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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감소와 환율 불안이 연결된다는 건 어떤 무역 메커니즘 때문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수출이 줄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달러 같은 외화가 줄어듭니다. 외화가 부족해지면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려는 수요는 그대로인데 공급은 줄어들어서 달러 가치가 오르고 원화는 약세로 흔들릴 수 있습니다. 환율이 불안해진다는 말이 이런 상황을 가리킵니다. 반대로 수출이 많으면 기업들이 달러를 들여와 원화로 바꾸니까 달러 공급이 늘고 환율 안정에 도움을 줍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단순히 수출 감소만이 아니라 투자자 심리와 연결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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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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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 회담에서 무역이 핵심 의제가 되면 관세 구조가 단기적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정상회담에서 합의가 나온다고 바로 관세율이 바뀌진 않습니다. 보통은 정치적 선언이 먼저 나오고 그걸 실제 제도로 옮기려면 각국 무역대표부 협상과 내부 절차가 뒤따라야 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은 USTR이 공청회와 행정절차를 거쳐야 하고 중국도 국무원 차원의 승인 절차가 있습니다. 그래서 회담 직후에 시장이 기대감으로 반응할 수는 있지만 관세 구조가 단기간에 실제로 바뀌는 건 드문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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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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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정 체결 효과가 실제로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나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FTA 체결이 기업한테는 관세 절감이라는 직접 이익을 주지만 소비자 가격까지 바로 연결되진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수입차에 8% 관세가 붙다가 없어져도 실제 판매가는 마케팅이나 환율 변동, 유통 마진이 더 크게 작용합니다. 반대로 대형마트에서 파는 수입 와인이나 체리 같은 농식품은 관세가 가격 비중에서 크다 보니 소비자가 체감할 정도로 인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국 산업 구조에 따라 차이가 나는 건데, 경쟁이 치열한 품목은 FTA 효과가 소비자까지 전달되기 쉽고 독점적 지위가 있는 상품은 기업이 마진으로 흡수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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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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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 부담에서 가장 크게 타격 받는 품목이 자동차 말고 또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자동차가 가장 눈에 띄지만 실제로 미국 관세 부담에서 타격을 크게 받는 품목은 반도체와 석유화학 제품도 있습니다. 반도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 비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워낙 크다 보니 관세가 붙으면 금액 단위로는 자동차 못지않게 충격이 큽니다. 특히 장비나 부품까지 연결되면 공급망 전반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석유화학은 원재료 성격이라 수출 단가 자체는 낮아 보여도 관세율이 조금만 올라가도 대량 수출 구조상 부담이 크게 불어납니다. 데이터상으로 보면 자동차가 상징성이 크지만, 무역 의존도를 감안하면 반도체와 화학도 치명적인 영향을 받는 주요 축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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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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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 둔화가 일시적 흐름인지 아니면 구조적 무역 문제인지 구분이 될까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일시적 둔화냐 구조적 약화냐를 따질 때 저는 두 층으로 봅니다. 단기층에서는 반도체 업황 재고 조정과 대미 관세 변수로 물량과 단가가 흔들렸다고 합니다. 구조층에서는 중국과의 기술 격차 축소. 공급망 디리스킹에 따른 우회조달. 에너지 비용과 환율 레짐 변화. 특정 품목 집중도가 리스크로 작동합니다. 실무 대응은 고부가 반도체와 장비 소재로의 스펙 업그레이드. 미국 유럽 기준에 맞춘 인증 패키지 선제 확보. 원산지 기준 최적화와 생산거점 다변화로 관세 민감도 낮추기. 서비스 수출과 데이터 무역 비중 확대로 수출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유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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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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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수입이 늘어난 게 글로벌 무역 물류비에 어떤 파급을 줄까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석탄은 부피와 중량이 크다 보니 특정 시기에 수입이 몰리면 벌크선 선복을 대거 차지하게 됩니다. 그러면 다른 곡물이나 철광석 같은 대종 벌크화물도 운임이 동반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아시아 주요국이 동시에 수입을 늘리면 항로에 투입되는 선박이 한정돼 있으니 결국 전체 물류비가 들썩입니다. 특히 에너지 수송이 우선 배정되면 컨테이너 항로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항만 혼잡이 생기거나 유류할증료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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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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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미국 관세 갈등이 WTO로 가면 한국 무역에도 간접적인 효과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인도와 미국 간 관세 갈등이 WTO 분쟁으로 가면 직접 당사국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 기업에도 파급이 올 수 있습니다. WTO 판례는 이후 유사 사안에서 참고 기준이 되기 때문에 섬유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른 품목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도가 주장하는 차별적 관세 부과가 위법하다고 판정되면 우리나라 기업도 미국 시장에서 비슷한 상황을 겪을 때 근거로 삼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미국이 승소한다면 주요국이 자국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관세를 강화하는 흐름이 확산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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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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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인도네시아 무역협정이 체결되면 한국 기업 입지는 더 좁아질까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EU와 인도네시아가 협정을 맺게 되면 관세 장벽이 낮아져서 유럽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산 제품을 더 쉽게 사들이게 됩니다. 그럼 우리나라 기업이 같은 품목을 수출할 때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 있습니다. 특히 섬유 의류나 가공식품처럼 인도네시아가 원래 강세를 보이는 분야는 충격이 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산업이 같은 영향을 받는 건 아닙니다. 반도체나 정밀기계처럼 인도네시아와 직접적으로 경쟁하지 않는 품목은 큰 변화가 없습니다. 또 일부 기업은 인도네시아에 생산거점을 두고 역으로 협정 혜택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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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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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협상 지연이 환율까지 흔든다는데 실제 무역 현장에도 체감이 큰가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협상이 길어지면서 환율이 출렁이면 무역 기업들이 제일 먼저 체감하는 건 수익성 압박입니다. 수출업체는 달러가 오르면 원화 환산 이익이 늘어나지만 동시에 원자재나 부품을 해외에서 들여오는 경우 비용이 같이 오르기 때문에 손익 계산이 꼬이게 됩니다. 반대로 환율이 갑자기 떨어지면 이미 체결한 계약은 환차손으로 바로 이어지고요. 현장에서는 환헤지를 하긴 하지만 중소기업은 비용 때문에 충분히 못하는 경우가 많아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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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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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양국이 최근 관세 협상에 나선 배경과 향후 무역전쟁 완화 가능성은 어떻게 평가되나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양국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은 건 서로 부담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대선 국면에서 물가 안정이 급하고 중국은 내수만으로는 경기 방어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관세를 전면 철폐하진 않더라도 특정 품목에 한정해 완화하려는 움직임이 나오는 겁니다. 다만 정치적 계산이 얽혀 있어 속도감 있게 풀리긴 어렵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완전히 끝나는 그림보다는 필요한 분야에서만 부분적으로 관세를 낮추고 서로 유리한 조건만 챙기는 식의 부분 타협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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