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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와 파충류를 모아서 왜 석형류로 분류할까요?
석형류의 분류는 진화적 유연관계에 의한 분류입니다.새와 파충류는 약 2억 5천만 년 전의 공통 조상으로부터 진화해 나왔습니다. 즉, 현재 우리가 아는 모든 파충류와 새는 같은 조상에서 갈라져 나온 친척 관계라 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겉모습은 달라도, 새와 파충류는 여러 가지 해부학적, 유전적 유사성을 공유하고 있습니다.대표적인 것이 배아 발생 방식입니다. 두 그룹 모두 양막란을 통해 번식하는데, 이 양막란은 육상 환경에서 배아가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해 주는 특수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또한 비록 새는 비행에 적합하도록 뼈가 가볍게 진화했지만 기본적인 골격 구조는 파충류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더군다나 최근 DNA 분석 기술이 발달하면서, 새와 파충류가 유전적으로 매우 가깝다는 사실이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특히 악어는 다른 파충류보다 새와 더 가까운 유전적 특성을 보이며, 심장 구조도 2심방 2심실로 새나 포유류와 더 유사하죠.물론 과거에는 파충류와 조류를 별개의 독립적인 분류군으로 봤지만 고생물학 연구, 특히 깃털 달린 공룡 화석의 발견은 새가 공룡에서 진화했다는 증거가 되었고 이러한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생물학자들은 진화적 관계를 더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새와 파충류를 함께 석형류라는 새로운 분류군으로 묶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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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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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바나나 장어가 잡혔다고 하는데 이는 원전수 누출과 관련 있지 않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노란색 장어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는 과학적인 증거는 없습니다.노란색을 띠는 장어는 '황변 장어'라고하며, 이는 멜라닌 색소 결핍이나 특정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전에도 흔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전혀 없었던 사례도 아닙니다.원전 오염수와 관련된 돌연변이나 기형 발생은 주로 어류의 형태학적 변화나 유전적 이상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정 색상 변화와 직접 연결짓기는 어렵습니다.결론적으로 현재로서는 희귀한 노란색 장어의 발견을 원전 오염수 누출과 직접적으로 연결하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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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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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 독수리는 원래 머리네 털이 있다고 하는데
말씀하신 독수리는 벌처(Vulture)류의 독수리들로 머리에 털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머리에 털이 없는 주된 이유는 생존과 진화에 따른 것입니다.벌처류 독수리는 주로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습니다.사체를 뜯어먹을 때 머리를 깊숙이 파묻고 먹기 때문에, 만약 머리에 털이 많다면 피나 살점, 세균 등이 묻어 위생적으로 매우 불리하기에 털이 없으면 머리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쉽고, 이는 감염 위험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또한 털이 없으면 머리 부위를 통해 열을 효율적으로 발산할 수 있는데, 특히 따뜻한 기후에 서식하는 독수리들에게는 체온을 조절하는 데 유리한 부분입니다.그래서 벌처류 독수리들은 진화 과정에서 머리 깃털이 없어지는 방향으로 적응하게 되었고, 어린 독수리들도 성체가 되면서 점차 머리 털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진화한 결과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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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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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속에도 아밀레이스가 들어있나요??
네, 말씀하신대로 감자에도 아밀레이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감자의 아밀레이스는 감자 품종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주로 전분이 저장된 덩이줄기, 즉 우리가 먹는 감자 부분에 분포합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감자 품종에 따라 다르고, 아밀레이스 함량은 단순히 무게로 표시되기보다는 효소 활성 단위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아밀레이스 함량 및 활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떤 품종은 녹말 함량이 높고, 어떤 품종은 아밀레이스 활성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녹말의 아밀로오스 함량이 품종별로 25.5~28.0%까지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이는 전분 구조가 아밀레이스 활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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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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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용수액보다 많은 소금량도 혈중농도아래면 괜찮지않나요?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경구수액의 소금 농도가 혈중 농도보다 살짝 높더라도 세포 내 수분 공급 효율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우리 몸의 수분 흡수는 삼투압이라는 원리에 의해 일어나며, 세포막을 경계로 전해질 농도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수분이 이동하려는 성질이 있습니다.만일 말씀하신 것처럼 경구수액의 삼투압이 혈액보다 높아 혈액에서 경구수액으로 수분이 이동하려는 경향이 생겨 초기에는 오히려 세포에서 수분이 빠져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금과 함께 수분이 흡수되면서 체액량이 늘어나고, 결과적으로는 세포 내 수분 공급에도 기여하는 면도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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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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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매미 같은 외래종은 날라서 우리나라에 오나요?
외래종이 국내에 들어오는 경로는 크게 의도적인 경우와 비의도적인 경우가 있습니다.의도적이라면 경제적인 목적이나 관상용, 애완용 등으로 외국 생물들을 직접 들여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식용으로 들여온 황소개구리나 배스, 관상용 선인장 등이 있죠. 그리고 비의도적이라면 국제 배송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즉, 화물이나 컨테이너에 딸려 들어오는 경우인데, 특히 목재 포장재나 농산물, 식물 묘목, 종자 등에 숨어 들어오거나, 심지어 여행객의 짐에 묻어 들어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공항이나 항만 주변에서 새로운 외래종이 발견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그리고 일부 외래종은 사람의 개입 없이 자연적으로 유입되기도 합니다.특히 강한 바람을 타고 인접 국가에서 날아오는 경우가 있는데, 일부 해충은 서풍을 타고 수백에서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하여 우리나라로 유입되기도 합니다.또 바다를 통해 씨앗이나 유기체가 떠내려와 정착하는 경우도 있고, 철새들이 이동하면서 씨앗이나 작은 곤충의 알 등을 옮겨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말씀하신 중국매미는 아마 꽃매미를 말씀하시는 듯 한데, 사실 꽃매미의 유입경로는 정확히 알지는 못합니다.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비의도적 유입으로 추정하고 있죠.물론 서풍을 타고 들어왔을 가능성을 배재할 수는 없지만, 매미의 경우 그 특성상 바람을 타고 중국에서 직접 한반도로 날아왔을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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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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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은 안씻으면 머리에서나 몸에서 냄새가 나나요??
