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인상처에 노란 딱지 같은 것이 차오릅니다
사진을 보니 상처 부위에 노란색 물질이 채워진 패인 상처 두 군데가 확인됩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상태는 정상적인 치유 과정일 가능성과 감염 초기 가능성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노란색 물질의 정체가 핵심인데,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장액섬유소 삼출물(serofibrinous exudate)로, 상처 치유 초기에 정상적으로 나오는 삼출물이 굳어 노란빛을 띠는 경우입니다. 이는 정상 치유 과정이며 메디폼 같은 습윤 드레싱 환경에서 더 뚜렷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화농성 삼출물(purulent exudate), 즉 고름으로, 세균 감염이 동반된 경우입니다.현재 붓기와 통증이 가라앉았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다만 아래 사항들을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노란 물질에서 냄새가 나는지, 주변 피부가 점점 더 빨개지거나 열감이 느껴지는지, 노란 물질의 양이 줄지 않고 오히려 늘고 있는지, 발열이 동반되는지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감염 가능성이 높으므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현재 관리 방법에 대해서는, 메디폼(습윤 드레싱)은 올바른 선택입니다. 다만 교체 주기가 너무 길면 삼출물이 과도하게 고여 감염 위험이 올라가므로, 하루에 한 번은 드레싱을 교체하면서 상처 상태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교체 시 생리식염수나 깨끗한 물로 부드럽게 세척 후 재적용하시면 됩니다. 후시딘은 감염 징후가 없다면 굳이 계속 바실 필요는 없습니다.일주일이 지나도 노란 물질이 줄지 않거나, 위에 언급한 감염 징후가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해외에 계시더라도 진료를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피부 결손이 있는 상처는 감염이 동반될 경우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5.0 (1)
응원하기
목이 아플 때 타이레놀도 효과가 있나요??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acetaminophen)은 목 통증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습니다.타이레놀의 주요 작용은 해열과 진통이며, 항염증 효과는 거의 없습니다. 목이 아픈 원인이 단순한 자극이나 건조함, 경미한 인후염이라면 통증 자체를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황사로 인한 목 불편감은 미세먼지와 이물질이 인후 점막을 자극하여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주된 기전이므로, 염증 억제 효과까지 원하신다면 이부프로펜(ibuprofen) 계열 약물이 타이레놀보다 조금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저질환이 없으시고 위장 자극이 없으시다면 이부프로펜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합니다.타이레놀 복용 시에는 성인 기준 1회 500mg에서 1000mg까지, 하루 최대 4000mg을 넘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공복보다는 식후 복용을 권장합니다.약물 외에 함께 하시면 도움이 되는 것들로는, 따뜻한 물이나 꿀물을 자주 마셔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 외출 후 양치 및 가글, 실내 가습, 그리고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이 있습니다.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발열, 심한 연하통(삼킬 때 통증), 목소리 변화, 호흡 곤란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진료를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평가
응원하기
한번씩 정강이 쪽 뼈가 시려운 느낌이 나는데 왜 그런건가요?
증상을 정리해보면, 30대 여성분이 학생 때부터 간헐적으로 정강이 뼈 부위의 시린 느낌을 경험하고 계시며, 발을 디딜 때 악화되었다가 짧은 시간 내 자연적으로 소실되고, 과거 엑스레이 상 이상은 없었던 상황입니다.가장 가능성 있는 원인은 신경의 일시적 압박 또는 혈류 감소입니다. 정강이 앞쪽은 심비골신경(deep peroneal nerve)과 복재신경(saphenous nerve)이 분포하는 영역인데, 이 신경들이 일시적으로 압박되거나 혈류가 줄어들면 시리거나 저린 이상감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강이뼈(경골, tibia) 표면을 덮는 골막(periosteum)에는 신경이 매우 풍부하여, 골막이 자극받으면 마치 뼈 자체가 시린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자세 변화나 혈관 경련으로 인한 일시적 혈류 감소도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통풍 가능성에 대해서는, 통풍은 요산 결정이 관절에 침착되어 주로 엄지발가락 기저부에 극심한 통증과 발적, 부종을 동반하는 질환이므로, 관절 증상 없이 정강이 뼈의 시린 느낌만 있는 경우라면 통풍과는 거리가 멉니다.