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성 여드름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턱선과 목 부위에 집중된 딱딱한 여드름은 호르몬성 여드름의 전형적인 분포입니다. 안드로겐(androgen) 호르몬이 피지선을 과도하게 자극하면서 모낭이 막히고 염증이 깊게 자리잡는 것이 기전인데, 이 부위의 여드름은 표재성이 아니라 진피 깊숙이 위치한 결절성인 경우가 많아 일반적인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습니다.이소티논(이소트레티노인)을 복용 중이심에도 호전이 없다면 몇 가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용량이 충분한지, 복용 기간이 얼마나 됐는지가 중요합니다. 이소트레티노인은 보통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4주에서 8주가 걸리고, 초반에 일시적으로 악화되는 시기(purging)를 거치는 경우도 흔합니다. 또한 호르몬 자체의 문제가 근본 원인이라면 이소트레티노인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호르몬성 여드름에서 이소트레티노인과 병행하거나 대안으로 고려되는 치료가 있습니다. 스피로노락톤(spironolactone)은 안드로겐 수용체를 차단하는 약물로, 호르몬성 여드름에 근거 수준이 높은 치료입니다. 경구 피임약 중 항안드로겐 효과가 있는 성분도 병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이 두 가지는 산부인과 또는 내분비내과와 협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현재 피부과에서 호르몬 수치 검사(DHEA-S, 테스토스테론, LH/FSH 비율 등)를 받아보셨는지 확인해보시고, 아직 안 하셨다면 이를 먼저 요청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원인 호르몬이 특정되면 치료 방향이 훨씬 명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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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압박 느껴질 때 완화시켜줄 수 있는 약
통증 없이 머리 전체가 조이는 압박감이 2시간에서 3시간씩 지속된다는 증상은, 단순한 긴장성 두통과는 다소 다른 양상입니다. 긴장성 두통도 조이는 느낌이 특징이긴 하지만, 통증이 전혀 없이 압박감만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조금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약을 먼저 드리기 전에 한 가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이 증상이 얼마나 됐는지, 그리고 혈압이 높은 편이신지요. 고혈압이 있을 때 두개 내압 변화나 혈압 변동으로 이런 압박감이 나타날 수 있고, 40대 남성이라면 이 부분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임의로 약을 복용하시기보다는 신경과 또는 내과에서 먼저 원인을 확인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뇌 압박감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혈압 측정과 함께 필요 시 뇌 영상 검사(MRI)를 통해 구조적 원인을 배제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원인 없이 진통제를 반복 복용하면 오히려 약물 과용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어 권장드리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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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색소침착 흉터도co2프락셀 레이저로 되나요?
사진에서 양측으로 길게 이어진 붉은빛-적갈색의 선상 흉터가 확인됩니다. 트리암(트리암시놀론) 주사와 하이렉스 주사 후 발생한 화상 흉터라고 하셨는데, 이런 경우 색소침착과 흉터 질감 변화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CO2 프락셀 레이저는 흉터 조직의 리모델링, 즉 콜라겐 재구성과 표면 질감 개선에 효과적이지만, 색소침착 자체를 직접 타깃으로 하는 레이저는 아닙니다. 붉은색 또는 적갈색 색소가 주된 문제라면 혈관성 색소에는 브이빔(V-beam, PDL) 계열, 멜라닌성 색소침착에는 IPL이나 피코레이저 계열을 병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실제 임상에서는 CO2 프락셀 단독보다 색소 레이저와 병행 치료를 계획하는 경우가 많고, 흉터의 성숙도와 색조 성분 비율에 따라 순서와 강도를 조율합니다. 화상 흉터는 일반 흉터보다 치료 반응이 예측하기 어렵고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에, 피부과 또는 성형외과에서 흉터 치료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직접 보여주시고 치료 계획을 세우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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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서 ? 몸속에서? 냄새가 난다고 하네요
