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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로 모기 유충을 없애는 것이 가능한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충분히 가능성은 있습니다.실제 동종포식은 동물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다만, 모기 유충의 경우에는 조금 다른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일부 모기 종은 다른 모기 종의 유충을 잡아먹는 포식성을 지니고 있고, 이는 같은 종의 모기 유충이 아니라, 다른 종의 유충을 먹는 것으로, 타종포식에 가깝습니다.그래서 과학자들은 수십 년 전부터 모기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해 포식성 모기를 연구해왔습니다.사실 우리나라에도 있습니다.Toxorhynchites속에 속하는 모기가 대표적인 포식성 모기인데, 광릉왕모기의 경우 다른 모기를 잡아먹는 포식성을 가지고 있습니다.따라서 중국의 주장대로라면 Toxorhynchites속에 속하는 모기를 이용하여 생물 방제를 주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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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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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는 물 속에서만 살 수 있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불가능합니다.개구리가 물 밖으로 나와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호흡 때문입니다.개구리는 성체가 되면 폐로 호흡을 합니다. 사람처럼 물 밖으로 나와서 공기를 들이마셔야만 폐를 통해 산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물속에 계속 잠겨 있으면 폐로 호흡할 수 없어서 질식하게 됩니다.물론 개구리는 피부를 통해서도 호흡하지만, 이는 보조적인 수단일 뿐입니다. 피부 호흡만으로는 산소 공급이 충분하지 않으며, 피부 호흡은 피부가 촉촉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개구리는 물가 근처에 있어야 하지만, 이것이 물속에서만 살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따라서, 먹이와 온도가 충분하더라도 개구리는 성체가 된 후에는 물 밖으로 나와 폐로 호흡해야 하므로, 평생 물속에서만 살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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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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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쿤구니아 바이러스 확산속도가 빠르다는데 사실이낙요
말씀하신대로 최근 중국 광둥성 12개 도시에서 5,000명 이상의 치쿤구니아열 환자가 발생했습니다.다만, 8,000명이라는 수치가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며, 확산세가 빠르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중국 보건당국은 환자들이 대부분 경증이며, 중증이나 사망 사례는 아직 없다고 밝히긴 했지만, 신생아나 65세 이상 고령자, 고혈압이나 심장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긴 합니다.그나마 다행인 점은 치쿤구니아 바이러스는 사람 간 직접적인 전염은 되지 않는다는 점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면서 전파됩니다.그러나 일부 보도에 따르면, 치쿤구니아 바이러스는 뎅기열 바이러스보다 모기 체내 증식 속도가 2~3배 빨라 확산세가 빠르다고 하며, 이러한 이유로 확산 속도만 놓고 보면 코로나19 초기 확산 속도보다 빠르다는 분석도 있습니다.그럼에도 치쿤구니아 바이러스가 코로나19와 같이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가장 큰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전염 경로 때문입니다.답을 드리며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 했었는데, 치쿤구니아 바이러스는 모기를 매개로 전파되므로, 사람 간 비말이나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코로나19와는 확산 양상이 다르고, 모기가 서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퍼지기 때문에, 모기 활동이 적은 지역이나 계절에는 전파력이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그러나 현재까지 치쿤구니아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기에 증상에 따른 대증적 치료가 이루지게 됩니다.현재 우리나라에서도 해외 유입 사례가 보고된 적이 있으므로, 치쿤구니아 바이러스 유행 지역 방문 시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모기 매개 감염병이라는 특성상,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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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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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 씨몽키는 무슨 벌레인가요?
아르테미아라는 절지동물문에 속하며, 그중에서도 갑각아문에 속하는 동물입니다.일반적인 새우와는 다른 새각강의 무갑목에 속하는 생물로 새우와 물벼룩의 중간쯤 되는 원시적인 갑각류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쉽습니다.그리고 건조한 상태로도 부화에 문제가 없습니다.아르테미아의 알은 휴면란으로 건조하고 극한의 환경에서도 수년간 생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건조된 알을 패키지에 담아 판매하는 것이 가능하며, 물에 넣으면 부화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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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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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말, 소 뿐만 아니라 돼지도 사람을 공격할 수 있는 무서운 가축인가요?
네, 결론부터 말씀드려 돼지도 다른 가축들처럼 사람을 공격할 수 있는 무서운 동물입니다.야생 돼지는 물론이고, 가축 돼지든 공격성을 보일 수 있으며 특히 새끼를 보호할 때나, 오랜 기간 굶주렸을 때, 놀랐을 때, 그리고 발정기의 수퇘지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평소보다 훨씬 공격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사실 돼지는 온순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돼지의 공격은 상당히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강력한 턱과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어 심각한 부상은 물론이고, 심지어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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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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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인류가 술을 먹기 위해서 농경을 했다는 근거가 무엇인가요
사실 이는 생물학적인 부분보다는 고고학적인 발견과 사회문화적 근거를 바탕으로 주장된 것입니다.터키에 위치한 괴베클리 테페 유적은 약 1만 2천 년 전, 농경이 시작되기 전에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발견된 거대한 석조 건축물과 수렵채집 생활을 하던 사람들이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도구들, 그리고 발효된 곡물 찌꺼기는 대규모 축제가 열렸고, 이때 곡물을 이용한 술을 마셨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죠.또한 이스라엘의 라켈라 켈라 유적에서는 약 1만 3천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효 곡물 가공 시설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인류가 농경을 시작하기 전부터 곡물을 발효시켜 술을 만들었다는 증거입니다.그리고 초기 농경 시대의 유적지에서도 곡물을 빻는 도구나 곡물을 담아 발효시키는 용기 등이 자주 발견되는데, 이 도구들이 빵을 만들기보다는 술을 빚는 데 더 적합한 형태였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사회적으로 보더라도 술은 사회적 모임과 의식을 위한 요소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렵채집 사회는 씨족 단위로 흩어져 살았지만, 종교적 의식이나 축제를 위해 모였을 때 술을 공유하며 사회적 결속을 다졌고 이러한 대규모 모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술 공급이 필요했으며, 이는 결국 곡물을 재배하는 농경의 시작으로 이어졌다는 주장이 나온 이유죠.게다가 당시에는 깨끗한 물을 구하기 어려워 곡물을 발효시켜 만든 술은 미생물 번식이 억제되어 물보다 안전한 음료였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독일에서 맥주가 발전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 보고 있죠. 또한, 발효 과정을 통해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식량원으로서의 가치도 있었을 것입니다.이를 바탕으로 술을 만들고자 했고, 이를 위해 곡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농경을 시작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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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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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장애와 노시보효과누 어떤 증상인가요?
