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프로필
프로필
답변
잉크
답변 내역
전체
반려동물
학문
노령견 백내장 수술에 관하여 깊은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백내장 수술을 진행하는 목적은 1. 정상 시력 회복을 통한 삶의 질 향상2. 동거하시는 보호자분이 느끼는 미관상의 목적3. 백내장이 진행되게 됨으로서 발생할 수 있는 녹내장의 예방이렇게 세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통상 보호자분들이 중요하게 생각하시는건 1번 정상 시력 회복인데 개과 동물의 경우 특히,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반려견의 경우에는 시각 의존적인 동물이 아닌 후각 의존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시각이 소실 되더라도 실제로 고통스럽거나 우울해지는 등 인간이 상상하는 그런류의 심적 아픔은 거의 없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히려 그런 부분에서 나타나는 보호자분의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전해져 더 상심하는편이라고 생각합니다. 2번의 경우 이건 보호자분의 마음가짐의 차이이고 작성하신 글에서 전달되어 오는 마음에서는 이런걸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은 아닌것 같으니 긴말 남기지 않겠습니다. 3번의 경우 실제 수의사들이 수술을 권하는 이유입니다. 실제 백내장의 경우 렌즈가 점차로 숙성되어가면서 후방으로 파열하여 렌스의 구성물질을 방출하여 초자체에 염증원으로 작용하거나 렌즈 자체가 탈구되어 후방 혹은 전방으로 밀려 나가는등의 문제라 유발 될 수 있습니다. 실제 백내장은 앞이 뿌옅게 보이는것 이상의 특별한 고통은 없는 질환 상태이나 녹내장의 경우 강한 안압 상승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극심한 통증이 유발될 수 있고 염증이 파급되는 경우 시각신경로를 통해 뇌로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적으로 백내장 수술을 권하게 되는것이죠. 물론 백내장 수술을 하고 인공 렌즈를 삽입하는 경우 이런 녹내장의 발생 위험은 여전히 상존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사람과는 달리 렌즈를 삽입하지 않는 수술방법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녹내장이 발생하는 경우 통상적으로는 안구를 적출하거나 의안을 삽입하는 등의 또다른 더큰 수술이 필요할 수 있기에 예방적 차원에서 백내장 수술을 권하게 되는것입니다. 하지만 환자가 기저 질환이 있어(심장병, 신장병, 당뇨 등) 수술 이후 기대 생존기간이 극히 짧은 경우라면 수술을 통한 교정으로 얻을 수 있는 삶의 질 향상, 보호자분의 만족 등과 비교하여 손익을 계산하여 수술을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나이가 많아 마취가 위험하니 수술을 결정하는게 아니라 기저 질환의 여부가 더 중요하다는것이죠. 15살이면 예전에는 천수를 누린 늙은 강아지라고 이야기 했었지만요즘은 의학 기술이 너무 발달하여 20살이 넘는 아이들이 많아 견생은 15세 부터라고 이야기 해야할 지경입니다. 하지만 이때부터의 의학적 개입은 고통없이 삶의 질을 높여가며 보호자분께 이별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심적 기회를 제공하는데 있다고 이야기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이들의 1년은 사람의 10년 그 이상이기 때문이지요. 앞에서 말씀 드린것처럼 어떤것을 목적으로 수술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보호자분이 판단하셔야 할 듯 합니다. 또한 기저 질환이 어떤것인지에 따라 수술 여부가 달라지는것이니 주치의 선생과 깊이 상담해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역설적이지만 어쩌면 아이들이 우리보다 먼저 떠나가는것은 축복인듯 합니다. 우리야 아이들이 떠나가더라도 잊지 않고 기억해주고, 그와중에 배는 고파지는걸 보면 살아갈 수 있고 살아갈 이유들을 찾아 가는데 만약 우리가 먼저 떠나간다면 남겨진 아이는 뭘 할 수 있을까요?해줄것도, 할 수 있는것이 없었을때 나오는 무력감은 지금 보호자분도 어렴풋이 느끼시겠지만 아이들은 상황의 모든것들이 무력해질 것이니어쩌면 우리 보다 아이들이 먼저 떠나며참 좋은 우리 언니와 이번 생은 참 좋았어라고 생각하며 떠나갈 수 있게 옆을 지켜주며 체온이나마 전해 줄 수 있는게 축복이라는 것입니다.