본인은 잘 못 느끼는데 가까운 분이 먼저 알아채는 경우, 오히려 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체내에서 발생하는 냄새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은 구강 내 문제로, 치주질환이나 편도결석, 역류성 식도염이 있으면 호흡을 통해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살이 많이 찌셨다고 하셨는데, 체중 증가와 동반된 역류 증상이 있다면 이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조금 더 주의가 필요한 원인으로는 당뇨가 있습니다. 혈당 조절이 잘 안 되거나 당뇨가 새로 생긴 경우 케톤체가 호흡으로 배출되면서 과일 썩은 듯한 특유의 냄새가 납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암모니아 냄새가, 간 기능 이상이 심한 경우에는 또 다른 특유의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원래 없던 냄새가 새로 생겼다는 점에서 이 가능성들을 한 번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우선 내과에서 기본 혈액검사(혈당, 신기능, 간기능 포함)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상이 없다면 치과에서 구강 상태도 점검해보시는 것이 순서입니다. 와이프분이 걱정하실 만한 이유가 있을 수 있으니 가볍게 넘기지 않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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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 여아 반깁스 휠체어 대여 가능한 곳
휠체어 대여는 의료 상담 범위를 벗어나는 질문이지만, 간단히 안내드리겠습니다.가장 접근하기 쉬운 방법은 동네 의료기기 판매·대여점입니다. 검색창에 "의료기기 대여" 또는 "휠체어 대여"와 거주 지역명을 함께 검색하시면 근처 업체를 쉽게 찾으실 수 있고, 월 단위 대여가 대부분 가능합니다. 소아용 소형 휠체어 재고 여부는 전화로 미리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그 외에 주민센터나 구청 복지 부서를 통해 무료 단기 대여 서비스를 운영하는 지자체도 있으니, 거주 지역 주민센터에 문의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이가 빨리 회복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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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과 기관지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이게 두 질환이 만성 기침으로 증상이 상당히 겹치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두 진단이 모두 나온 상황이 혼란스러우실 텐데, 사실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존재하거나 서로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앞서 여러번 이야기 드린바 있지만, 기관지 과민성에 의한 기침은 감기 바이러스가 기도 점막에 염증을 일으킨 후, 바이러스는 사라졌어도 점막이 예민해진 상태가 지속되는 것입니다. 찬 공기, 말하기, 웃음 등 가벼운 자극에도 반사적으로 기침이 유발되며, 감기 후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를 감염후 기침(post-infectious cough)이라고 합니다.역류성 식도염에 의한 기침은 위산이 식도를 넘어 인후두부까지 올라와 기도를 자극하는 기전입니다. 눕거나 식후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고, 목 이물감이나 쉰 목소리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특징적인 것은 가슴 쓰림이 없어도 기침만 단독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두 진단이 함께 제시된 이유는, 감기 후 기침을 많이 하면 복압이 반복적으로 올라가 위산 역류가 유발되거나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기관지 과민이 역류를 부르고, 역류가 다시 기침을 자극하는 악순환이 형성됩니다.감기 후 마른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흉부내과 또는 이비인후과에서 기도 과민성 검사와 후비루 여부를 함께 평가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역류 쪽이 의심된다면 소화기내과 진료를 병행하거나, 위산 억제제를 단기간 시험적으로 복용해보는 것도 진단적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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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어느 정도 들어가면 위가 울렁거리고 토할 거 같은 느낌이 올 때가 있습니다. 술 마시면 왜 토하는 걸까요?
