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조선산업의 강점이 뭘까요?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중국이 저렴한 인건비와 대규모 생산설비를 바탕으로 벌크선 등 범용 선박을 많이 수주하면서 전체 물량에서 앞서는 것은 맞습니다. OECD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세계 수주잔량 비중은 약 69%, 한국은 약 16%였습니다. 다만 조선업은 단순히 선박을 몇 척 만들었는지만이 아니라 선박의 가격과 기술 난이도, 수익성을 함께 봐야 합니다.한국 조선업의 가장 큰 강점은 LNG 운반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대형 원유운반선, 해양플랜트처럼 기술력이 중요한 고부가가치 선박입니다. 특히 LNG 운반선은 영하 160도 안팎의 액화가스를 안전하게 보관해야 하므로 화물창 설계, 단열, 추진 시스템과 품질관리가 중요합니다. 한국 조선소는 설계와 연구개발 능력, 대형 조선소의 체계적인 생산공정, 납기 준수와 운항 신뢰도에서 선주들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또한 앞으로 선박 환경규제가 강화되면 LNG, LPG, 메탄올, 암모니아 같은 친환경 연료 선박과 스마트 자율운항 기술이 중요해지는데 한국은 이 분야에 일찍 투자해 왔습니다. 기자재업체, 철강회사, 설계회사, 연구기관과 수출금융기관이 연결된 산업 생태계도 장점입니다. 다만 중국의 기술 추격과 낮은 원가, 국내 숙련인력 부족은 분명한 위험요인이므로 한국 조선업은 물량 경쟁보다는 고부가가치 선박과 친환경 기술에서 격차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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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가격이 상승하면 어떤 기업들이 수혜를 볼까요?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미국의 데이터센터 확대가 전력 수요를 구조적으로 끌어올리는 흐름은 맞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데이터센터를 장기 전력수요 증가의 핵심 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국제에너지기구도 2030년까지 미국 전력수요 증가분의 약 절반을 데이터센터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다만 전기가격이 오른다고 모든 전력회사의 이익이 자동으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며 사업 구조에 따라 수혜 정도가 달라집니다.상대적으로 직접적인 수혜가 가능한 곳은 경쟁 전력시장에서 원전, 가스발전소를 운영하는 독립 발전사입니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비스트라처럼 대규모 발전자산을 보유한 기업은 도매 전력가격과 발전설비 이용률이 상승하면 실적에 긍정적일 수 있지만 선물계약과 장기 고정계약으로 가격을 미리 확정했다면 효과가 늦게 반영될 수 있습니다. 발전소보다 변압기, 가스터빈, 송배전 장비 부족이 더 심각해질 수 있어 GE버노바, 이튼처럼 전력 설비를 공급하는 기업도 중요한 수혜군으로 볼 수 있으며 이튼의 2026년 1분기 데이터센터 관련 주문은 전년보다 약 240% 증가했습니다. 반면 듀크에너지나 도미니언에너지 같은 규제형 유틸리티는 전기요금이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폭리를 얻는 구조는 아닙니다. 발전소와 송전망에 투자한 비용을 요금심사를 통해 회수하고 일정한 수익률을 인정받는 구조이므로 전력망 투자 확대는 장기 성장에 도움이 되지만 금리와 건설비, 규제 승인 지연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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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의 대기오염은 왜 시장 가격에 반영되지 않나요?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공장의 대기오염비용이 제품가격에 바로 반영되지 않는 이유는 그 피해를 공장과 소비자가 아닌 주변 주민과 사회 전체가 부담하기 때문입니다. 기업은 원료비, 인건비, 전기료처럼 직접 지출한 비용만 생산원가에 포함하는 경우가 많고 건강 악화나 환경 훼손처럼 외부에 발생한 피해는 장부에 비용으로 잡히지 않습니다.경제학에서는 이를 부정적 외부효과라고 합니다. 공장이 제품을 생산해 얻는 이익은 기업에 돌아가지만 오염으로 인한 의료비 증가와 삶의 질 저하, 환경 복구 비용은 제3자가 부담합니다. 이 때문에 시장가격은 실제 사회 전체가 부담하는 비용보다 낮아지고 오염을 발생시키는 제품이 적정 수준보다 과도하게 생산될 수 있습니다.이 문제를 줄이기 위해 정부는 탄소세와 환경부담금, 배출권거래제, 오염물질 배출 기준 등을 활용합니다. 기업이 발생시킨 사회적 비용을 세금이나 규제로 부담하게 만들면 그 비용이 생산원가와 제품 가격에 일부 반영됩니다. 결국 시장이 스스로 계산하지 못하는 비용을 제도를 통해 내부화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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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상'이 무슨 뜻인가요?????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데상은 정식 주식용어가 아니라 데이마켓 상한가를 줄여 부르는 종목토론방 표현입니다. 미국 정규시장에는 한국처럼 하루 ±30%의 상, 하한가가 없지만 토스증권의 데이마켓이 연결되는 블루오션 ATS는 기준가격에서 위아래 20%를 벗어난 주문을 거부하는 가격 제한장치를 운영합니다. 