반려동물 /
반려동물 건강
22.03.05
0
0
사람이 먹는 음식 먹어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음식의 종류에 따라 먹어도 되는것이 있고 그렇지 않는것이 있습니다. https://diamed.tistory.com/279링크는 통상적인 금기 식재료 포스터이니 참고하시고 현재 먹은 것이 밥, 나물 이렇게로 보입니다. 우선 밥의 경우 순수 밥인 경우에는 한번 먹은걸로 특별한 독성 작용이 없으니 크게 이상은 없습니다. 다만 나물의 경우 나물 종류에 따라 무치는 과정에서 마늘, 파 등이 들어갈 가능성이 있고 이것들은 적혈구 손상을 줄 수 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독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섭취 후 4시간 내라면 구토 유발로 배출하는것을 추천하지만 시간이 한참 경과하였다면 실제 구토를 통한 제거 효율이 극도로 떨어지기 때문에 증상이 나오는지 모니터링 하면서 대증적인 대응을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통상적인 독성의 피크는 섭식 후 4일 정도이며 실질장기의 손상에 의한 이상은 섭식 후 1주일 이상에서 발생하기 시작하니 나물을 만든 레시피를 정확히 기제하셔서 주치의와 상담해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또한 일부 나물의 경우 개의 위에서 소화 분해되지 않아(사람처럼 꼭꼭 씹어서 절단해서 삼키는게 아니라)일부 아이들에서는 선형이물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으니 먹은 나물이 선상으로 길죽한 양상이라면 내시경을 통해 제거해 줄 필요도 있습니다. 이또한 나물의 명확한 평균 길이를 주치의에게 이야기 해보시고 판단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반려동물 /
반려동물 건강
22.03.05
0
0
반려동물이 과체중인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반려견의 경우 1kg급의 초소형견부터 80kg급의 초대형견까지 다양한 체고를 가지고 있고 같은 품종에서도 그 크기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체중으로 과체중을 논하는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이때문에 BCS 즉, body condition score를 사용하게 되며 https://diamed.tistory.com/266를 참고하시면 사용하기 적절한 표를 모아 두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BCS3이 가장 좋은 몸매 라고 보시고 이런 체형이 아니라면 과체중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아야 합니다. 다만 BCS4~5일 경우 이것이 진성으로 비만인지, 쿠싱병과 같은 질병에 의한 증상인지에 대한 평가가 필요할것으로 보입니다.
반려동물 /
반려동물 건강
22.03.05
0
0
강아지가 오줌을 안싸요 왜안싸죠?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2살 정도의 수컷 반려견이 오줌을 싸는것이 관찰되지 않았다면오줌을 안싼다기 보다는 못싼다고 말하는게 옳습니다. 못싸는 이유로는요도가 결석등에 의해 막혀있어서 쌀 수 없는 상태이거나뇨 자체가 형성되지 않는 신부전등의 이상이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두가지 사항 모두 목숨을 달리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들이 원인이니 지금 바로 주치의 선생에게 진료 받으시기 바랍니다.
반려동물 /
반려동물 건강
22.03.05
0
0
강아지 간식 닭고기 먹을수없나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개에서 금기시 되는 음식 일람은 https://diamed.tistory.com/279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닭고기를 직접 삶거나 말려 주는것은 좋고 건강한 간식거리입니다. 하지만 통상 우리가 시켜 먹는 치킨의 경우 튀기기 전의 염지 과정에서 치킨 회사마다 비법 레시피가 있어서 어떤것을 넣는지 가게마다의 비법이라 알 수가 없습니다. 이때 마늘이나, 와인과 같은 종류의 염지 재료가 씌인다면 개에게 독작용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치킨의 닭고기는 되도록 주지 마시고 직접 생닭을 삶아 주시는걸 권합니다. 도한 직접 닭고기를 말려 육포를 만들어 주시는걸 추천드리며상업적으로 판매되는 육포는 되도록 주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https://diamed.tistory.com/235링크처럼 육포가 신장의 병을 유발한다는 논문이 최근 증가하고 있기때문입니다.
반려동물 /
반려동물 건강
22.03.04
0
0
강아지(폼피츠) 앞니가 흔들려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일반적으로 소형견에서는 큰 문제가 없어도 앞니는 조금씩 흔들립니다. 하지만 아이가 7세 정도에 치석이 있고 양치를 자주해주지 않은 소형견이라면 어금니쪽에 치주의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 이런 경우에는 치과 방사선 검사를 촬영해 보고 치주의 이상이 있는지, 그렇지 않는지를 평가하고 스케일링 후 치과 치료를 진행하는게 옳습니다.