증상이 간헐적이고 짧게 지나가더라도 수년간 반복되고 있으므로, 신경과 또는 정형외과에서 한 번 정확히 평가받아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단순 엑스레이보다는 신경전도검사(nerve conduction study)나 하지 혈관 초음파가 원인 감별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증상 빈도가 늘거나, 발의 색깔 변화, 양측 하지 증상, 허리 통증이 동반된다면 더욱 적극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두피건선 치료 또는 관리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두피건선은 완치보다는 조절과 관리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게 맞습니다.저녁에 각질이 심해지는 건 하루 동안 쌓인 피지와 땀, 그리고 건선 특유의 과각화 현상이 겹치기 때문입니다. 20대부터 있었던 건선이 최근 악화됐다면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계절 변화, 두피 자극 등이 유발 요인이 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관리 측면에서 가장 효과적인 건 약용 샴푸입니다. 살리실산(각질 제거), 콜타르, 또는 피록톤 올라민 성분이 포함된 샴푸가 건선 두피에 도움이 됩니다. 국내에서는 더마제어, 뉴트로지나 T/Gel 같은 제품이 해당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샴푸를 두피에 바르고 5분에서 10분 정도 두었다가 헹궈내는 방식이 단순히 감는 것보다 효과적입니다.병원 치료로는 국소 스테로이드 로션이나 폼 제제가 두피건선에 가장 많이 쓰이고, 칼시포트리올 성분의 비스테로이드 제제도 장기 사용에 적합합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범위가 넓으면 자외선 치료나 경구 약물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10년 이상 된 건선이 최근 악화됐다면 혼자 관리하는 것보다 피부과에서 현재 중증도를 평가받고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두피건선은 제대로 된 처방 제제를 쓰면 생각보다 빠르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숨 쉴 때 왼쪽 가슴 쪽에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증상 설명을 들으니 심장 문제보다는 근골격계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몸을 비틀거나 숨을 크게 쉬면 팍 하고 터지는 느낌이 들면서 편해진다는 게 핵심인데, 이건 갈비뼈와 흉골 사이 연골 관절인 늑연골 관절이나 갈비뼈 사이 근육이 긴장된 상태에서 일시적으로 풀리는 느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시간 앉아서 공부하는 자세, 특히 구부정하게 앉는 자세는 흉곽 주변 근육과 관절에 지속적인 긴장을 만들어서 이런 증상을 충분히 유발할 수 있습니다.다만 한 가지 확인이 필요한 건, 20대 남성에서 왼쪽 흉통이 호흡과 연동되는 경우 기흉(폐에 공기가 새는 것)을 배제해야 합니다. 기흉은 마른 체형의 젊은 남성에게 드물지 않게 발생하고, 숨쉬기 불편함과 왼쪽 날카로운 흉통이 특징입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숨쉬기가 점점 힘들어진다면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병원은 내과 또는 가정의학과로 가셔서 흉부 엑스레이를 찍어보시는 게 첫 번째입니다. 엑스레이에서 이상이 없고 근골격계 문제로 확인되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로 이어서 보시면 됩니다. 지금 당장 숨쉬기가 많이 힘들거나 증상이 심해지고 있다면 내일 바로 가보시길 권합니다.
5.0 (1)
응원하기
샴푸추천해주세요 두피가 난리법석 그잡채..
두 가지 문제가 겹쳐 있습니다. 엘라스틴은 향료와 강한 계면활성제 때문에 얼굴에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거고, 달리프 쿨링샴푸는 지성용이라 아토피 건성 두피에는 너무 세게 씻어내서 각질과 딱지가 생기는 겁니다.샴푸는 향료 없음, 약산성, 저자극 세정제 성분으로 고르셔야 하고, 세라베 보습 샴푸, 아벤느 콘포트 샴푸, 유세린 더모카필 샴푸 중 하나를 먼저 시도해보시길 권합니다. 헹굴 때는 앞으로 숙여서 샴푸 잔여물이 얼굴에 흘러내리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두피 딱지가 심하다면 지루성 두피염이 겹쳐 있을 수 있으니 피부과 진료도 고려해보세요.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요즘 항문 씻을 때마다 너무 따끔거려요
사진을 보니 항문 주변에 홍반과 피부 손상 소견이 보입니다.사진상으로는 항문 주위 피부염 또는 항문 열상(피부가 갈라진 상태)으로 보입니다. 물에 닿을 때 따끔거리는 건 피부 표면이 손상되어 있기 때문이고,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원인으로는 과도한 닦기나 세정으로 인한 피부 자극, 변비로 인한 딱딱한 변이 지나가면서 생긴 열상, 또는 습진성 피부염 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당장 관리 방법으로는 샤워 시 비누로 직접 문지르지 말고 미지근한 물로만 부드럽게 씻어주세요. 닦을 때도 휴지로 세게 닦지 말고 가볍게 눌러서 물기를 제거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배변 후에도 같은 방식으로 관리하고, 자극 없는 보습제를 주변에 얇게 발라주면 도움이 됩니다.다만 10대 남성이고, 증상이 며칠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부모님과 함께 외과나 항문외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걸 권합니다. 치열(항문 열상)이나 피부염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적절한 연고를 처방받으면 빠르게 호전됩니다.
