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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서 나오는 낯설게 하기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낯설게 하기는 시에서 일상언어가 갖지 않거나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박자(운율), 비유, 역설 등의 규칙을 사용하여 일상언어와 다른 결합 규칙을 드러냅니다. 친숙하거나 반복되어 참신하지 않은 사물이나 관념을 특수화하고 낯설게 하여 새로운 느낌을 갖도록 표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김광균 시인의 '데생'이라는 시에서 '먼 고가선 위에 밤이 켜진다'라는 표현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별이 하나 둘 드러나기 시작하는 모습을 '밤이 켜진다'라고 표현하여 독자들에게 낯설지만 새로운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신동엽 시인은 '종로 5가'라는 시에서 '종로 5가 서시오 판 옆에서'라는 구절에서 신호등을 '서시오 판'이라고 새롭게 표현하여 낯설게하기의 방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시를 통해 작가는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를 간접적인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하는데 낯설게하기는 시인이 주제를 간접적으로 전달하는데 유용한 방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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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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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의 형태 운율적 조화에 대해 또래학생이 이해할 수 있게 글로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요?
속담은 압운과 율격의 두 가지 방법으로 운율적 조화가 나타납니다. 압운은 한시와 고전시가에서 주로 나타나는 운율적 표현으로 두운, 요운, 각운이 있습니다. 시행의 처음, 중간, 끝에 같은 운을 규칙적으로 배치함으로써 운율을 드러내는 방법을 말합니다. 속담에서 압운은 대구되는 구절의 같은 위치에 같은 발음이 배치되는 것으로 표현됩니다. '신첨지 신꼴을 보겠다.', '물어도 준치, 썩어도 생치', '가는 날이 장날' 등이 예가 되겠습니다. 율격을 통해 나타나는 운율적 조화의 모습은 우리나라 전통시가의 기본율격과 마찬가지로 4음절 길이를 1음보로 하는 2음보 및 4음보를 통해 표현됩니다. '공든 탑이 무너지랴.', '무른 땅에 말뚝 박기' 등이 예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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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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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사적 복문에 해당하는 속담이 무엇이 있을까요?
통사적 조화를 보이는 속담은 모두 중문이나 복문이 있는 긴 문장의 속담입니다. 중문은 '이어진 문장'으로 복문은 '안은 문장'으로 중, 고등학교 교과서에는 용어를 바꾸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연결어미를 이용하여 두 개 이상의 문장이 이어진 경우(대등하게 또는 종속적으로)와 하나의 문장이 다른 문장을 문장성분으로 안은 형태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질문하신 '입은 거지는 먹어도, 벗은 거지는 못 먹는다.'는 이어진 문장(중문)으로 이루어진 속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예로는 '가루는 칠수록 고와지고, 말은 할수록 거칠어진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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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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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도 비유라고 말할수 있진 않나요?
상징은 추상적인 사물이나 관념 또는 사상을 구체적인 사물로 나타내는 기법을 말합니다. 넓게 말하면 비유와 유사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차이점이 상징은 보조관념과 원관념의 관계가 1:多 즉 하나의 보조관념이 여러 원관념으로 해석된다는 것이다. 비유는 보조관념과 원관념의 관계가 1:1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신동엽 시인의 '껍데기는 가라'에서 '껍데기'라는 보조관념은 하나의 원관념으로 해석되지 않고 '허위, 가식, 부정적 세력' 등으로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것이 예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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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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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랑 영어만으로 갈 수 있는 대학교와 과를 알려주세요
국어와 영어 점수만으로 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수능 등급을 보는 학교들 중 4년제 대학 학교들은 대부분 국어 영어 사회탐구 과목 하나까지는 성적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년제 대학이 아닌 전문대학 등의 경우에는 제한이 없는 학교들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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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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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념적인 대상도 비유의 대상이 될수 있을까요?
관념적 대상도 비유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 '미움', '슬픔', '평화' 등의 개념들을 구체적 대상을 가져와서 비유적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직유법으로 표현하기에는 어색함이 있을 수 있지만 은유법을 사용하여 추상적 개념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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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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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나 '중'은 앞 글자와 붙여 써야 하나요?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을 참고하면 동작명사 뒤에 오는 '중', '시'를 의존명사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계획 중', '계획 시'라고 쓴느 것이 맞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접미사로 보는 경우도 있지만, 문법학계에 대부분의 의견은 의존명사로 보는 것이 맞다고 정해둔 것입니다. '계획 시'의 경우 '계획 때', '계획할 때'로 고쳐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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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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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e와 broad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wide는 한쪽에서 다른 쪽까지 큰 거리를 확장하는, 상당한 범위를 가지는 등의 의미를 가집니다. 그리고 물리적인 거리나 공간을 나타낼 때도 사용합니다. broad는 물리적 공간 뿐만 아니라 개념적, 추상적인 넓이를 나타낼 때도 사용됩니다.The river is wide.(강이 넓다.)They discussed broad topics.(그들은 폭넓은 주제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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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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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때 각 나라별로 문학의 특징이 어떻게 되나요?
삼국은 각기 부족 연맹으로부터 세력을 키워 고대국가로 발전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자체적인 문학이 발생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삼국이 초기에는 문화적으로 제의와 밀접히 관련된 원시의 종합예술 형태의 단계에 머물러 있던 것이 그 이후로 집단적, 제의적 성격을 탈피하여 개인적인 문학예술이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신라의 향가는 신라의 삼국통일 이후 본격적으로 발달한 시가양식입니다. 화랑, 승려 등 신라의 중앙 귀족층에 의해 발달하였습니다. 향가는 삶과 죽음 등 인생의 심각한 문제를 종교적인 차원으로까지 끌어올려 우아한 언어로 표현한 작품들 등 다양한 주제들을 내용으로 삼고 있습니다. 고구려 유리왕의 '황조가'는 고구려 초기 시가문학을 보여주고, 백제 또한 서정적인 가요문학이 발달했습니다. 설화문학은 고구려, 신라, 백제 삼국 모두에서 발전한 것을 삼국사기, 삼국유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구려의 동명왕 설화, 온달 설화 신라의 혁거세 건국신화, 탈해 전승 등이 그 예입니다. 그리고 백제의 대표적 설화는 도미전입니다. 자료가 다양하거나 넉넉하지는 않지만, 삼국 각각 특징적인 문학이 발전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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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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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학습과 문화 이해 및 글로벌 소통 능력 향상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속성방법이나 특별한 비법은 없습니다. 가장 빠른 방법은 그 언어권의 나라에서 살면서 삶 자체를 그 언어를 사용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방법을 모두가 쓸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언어가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최대한 그 언어에 노출을 많이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꼭 학원에 가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학생 스스로 새로운 언어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영화 등을 그 언어로 계속 듣는 것도 방법이 되겠습니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직접 경험은 어려우므로 책을 통한 간접경험이 좋은 방법입니다. 다양한 문화와 언어와 관계된 책을 통해 넓은 마음을 가지게 되고 우리 문화만이 우월한 것이 아니라는 기본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을 먼저 인정하는 훈련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와 달라도 그럴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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