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정우 전문가입니다.
Q. 아이가 감기를 달고 사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원래 자주 감기에 걸리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대개는 감염원에 노출이 많이 되기 때문인데요, 어린이집/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은 아무래도 감기 바이러스가 옮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자주 감기에 걸릴 수 있습니다. 다만, 감기가 아닌데 감기로 오인되는 경우가 있는데 비염 있는 아이들이 그렇습니다. 발열 없이 콧물 코막힘이 자주 있고, 특히 봄철 오전에 증상이 심해진다면 비염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면역결핍의 경우 입원을 필요할 정도의 심한 폐렴, 폐농양 등이 반복되게 되므로 이러한 경우에는 혈액검사도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Q. 생리를 빨리 시작한 딸아이 키 크는 법은?
이미 생리가 시작하고 2차 성징이 끝난 여아의 경우 키 성장의 잠재성은 많이 떨어집니다. 이미 소아내분비 진료를 받으셨으다면 이야기 들으셨겠지만 성장호르몬 치료도 대개 해당 나이쯤 되면 권고하지 않습니다. 비용-효과 면에서 많이 떨어지니까요. 약물적으로는 키 성장을 더 지속시키기 쉽지 않기 때문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 줄넘기 등의 운동 등 생활습관 교정을 시도해볼 수 있겠습니다.
Q. 머리에 진동이 전달되면 안좋을까요?
단순히 휴대폰 진동이 뇌에 전달되었다고 하더라고, 그 강도나 빈도 등으로 볼 때 뇌에 손상을 줄 정도는 아닐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러한 현상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때의 영향을 알 수 없으며 머리 맡에 두었을 때 전자파 등으로 인한 영향에 대해서도 장기적으로는 유해성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바로 머리 옆에 두고 자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주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 추울때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 궁금해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겨울에는 땀을 흘리지 않아 수분 소실이 적어 대부분의 수분이 소변으로 배출되게 됩니다. 다음으로, 추울 때 더 많이 분비되는 에피네프린이라는 호르몬이 방광 근육을 수축시켜 소변이 마려운 증상을 유도하게 됩니다.
Q. 하얀피부 아기들 혈관 관련해서 하나더 여쭤볼 내용이 있습니다!
아기들의 경우 혈관이 좋지 않으면 채혈은 신체 이곳저곳에서 가능한 하나 귀에서는 대개 채혈하지 않습니다. 보통 팔부터 시도해보고 여의치 않으면 종종 손이나 발에서도 채혈하기는 하며, 목에는 큰 혈관들이 있어 채혈은 용이하나 위험성이 있어 잘 건드리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