따라서 데이마켓 안에서는 사실상 상한가처럼 가격이 더 올라가지 못하고 멈춰 보일 수 있습니다.피카드 메디컬이 20.70%에서 멈춘 것도 이 가격 제한에 걸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화면의 등락률은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표시되지만 블루오션의 제한 기준가격은 미국 동부시간 오후 7시 30분까지 미국 거래소에서 체결된 마지막 가격을 사용하므로 정확히 20.00%가 아니라 20.70%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거래소가 기업 문제로 거래를 정지한 서킷브레이커나 거래중단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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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etf때문에 많이 하락을 한다고 했는데요! 이것은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나요?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맞습니다. 운용사는 하루 수익률의 2배를 맞추기 위해 주가가 오르면 기초주식을 더 사고 떨어지면 보유량을 줄이는 리밸런싱을 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하락하는 날 매도 물량이 추가되므로 장 마감 무렵이나 거래가 한쪽으로 쏠릴 때 하락 폭과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있습니다.그러나 최근 폭락의 원인을 전부 레버리지 상품으로 돌리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자본시장연구원 분석에서는 상품 출시 이후 SK하이닉스의 변동성이 높아졌지만 같은 기간 마이크론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의 변동성은 더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의 리밸런싱 수요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본주 거래대금의 평균 약 4% 수준으로 추산돼 글로벌 반도체 업황과 외국인 수급, 환율, 미국 기술주 급락 같은 요인이 더 큰 방향을 만들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결론적으로 레버리지 ETF는 주가 하락을 처음 만들어내는 주원인이라기보다 이미 시작된 상승이나 하락을 더 거칠게 만드는 증폭 장치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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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항상 합리적으로 소비하지 않나요?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전통 경제학은 사람이 주어진 정보안에서 자신의 이익을 최대화하는 선택을 한다고 가정하지만 실제 소비자는 모든 정보를 정확히 비교할 시간과 능력이 부족합니다. 행동경제학에서는 이를 제한된 합리성이라고 설명합니다. 사람은 복잡한 계산보다 익숙한 선택, 감정, 주변 분위기와 간단한 판단 기준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충동구매는 할인 마감, 한정 수량, 무료배송처럼 즉각적인 보상을 강조할 때 쉽게 발생합니다. 손실회피는 같은 금액이라도 얻는 기쁨보다 잃는 고통을 더 크게 느끼는 성향으로 이미 돈을 쓴 상품을 필요하지 않아도 계속 사용하거나 손실 난 투자를 정리하지 못하는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처음 본 가격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기준점 효과와 다른 사람의 소비를 따라가는 군중심리도 영향을 줍니다.따라서 비합리적인 소비는 의지가 약해서라기보다 인간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심리적 특성에 가깝습니다. 소비를 줄이려면 결제 전 하루 정도 기다리고 쇼핑앱 알림과 저장된 결제수단을 없애며 월급날 저축액을 먼저 자동이체하는 방식이 도움이 됩니다. 행동경제학은 사람을 완전히 합리적으로 바꾸기보다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선택 환경을 설계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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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의 경제위기가 왜 다른 나라로 쉽게 퍼지나요?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한 나라의 경제위기가 다른 나라로 퍼지는 이유는 오늘날 국가들이 금융, 무역, 환율, 투자로 촘촘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나라에서 은행이나 기업이 부실해지면 그곳에 돈을 빌려주거나 투자한 해외 금융회사도 손실을 입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다른 나라의 자금까지 회수하면서 충격이 확산될 수 있습니다.무역 경로도 큽니다. 경제위기를 겪는 나라의 소비와 수입이 줄면 그 나라에 물건을 수출하던 국가의 기업 실적과 고용도 함께 나빠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투자자들이 비슷한 구조를 가진 국가까지 위험하다고 판단해 주식과 채권을 한꺼번에 매도하면 환율 급등과 자금 유출이 연쇄적으로 발생합니다.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는 단기 외채와 외환보유액 부족에 대한 불안이 주변국으로 번진 사례이고 2008년 금융위기는 미국의 부실 주택대출이 세계 금융기관이 보유한 복잡한 금융상품을 통해 확산된 사례입니다. 