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권혁철 전문가입니다.
경제동향
Q. 인플레이션의 원인에는 무엇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권혁철 경제전문가입니다.플레이션은 물가가 전반적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말하며, 이는 경제 내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크게 나누면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과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먼저,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은 소비자와 기업의 수요가 너무 커져 경제 전체의 상품과 서비스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경기가 좋고 사람들이 돈을 많이 쓰기 시작하면, 기업들은 제품 가격을 올려도 판매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게 됩니다. 정부의 재정 정책이나 중앙은행의 저금리 정책으로 인해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릴 때 이런 현상이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반대로,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은 상품과 서비스의 생산 비용이 올라서 발생합니다. 원유, 원자재 가격 상승이나 인건비 증가가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예를 들어, 석유 가격이 급등하면 물류비가 오르고, 이는 모든 상품의 생산과 유통 비용에 영향을 미쳐 물가 상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생산 비용이 오르면서 기업들이 이를 제품 가격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물가가 상승하게 됩니다.또 다른 원인으로는 기대 인플레이션과 통화량 증가를 들 수 있습니다. 기대 인플레이션이란, 사람들이 물가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해 미리 소비를 늘리거나 임금을 요구하면서 실제로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현상을 말합니다. 통화량 증가 역시 중요한데, 화폐가 지나치게 많이 풀리면 돈의 가치는 떨어지고 물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이는 고전적인 경제 이론에서 "돈이 많아지면 물가가 오른다"는 원리로 설명됩니다.이 모든 과정이 겹치게 되면 인플레이션은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0년대 초반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 이후 경기 회복을 위해 각국 정부가 대규모 재정을 풀고,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생산 비용이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은 경제에 큰 부담을 주는데, 특히 실질 소득이 감소해 소비 여력이 줄고, 저소득층이 더 큰 타격을 받으면서 빈부 격차가 심화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대출
Q. 신용대출받을때 오프라인으로 지점방문하면 더 싼가요
안녕하세요. 권혁철 경제전문가입니다.신용대출 금리는 오프라인 지점 방문과 온라인 대출 플랫폼 이용 시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상황에 따라 오프라인 지점 방문이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대출 금리는 기본적으로 개인의 신용등급, 소득, 대출 한도 등의 조건에 따라 결정되며, 은행은 각 고객에게 맞는 금리를 산정해 제공합니다. 토스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여러 은행의 대출 금리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그 금리는 일반적으로 표준화된 기준 금리로 산출되기 때문에 세부적인 조정 여지는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반면에, 오프라인 지점에 직접 방문하면 대출 담당자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의 상황에 맞춘 맞춤형 조건을 제안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존에 해당 은행과의 거래 실적이 있거나 급여이체, 카드 사용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추가 금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고신용자일 경우 지점에서 상담하며 금리 협상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그러나 오프라인 방문이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온라인 대출 상품에 대해 추가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은행도 많기 때문에, 디지털 전용 상품이 오히려 더 저렴한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은행은 지점 운영 비용이 낮은 온라인 대출의 경우 금리를 더 낮추는 경향이 있습니다.따라서, 토스에서 조회한 금리가 5% 후반대로 나온다면, 실제로 은행 지점을 방문해 추가 협상이 가능한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동시에 은행의 디지털 전용 상품과 비교해 최적의 조건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결론적으로, 귀찮더라도 오프라인 상담을 병행하면 금리를 조금 더 낮출 가능성이 있지만, 디지털 상품이 더 유리한 경우도 있으니 여러 경로로 확인해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주식·가상화폐