전환장애는 심리적 갈등이나 스트레스가 무의식적으로 신체 증상으로 '전환'되어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을 말합니다.신체적으로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꽤병이라 하는 사람도 있지만, 꽤병과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그래서 증상도 다양하게 발생하는데, 마비나 발작, 보행 장애, 떨림, 근육 경련, 삼킴 곤란 등이 발생하거나 시력 상실, 난청, 감각 마비, 통증 감각 상실 등을 보이는 사람도 있고 발성 불능, 의식 소실, 기억 상실 등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노시보 효과는 부정적인 기대나 믿음 때문에 실제로는 해롭지 않은 물질이나 상황에 의해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되는 현상입니다.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플라시보 효과의 반대 개념이죠.예를 들어, 환자가 약을 처방받으면서 '이 약을 먹으면 속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실제로는 부작용이 없는 약임에도 불구하고 속이 불편해지는 경우를 노시보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 역시 심리적인 것이다보니 증상이 매우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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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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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말벌과 잠자리중 비행능력이 더 뛰어난 쪽이 어느쪽인가요?
비행능력만으로 보자면 잠자리가 장수말벌보다 훨씬 더 뛰어납니다.단순히 속도만 보더라도 직선 비행 속도에서는 왕잠자리의 경우 최대 시속 100km까지 낼 수 있어 장수말벌의 최대 시속인 40km보다 훨씬 빠릅니다.게다가 민첩성과 기동성에서도 잠자리는 압도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잠자리는 두 쌍의 날개를 서로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중에서 정지하거나, 좌우로 급선회하는 것은 물론, 뒤로 날아가는 후진 비행도 가능합니다.이는 장수말벌 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곤충도 흉내조차 낼 수 없는 비행능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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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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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색이 달라지는 원리는 무엇인가요?
옥수수 알갱이에서 발현되는 다양한 색소 유전자의 영향 때문입니다.그 중에서도 특히 안토시아닌과 카로티노이드라는 두 가지 주요 색소의 유전자가 색 발현에 가장 크게 관여합니다.만일 안토시아닌 색소를 합성하는 유전자가 발현되면 옥수수 알갱이가 보라색을 띱니다. 이 유전자는 노란색 유전자에 대해 우성이죠.반면 카로티노이드 색소를 합성하는 유전자가 발현되면 노란색을 띱니다. 이 유전자는 보라색 유전자에 대해 열성이죠.따라서, 보라색 유전자와 노란색 유전자를 모두 가진 옥수수의 경우, 우성인 보라색 유전자가 발현되어 옥수수 알갱이는 보라색이 됩니다. 하지만 이 옥수수끼리 교배하면 멘델의 분리 법칙에 따라 보라색과 노란색이 3:1의 비율로 나타나게 됩니다.그리고 하나의 옥수수에서 보라색과 노란색 알갱이가 섞여 있는 현상은 이동성 유전인자의 작용 때문입니다. 이동성 유전인자는 염색체 위를 자유롭게 옮겨 다니는 DNA 조각으로, '점핑 유전자(jumping gene)'라고도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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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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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숙된 정도에 따라서 바나나의 영양 성분은 어떠한 원리로 달라지는 것인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려 틸렌 가스와 효소의 작용 때문입니다.바나나는 수확 후에도 스스로 에틸렌 가스를 방출합니다.이 에틸렌 가스는 식물의 성장에 관여하는 호르몬 역할을 하여, 바나나의 숙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게 되죠.덜 익은 녹색 바나나의 주성분은 저항성 전분입니다. 저항성 전분은 우리 몸에서 잘 소화되지 않아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주고,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지 않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하지만 바나나가 익으면서 아밀라아제와 같은 효소들이 활성화되어 저항성 전분을 포도당, 과당, 자당 등 단당류로 분해합니다. 이로 인해 바나나는 점점 더 단맛이 강해지고 부드러워집니다. 완전히 익은 바나나에는 저항성 전분 함량이 크게 줄어들고, 대부분의 탄수화물이 소화되기 쉬운 당으로 변하게 됩니다.그리고 바나나는 익을수록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 물질의 함량이 증가합니다. 특히 껍질에 갈색 반점이 생기기 시작하는 시점에는 항산화 성분이 가장 풍부해져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익어 검게 변하면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이 감소하게 됩니다.또한 바나나가 익으면서 펙티나제라는 효소가 활성화되어 바나나 세포벽의 펙틴을 분해합니다. 이로 인해 바나나의 과육이 부드러워지고, 수용성 식이섬유의 비율이 높아져 소화가 더 잘됩니다. 비타민 C와 같은 일부 비타민의 생체 이용률도 숙성 과정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결과적으로 바나나는 숙성 과정에서 에틸렌 가스의 영향을 받아 활성화된 다양한 효소들의 작용으로 인해 탄수화물, 항산화 물질, 섬유질 등의 영양 성분 구성이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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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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