결국 경제위기는 한 나라의 문제라기보다 연결망을 타고 퍼지는 성격이 강하므로 외환보유액과 금융기관 건전성, 국가 간 공조가 중요한 방어 수단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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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 스케일러라는 단어의 뜻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하이퍼스케일러는 초대형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운영하면서 서버와 저장장치를 대규모로 확장하는 기업을 뜻합니다. 대표적으로 아마존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처럼 전 세계에 많은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반도체 뉴스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유는 이들 기업이 AI 서버용 GPU, HBM, D램, 낸드플래시, 네트워크 장비를 매우 큰 규모로 구매하기 때문입니다. 하이퍼스케일러의 투자 계획이 늘어나면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반대로 데이터센터 투자가 줄면 관련 기업의 실적과 주가에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따라서 큰손이라는 표현도 어느 정도 맞지만 단순히 돈이 많은 고객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센터를 필요에 따라 빠르게 대규모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과 운영 능력을 갖춘 초대형 플랫폼 기업이라는 의미가 더 정확합니다. 참고가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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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사회에서 신뢰는 더욱 중요한 자산이 될까요?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미래사회에서는 신뢰가 지금보다 더 중요한 자산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인공지능으로 만든 글과 이미지, 조작된 영상, 과장된 광고가 늘어나면 정보의 양보다 누가 말했는지 과거에 얼마나 일관된 행동을 보여왔는지가 판단 기준이 됩니다. 신뢰가 높은 개인과 조직은 같은 정보와 상품을 제공하더라도 더 쉽게 선택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에게 신뢰는 경력과 평판을 넘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주는 경쟁력이 됩니다. 약속을 지키고 실수를 투명하게 인정하며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함부로 퍼뜨리지 않는 태도가 쌓이면 채용, 거래, 협업에서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한 번의 허위 정보나 무책임한 행동이 온라인 기록으로 오래 남아 큰 비용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습니다.기업과 기관도 단순히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를 어떻게 다루는지와 인공지능을 어떤 기준으로 사용하는지 문제가 생겼을 때 얼마나 솔직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지가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것입니다. 결국 미래에는 신뢰가 눈에 보이지 않는 평판을 넘어 고객 유지, 거래 비용 절감, 인재 확보와 위기 대응력을 결정하는 실질적인 경제 자산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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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을 위한 월급 관리와 시드머니 모으기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사회초년생이라면 처음부터 무리하게 저축률을 높이기보다 월급의 20~30%를 꾸준히 모으는 것을 목표로 잡는것이 좋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거주해서 주거비 부담이 적다면 40% 이상도 가능하지만 자취 중이라면 10~20%부터 시작해 생활이 안정된 뒤 조금씩 높이는 편이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높은 비율보다 월급날 자동으로 먼저 저축하는 습관입니다. 통장은 급여통장, 고정지출통장, 생활비통장, 저축통장, 비상금통장 정도로 나누면 관리가 편합니다. 월급이 들어오면 저축액과 월세, 보험료, 통신비 같은 고정비를 먼저 이체하고 남은 돈만 생활비통장에 넣어 사용하세요. 생활비는 주 단위로 나누어 쓰면 월초 과소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초반에는 투자보다 비상금 마련이 우선입니다. 생활비 3~6개월분을 예금이나 파킹통장에 확보한 뒤 적금, ISA, 장기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카드 사용액과 배달비, 구독서비스처럼 반복되는 소액지출을 한 달만 기록해도 새는 돈이 보이므로 완벽하게 아끼기보다 저축을 먼저 떼고 남은 범위에서 소비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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