Q. 주식은 거래소마다 가격이 같은데 코인은 거래소마다 왜 틀리나요?
안녕하세요. 권혁철 경제전문가입니다.주식과 코인의 시세 차이는 거래 방식과 시장 구조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주식은 중앙 집중형 거래소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됩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모든 주식은 한국거래소(KRX)에서 거래되고, 증권사들은 이 거래소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증권사를 이용하더라도 동일한 시세가 표시됩니다. 이는 거래소가 모든 매수·매도 주문을 통합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반면에, 코인은 분산된 거래 구조를 가지고 있어 거래소마다 시세가 다를 수 있습니다. 코인은 특정 중앙 거래소에서만 거래되지 않고, 각기 다른 거래소가 독립적으로 운영됩니다. 예를 들어, 업비트, 빗썸, 바이낸스 같은 거래소들이 서로 독립적으로 매수·매도 주문을 처리하다 보니 거래소마다 수요와 공급 상황이 다르고, 이에 따라 가격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를 비효율적 시장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한 거래소의 가격이 다른 거래소보다 높거나 낮게 나타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또한, 유동성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코인 시장은 주식 시장에 비해 유동성이 낮은 편이고, 특정 거래소에 많은 투자자들이 몰리거나 큰 거래가 이루어지면 그 거래소의 가격이 다른 거래소와 더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특히, 국내외 거래소 간에는 환율 차이, 규제 차이, 투자 심리 등도 영향을 미쳐 가격 차이를 더 벌어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이러한 가격 차이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바로 재정거래(아비트라지)입니다. 가격이 낮은 거래소에서 코인을 매수하고, 가격이 높은 거래소에서 매도하여 차익을 얻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 방식은 거래 수수료와 자금 이동 속도 등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실제로 적용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릅니다.결론적으로, 주식은 중앙화된 통합 시스템 덕분에 동일한 가격이 유지되지만, 코인은 거래소마다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분산형 시장 구조로 인해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겁니다.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예금·적금
Q. 은행의 계좌관리점을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권혁철 경제전문가입니다.은행 계좌의 계좌관리점은 말 그대로 해당 계좌를 관리하는 은행 지점을 뜻합니다. 이 관리점이 설정되는 이유는 은행 시스템상 계좌 개설 시 하나의 주된 지점을 지정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이는 고객 정보와 계좌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필요한 경우 특정 지점에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입니다. 예를 들어, 계좌 개설 시 제출한 서류나 대출 관련 자료 등이 관리점에 보관될 수 있고, 계좌와 관련된 중요한 사안들이 발생했을 때 해당 지점에서 이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설계된 거죠.하지만 요즘은 대부분의 은행 업무가 디지털화되면서 계좌관리점의 의미가 크게 축소된 편입니다.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그리고 전국 지점 어디서나 기본적인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시스템 덕분에 관리점의 물리적 위치는 실제로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측면에서 큰 제약을 주지는 않습니다. 다만, 몇 가지 상황에서는 계좌관리점이 중요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대출 상담, 계좌 해지, 특수한 금융 서류 발급 등 일부 복잡한 업무는 계좌관리점에서만 처리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그렇다고 해서 계좌관리점이 아닌 다른 지점에서 은행 업무를 본다고 해서 불이익을 받는 건 아닙니다. 고객 서비스는 어디에서나 동일한 수준으로 제공되도록 설정돼 있고, 관리점 변경을 원하면 요청에 따라 쉽게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주거지나 직장과 가까운 곳으로 변경하는 게 업무 편의상 유리할 수 있겠죠.결론적으로, 계좌관리점은 고객 관리의 편의성을 위해 지정되는 것이고, 관리점이 아닌 다른 지점에서 업무를 보더라도 일반적으로 문제는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주식·가상화폐
Q. 비트코인이 실생활에서 사용할 날이 올까요?
안녕하세요. 권혁철 경제전문가입니다.비트코인이 실생활에서 사용될 가능성은 있지만,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와는 역할과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전면적으로 대체되거나 일반화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와 디지털 화폐의 미래를 이해하려면 몇 가지 중요한 요소를 살펴봐야 합니다.우선,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된 디지털 자산으로, 특정 국가나 기관이 통제하지 않는 것이 핵심 특징입니다. 이는 기존 금융 시스템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했지만, 가격 변동성이 크고 거래 속도가 느리며, 에너지 소비량이 많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비트코인은 결제나 일상적인 거래보다는 디지털 자산으로서의 가치 저장 수단(디지털 골드)으로 더 많이 인식되고 있습니다.반면에, CBDC는 중앙은행이 발행하고 관리하는 디지털 화폐로, 법정화폐의 디지털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 화폐처럼 안정적이고 정부의 통제를 받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사용할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은행이 추진 중인 CBDC는 실시간 결제 시스템이나 스마트 계약 기능을 통해 편리하고 안정적인 금융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그렇다면 비트코인은 왜 실생활에서 쓰이기 어려운가요? 주요 이유는 안정성과 규제 문제입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시장 수요와 공급에 따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실물 거래에서 사용하는 데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커피 한 잔을 구매할 때 비트코인을 사용한다면, 결제 순간에 가격이 급변할 가능성을 감수해야 합니다. 반면, CBDC는 중앙은행이 가치의 안정성을 보장하므로 실물 경제에서 사용하기에 더 적합합니다.다만, 비트코인이나 다른 가상화폐가 전혀 쓰이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국제 송금, 특정 온라인 결제, 자산 투자의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광범위한 실생활 사용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가격 안정화, 규제 정비, 거래 속도 개선 등이 필요합니다.결론적으로, 가상화폐 시대가 도래하더라도 CBDC는 법정화폐의 디지털화라는 점에서 실생활의 주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비트코인은 일상적인 결제보다는 디지털 자산, 투자 수단, 또는 특정 상황에서의 결제 수단으로 제한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큽니다.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