평가
응원하기
기침때문에 잠을 못잘 정도입니다 ,,
지금 상황은 단순 감기 경과로 보기 어렵습니다. 두 차례 항생제를 써도 기침이 오히려 심해지고 있다면 반드시 재방문이 필요합니다.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게 폐렴 여부입니다. 4월 11일부터 발열과 오한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노란 가래와 기침이 지속되고 있다면, 부비동염뿐 아니라 폐렴으로 진행됐을 가능성을 배제해야 합니다. 폐렴은 흉부 엑스레이를 찍어야 확인이 가능한데, 지금까지 찍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아직 안 찍으셨다면 지금이 찍어야 할 시점입니다.항생제가 안 듣는 이유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바이러스성 감염이었다면 항생제 자체가 효과가 없고, 아니면 현재 균이 처방된 항생제에 내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지금 처방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병원은 동네 내과나 이비인후과보다는 흉부 엑스레이를 찍을 수 있는 내과 또는 호흡기내과로 가시는 걸 권합니다. 가실 때 지금까지 복용한 항생제 이름을 가져가시면 처방 결정에 도움이 됩니다.오늘 바로 가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평가
응원하기
아토피 환부에 어떤 순서로 연고 및 크림 바를지
사진 보니까 목 부위 홍반과 피부 표면 손상이 보이네요. 두 부위별로 각각 정리해 드릴게요.인중 부위는 피부장벽이 무너진 상태라 스테로이드보다 장벽 회복이 우선입니다. 세안 후 물기를 가볍게 두드려 닦고, 비판텐을 얇게 먼저 바른 다음 세라베 모이스쳐 크림을 덮어주는 식으로 하루 2번에서 3번 반복하세요. 따끔거림이 심하거나 호전이 없으면 쎄레스톤-지를 하루 1번, 얇게 딱 환부에만 3일에서 5일 이내로 단기 사용하고 이후 비판텐과 크림으로 전환하는 게 좋습니다. 얼굴 스테로이드는 장기 사용 시 피부 위축 위험이 있어서 최소한으로 쓰는 게 원칙입니다.목 부위는 수면 중 긁는 게 문제라서 낮과 밤 관리를 구분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낮에는 세라베 로션 또는 크림을 하루 3번 이상 충분히 발라 보습을 유지하세요. 자기 전에는 쎄레스톤-지를 환부에 얇게 바르고 그 위에 시카플라스트 B5 밤을 덮어주면 수면 중 긁음에 의한 추가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손톱을 짧게 유지하고, 얇은 면 소재로 목 부위를 덮고 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제품 바르는 순서는 얇은 것부터 두꺼운 것 순서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로션보다 크림, 크림보다 밤 순서로 위에 덮는 식이고, 스테로이드인 쎄레스톤-지는 가장 먼저 피부에 직접 바르고 그 위에 보습제를 덮는 순서가 맞습니다. 중남미 체류 중이라면 더운 환경과 땀이 악화 요인이 될 수 있으니, 씻은 후 보습을 빠르게 반복하는 패턴을 유지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5.0 (1)
응원하기
기립성 빈맥이 운동 후 심장 두근거림에 영향이 있나요?
둘 다 영향을 주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먼저 운동 후 심장이 쿵쾅거리고 숨이 차는 건 체력이 낮은 상태에서 줄넘기나 자전거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면 누구에게나 생기는 정상 반응입니다. 운동 중에는 심박수와 심박출량이 크게 올라가는데, 체력이 낮을수록 그 반응이 더 크고 회복도 느립니다.여기에 기립성 빈맥증후군(POTS, Postural Orthostatic Tachycardia Syndrome)이 더해지면 증상이 더 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기립성 빈맥이 있으면 기본적으로 혈액이 하지에 과도하게 몰리는 경향이 있어서, 운동 중이나 운동 직후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액량이 부족해지고 이를 보상하려고 심박수가 더 과하게 올라갑니다. 그래서 같은 강도의 운동을 해도 일반인보다 심장이 더 빠르게 뛰고 더 힘들게 느껴지는 게 자연스러운 경과입니다.앉아서 쉬면 괜찮아지는 것도 맞는 대처입니다. 앉으면 중력에 의한 혈액 쏠림이 줄어들면서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류가 안정되기 때문입니다. 기립성 빈맥 환자에게는 운동 직후 갑자기 서 있는 것보다 앉거나 눕는 게 실제로 권장됩니다.다만 운동 후 증상이 유독 심하거나, 쉬어도 오래 지속되거나, 어지럼증·실신 느낌이 동반된다면 담당 의사와 운동 강도 조절에 대해 상의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평가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