가 많습니다. 텃밭일은 허리를 굽힌 자세, 한쪽으로 비트는 동작, 손목·어깨 반복 사용, 쪼그려 앉기, 햇빛 노출이 많습니다. 심폐운동처럼 리듬 있게 강도가 올라갔다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특정 부위에 부담이 오래 누적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밥맛은 좋아질 수 있지만, 근육과 관절에는 피로가 쌓이고 정신적으로도 “일을 했다”는 부담이 남아 개운함이 덜할 수 있습니다.심리적인 차이도 분명히 있습니다. 운동은 보통 나를 위해 하는 활동이고, 끝나면 샤워하고 쉬면서 보상을 느낍니다. 하지만 노동은 결과물과 책임이 따라오고, 쉬고 싶어도 일을 마쳐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강도의 움직임이라도 “자발적 운동”과 “해야 하는 일”은 스트레스 반응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따라서 선생님이 느끼는 차이는 단순한 기분 탓만은 아닙니다. 운동 자체의 생리적 효과와, 노동이 주는 반복 자세·피로·책임감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텃밭일을 한 날에는 그것을 운동으로만 여기기보다, 허리·어깨·햄스트링 스트레칭을 5분에서 10분 정도 해주고, 물과 전해질을 보충하고, 가능하면 가벼운 산책처럼 리듬 있는 움직임으로 마무리하면 피로감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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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너무아프고 시리고 통각이 있는데 왜 이럴까요?
인공눈물을 넣어도 눈이 “너무 아프고, 시리고, 이물감과 통각 때문에 잠을 못 잘 정도”라면 단순 안구건조만으로 보기 어렵고, 오늘 가능한 한 빨리 안과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특히 운전이 힘들 정도의 통증이면 각막에 상처가 생긴 각막미란, 각막염, 이물질, 자외선 각막염, 심한 건성각결막염, 포도막염, 드물게는 급성 안압 상승 같은 질환을 감별해야 합니다. 각막염은 눈 통증, 충혈, 눈물·분비물, 눈을 뜨기 어려움, 흐림, 시력저하, 빛 번짐·눈부심, 이물감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 눈을 감거나 뜰 때 이물감과 찌르는 통증이 심하다”는 표현은 각막 표면 손상이나 반복각막미란에서도 보일 수 있습니다. 각막 표면은 신경이 매우 예민해서 작은 상처만 있어도 통증이 크게 느껴질 수 있고, 단순 인공눈물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각막 찰과상은 통증, 이물감, 눈부심, 눈물, 흐림을 일으킬 수 있으며, 반복각막미란은 아침에 눈을 뜰 때 또는 눈을 비빈 뒤 심한 통증·이물감·눈물·눈부심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신다면 더 급합니다. 렌즈 착용자에서 심한 눈 통증과 이물감이 있으면 세균성 각막염이나 아칸토아메바 각막염 같은 감염성 각막염을 반드시 배제해야 합니다. 이 경우 치료가 늦어지면 각막 혼탁이나 시력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렌즈는 즉시 빼고 다시 착용하지 말아야 합니다.응급으로 봐야 하는 신호는 시력저하, 심한 충혈, 눈부심, 눈을 뜨기 어려움, 고름 같은 분비물, 두통·구역·구토, 불빛 주위 무지개처럼 보임, 눈 주변 부종, 눈 움직일 때 통증입니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단순 외래 예약을 기다리지 말고 응급실 또는 당일 진료 가능한 안과로 가는 것이 맞습니다. Mayo Clinic도 심한 눈 통증, 빛에 대한 민감도 증가, 갑작스러운 시력 변화, 구역·구토, 빛 주변 달무리, 눈을 뜨기 어려운 경우 응급 진료를 권고합니다. 지금 당장은 눈을 비비지 말고, 렌즈를 끼고 있다면 중단하고, 보존제 없는 인공눈물을 자주 넣으세요. 임의로 남은 항생제 안약, 스테로이드 안약, 충혈제거 안약을 넣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특히 스테로이드 안약은 감염성 각막염이나 헤르페스 각막염이 있을 때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운전할 때도 아프다고 하셨으므로 직접 운전해서 병원에 가기보다는 가능하면 보호자 동행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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