알코올이 위장관에 미치는 영향은 여러 단계에서 동시에 일어납니다. 우선 알코올은 위 점막을 직접 자극해 염산(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위 점막 보호층인 점액층을 손상시킵니다. 이로 인해 위 점막이 일시적으로 예민해지고 팽만감과 오심이 발생합니다.동시에 알코올은 위 배출 속도를 늦춥니다. 음식물과 알코올이 위 안에 오래 머물게 되면 내압이 올라가고, 이것이 구역감으로 이어집니다. 또한 혈중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 농도가 올라가는 것도 중요한 기전입니다. 알코올이 간에서 대사될 때 중간 산물로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히드는 구역 반응을 유발하는 독성 물질로, 뇌의 구토 중추를 직접 자극합니다.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은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효소(ALDH2) 활성이 낮은 경우가 많아 같은 양을 마셔도 아세트알데히드가 더 빠르게 축적되고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평소 위 상태가 좋다고 하셨어도 이 기전들은 위장 질환 유무와 무관하게 작동하기 때문에, 건강한 위를 가진 분도 음주량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동일한 증상을 경험합니다. 결국 몸이 알코올 과부하에 대해 보내는 정상적인 경고 신호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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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사진에 첨부된 피부병 무슨피부병인지 궁금합니다
사진상 팔 안쪽(주와부 근처로 보이는)에 산재한 붉은 점상 병변들이 관찰됩니다. 가렵지 않고 갑자기 발생했으며 식사 후 나타났다는 점이 중요한 단서입니다.우선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두드러기(urticaria) 또는 음식 유발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점심 식사 후 발생했다는 시간적 연관성이 있고, 알레르기 기저질환이 있는 분이라 IgE 매개 과민반응이 피부에 나타난 것일 수 있습니다. 복용 중이신 베포타딘이 항히스타민제이므로 현재 어느 정도 반응을 억제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한편 사진의 병변이 융기 없이 평평한 점상 출혈처럼 보이는 부분도 있어, 점상출혈(petechiae) 여부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유리컵으로 눌렀을 때 색이 사라지지 않으면 출혈성 병변일 수 있고, 이 경우에는 원인이 달라집니다. 다만 사진만으로는 정확히 구분하기 어렵습니다.오늘 먹은 음식 중 평소와 다른 것이 있었는지 확인해보시고, 병변이 번지거나 호흡 곤란, 입술·혀 부종, 어지럼증이 동반된다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호전된다면 피부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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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 여성이고 수족냉증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수족냉증과 다한증이 오래 동반되어 있다면, 단순한 체질 문제가 아니라 자율신경계 조절 이상이 기저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말초 혈관의 수축과 이완을 조절하는 교감신경이 과활성화되면 손발이 차가워지는 동시에 발한도 증가할 수 있어, 두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것은 기전상 자연스러운 조합입니다.진료과는 순환기내과 또는 내과를 먼저 추천드립니다. 레이노 현상(Raynaud's phenomenon)처럼 혈관 자체의 과민 반응이 원인인 경우도 있고,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빈혈 같은 내과적 원인이 동반된 경우도 있어 기본적인 혈액검사와 함께 감별을 받아보시는 것이 순서입니다. 다한증이 특히 심하다면 피부과에서 병행 진료를 받으시는 것도 좋습니다.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지지만, 혈관 조절 이상이 확인되면 약물 치료(칼슘채널차단제 계열 등)를 고려할 수 있고, 다한증 쪽은 앞서 언급된 것처럼 고농도 염화알루미늄 제제나 보톡스 주사가 효과적인 선택지가 됩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지속된 만큼 오래 참아오셨을 텐데, 정확한 진단 위에서 치료를 시작하시면 일상이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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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손목에서 통증이 느껴지고 아파요.
증상 위치가 오른쪽 엄지 쪽 손목 뼈 부근이고, 문손잡이를 돌리는 동작처럼 손목에 회전력이 가해질 때 통증이 온다면 드퀘르뱅 건초염(De Quervain's tenosynovitis)을 우선적으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엄지를 움직이는 두 힘줄(장무지외전근, 단무지신근)이 지나는 건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젊은 여성에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합니다. 핀켈스타인 검사(Finkelstein test)라고 해서 엄지를 손바닥 안으로 쥐고 손목을 새끼손가락 방향으로 꺾었을 때 통증이 재현되면 이 진단에 무게가 실립니다.물리치료 반응이 없다고 하셨는데, 드퀘르뱅 건초염은 단순 물리치료보다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가 훨씬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명확합니다. 치료 방향이 맞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다만 같은 부위라도 손목 주상골 골절이나 손목 인대 손상, 제1 손목손허리관절 관절염 등도 감별이 필요하고, 단순 X선만으로는 놓치는 경우가 있어 MRI나 초음파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동네 의원보다는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핀켈스타인 검사와 함께 영상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으신 후 치료 방향을 다시 잡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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