사람 피부에 서식하는 세균 때문입니다.우리 몸은 하루에도 수많은 양의 땀과 피지를 분비합니다. 특히 땀은 그 자체로는 냄새가 거의 없지만, 피부 표면에 있는 세균이 땀 속의 단백질이나 지방산 등을 분해하면서 불쾌한 냄새의 휘발성 화합물을 만들어냅니다. 또한 피지는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오랜 시간 피부에 남아있으면 세균 번식의 좋은 먹이가 되는 것이죠.또한 피부에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세포가 생성되고 죽은 세포인 각질이 떨어져 나갑니다. 씻지 않으면 이러한 죽은 각질과 외부 먼지, 기타 노폐물 등이 피부 표면에 쌓이게 되는데, 이 또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고 세균 번식의 부산물로 냄새를 발생시키게 됩니다.결론적으로 며칠만 씻지 않아도 냄새가 나는 것은 피부에 쌓이는 땀과 피지, 각질 등의 노폐물과 이를 분해하는 세균의 활동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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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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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이 혈액에 과하게들어오면 소변배출되나요?몸에 축적되나요?
먼저 과당은 소금처럼 직접적으로 세포의 수분을 혈액으로 끌어들여 세포를 탈수시키지는 않습니다.그리고 과당은 주로 간에서 대사되는데, 혈액에 들어온 과당은 간으로 이동하여 포도당으로 전환되거나 지방으로 합성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혈액의 삼투압 농도를 맞추기 위해 수분을 배출하는 메커니즘이 소금 섭취와는 다르게 작동합니다.혈액 내 과당 농도가 높아지면 간에서 포도당으로 전환된 후 혈당을 높일 수 있습니다. 혈당이 높아지면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혈당을 세포로 흡수하게 하는데, 만약 과당 섭취량이 너무 많아 간의 처리 능력을 초과하면, 남은 과당은 지방으로 전환되어 간이나 다른 조직에 축적될 수 있습니다. 과도한 과당 섭취가 지방간이나 체중 증가로 이어지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반면, 소금, 즉 나트륨은 혈액의 삼투압 농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혈액 내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신체는 농도를 맞추기 위해 세포에서 수분을 혈액으로 끌어들여 혈액량을 늘리고 이는 혈압을 높이고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말씀하신대로 세포의 탈수를 유발할 수도 있는 것이죠.다시 간단하게 정리해드리면..과당은 주로 간에서 대사되어 포도당으로 전환되거나 지방으로 축적됩니다.반면 소금(나트륨)은 혈액의 삼투압 농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세포에서 수분을 혈액으로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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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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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나 코뿔소같은 덩치큰 동물도 독사뱀에게 물리면 사망하나요?
네, 코끼리나 코뿔소 같은 덩치 큰 동물도 독사에게 물리면 사망할 수 있습니다.특히 말씀하신 블랙맘바 같은 강한 독을 가진 뱀에게 물리면 더욱 그렇습니다.블랙맘바의 독은 신경독성이 매우 강할 뿐만 아니라 한 번 물 때 주입되는 독의 양도 상당합니다. 이 독은 신경계와 심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마비를 일으키고 결국 호흡 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코끼리나 코뿔소는 덩치가 크긴 하지만, 이런 독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물론 덩치가 큰 동물의 경우, 피부가 두꺼워서 뱀의 이빨이 관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코나 입 주변, 발목처럼 피부가 얇거나 혈관이 많이 분포된 부위를 물린다면 독이 빠르게 퍼져나가 치명적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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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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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할때 보면 산책로 중간에 날파리들같은게 모여있는 구간이 있는데 그게 뭐죠?
산책로에서 발견되는 날파리 같은 곤충 떼는 주로 깔따구나 각다귀 같은 곤충인 경우가 많습니다.한 곳에 모여 있는 경우 대부분 짝짓기 비행인 경우가 많습니다.수컷 깔따구들은 암컷을 유인하기 위해 특정 장소에 모여 춤추듯이 비행을 합니다. 이 무리 안으로 암컷이 들어오면 짝짓기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 비행은 주로 해 질 녘이나 이른 아침에 활발하게 나타나는 편입니다.그리고 이런 비행은 지표물을 중심으로 하는데, 주변에 있는 큰 나무나 전봇대, 심지어 사람 등 특정 지표물을 중심으로 모이는 경향이 있죠.그 외에도 습하고 그늘진 곳, 또는 바람이 덜 부는 곳을 선호하여 모이는 경향이 있어 산책로 주변에 풀숲이나 나무가 많고 습기가 있는 곳이라면 그런 환경이 맞아 모이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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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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