반려동물 /
반려동물 건강
22.03.04
0
0
고양이가 사람음식을 먹으면 안되나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먹어도 되는것이 있고 먹어서는 안되는것들이 있습니다. 순대에 포함되어 있는 간, 허파, 위, 염통 등 원재료 자체를 삶아낸 종류는 먹어도 됩니다. 하지만 순대의 경우 제조 과정중에 양파, 마늘 등이 포함되어 있고 일부 고급 종류의 순대의 경우 와인을 첨가한 종류도 있어 고양이에게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보쌈과 같은 경우 삶는 과정에서 다량의 양파, 마늘 등이 포함되어 있어 추천되지 않는 종류입니다. 즉, 사람 먹는것중에 원재료 자체를 조리 없이 삶거나 구워낸 종류는 괜찮으나 치킨처럼 염지가 되어 있거나 각종 향신료로 누린내를 잡고 익힌 고기류는 먹이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염지나 향신료는 통상 대부분 동물에게 맹독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려동물 /
반려동물 건강
22.03.04
0
0
목욕을/물을 싫어해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5세령이 아니라 5개월 이내에서 좋은 기억과 습관을 들이지 못하면 실제로 보호자분이 시켜주는 목욕은 지옥이고 고문이 될 수 있습니다. 직접하시는건 그래서 추천되지 않아 전문가인 미용사 선생님께 의뢰하시는게 보호자분 자신과 아이의 스트레스를 최소한으로 하는 길입니다. 서로 소원해지는 것도 예방할 수 있으니 그냥 전문가에게 의뢰하시기 바랍니다. 일부 몰지각한 미용사들 때문에 미용사 선생님 전체를 의심하실 수 있다는 점 이해합니다. 그래서 지역마다 오픈 미용실로 창 밖에서 보호자분께서 보고 계실 수 있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는 미용실도 있으니 그런곳을 이용하신다면 불안한 마음 조금이나마 누그러 뜨리실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반려동물 /
반려동물 건강
22.03.04
0
0
강아지 밥 매일 똑같은거 먹여도 안질려하나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교과서적으로는 질려하지 않는것으로 나옵니다. 사람과는 달리 개의 경우 음식을 섭취하는데 1번 가치로 생각하는것은 맛보다는 배부름이 더욱 중요합니다. 이때문에 보통 평균적으로 3회 이상 씹지 않는 현상이 보이게 되지요. 하지만 어떤 면에서 이 배부름의 가치라 해결되면 맛을 향유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볼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실험한 결과로 실제 강아지들의 맛 선호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diamed.tistory.com/263물을 뿌려서 사료를 먹는다기 보다 충분한 밥을 먹고 남았을 경우 본능적으로 땅에 뭍는 습성이 있는데 이때 물과 사료그릇이 일체형인 경우 사료를 뭍기 위해 하는 삽질에 물그릇도 같이 흔들려 물에 튀는 거랍니다. 이렇게 불어버린 사료에는 곰팡이들이 잘 서식하기 때문에 물그릇과 사료 그릇은 따로 따로 거리를 두고 위치시키는게 추천됩니다. 일체형은 당장 버리세요. 같은 사료만 먹으면 맛을 향유하기 어렵다 생각되시면 차라리 다른 회사의 사료, 다른 고기류로 만든 사료, 예를 들어 오리고기, 캥거루 고기 등으로 만들어진 사료로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심지어는 고양이 사료로 일시적으로 바꿔 주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간식류를 많이 먹이는게 좋지 못하고 일부 논문에서는 육포를 1일 1회 먹였을대 판코니 증후군이 발생했다는 논문도 다수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diamed.tistory.com/235
반려동물 /
반려동물 건강
22.03.04
0
0
반려묘 입양을 생각중인데요. 털 없거나, 잘 안빠지는 종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스핑스 고양이가 대표적으로 털이 적은 고양이 종입니다. 하지만 원하시는정도로 털이 완전히 없는것은 아니고 여성분 팔뚝에 있는 잔털 정도는 있습니다. 또한 사진을 보시면 확인되시는것처럼 얼굴 부분에는 다른 부위보다 조금더 털이 있습니다. 사람도 머리 감을때 일부 털이 빠지는것 처럼 스핑스도 일정량 정상적으로 털이 빠지니 완전히 털이 빠지지 않는 종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털이 빠지지 않는 고양이는 랜선 고양이나 죽은 고양이 말고는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려동물 /
반려동물 건강
22.03.03
0
0
4996
4997
4998
4999
5000
5001
5002
5003
5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