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권혁철 전문가입니다.
예금·적금
Q. 은행에서 개인연금으로 IRP란걸 추천받았는데.. 어떤 혜택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권혁철 경제전문가입니다.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개인형 퇴직연금)는 은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연금 계좌의 한 종류로, 특히 세제 혜택이 커서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는 금융상품이에요. 간단히 말하면, 본인이 납입한 돈을 운용해 퇴직 후 연금처럼 받을 수 있는 계좌예요. 주요 특징과 혜택, 그리고 중도해지 시 불이익에 대해 쉽게 설명드릴게요.먼저 IRP의 가장 큰 장점은 세액공제 혜택이에요. 연간 최대 1,80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는데, 이 중 세액공제 대상인 700만 원 한도 내 금액에 대해 소득 수준에 따라 13.2%에서 16.5%까지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700만 원을 납입하면 최대 약 115만 원 정도의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거죠. 특히 소득이 높은 사람일수록 세제 혜택의 효과가 커지기 때문에 절세를 원하는 직장인이나 자영업자에게 유리해요.또한, IRP는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예금이나 채권 같은 안정적인 상품부터 펀드, ETF 같은 투자형 상품까지 선택할 수 있어서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춰 자산을 운용할 수 있어요. 안정성을 선호하면 예·적금 위주로, 수익성을 원하면 투자 상품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설계할 수 있죠.중도해지에 대해서도 알아볼게요. IRP는 원칙적으로 만 55세 이후에 연금 형태로 수령해야 세제 혜택을 유지할 수 있어요. 하지만 중도해지나 연금 이외의 방법으로 수령할 경우, 이전에 받은 세액공제 혜택을 돌려줘야 하고 기타소득세 16.5%도 부과돼요. 다만, 사망이나 질병, 심각한 경제적 사유처럼 일부 예외 상황에서는 불이익 없이 해지나 인출이 가능해요.IRP는 특히 연금저축과 함께 활용하면 세제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효율적인 은퇴 자산 마련 도구지만, 본인의 자금 계획과 투자 성향을 고려해 가입하는 것이 중요해요. 추가로, 매년 납입한 금액과 세액공제 한도를 확인해 자신에게 맞는 계획을 세우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주식·가상화폐
Q. 최근 코인거래소에 신규상장이 많은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권혁철 경제전문가입니다.최근 코인거래소에서 신규 상장이 활발한 이유는 크게 몇 가지 요인으로 설명할 수 있어요. 첫 번째로는 코인 시장이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에요. 비트코인을 비롯한 기존 대형 코인들은 이미 시장에서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새로운 프로젝트와 코인에서 큰 수익을 기대하고 있어요. 거래소는 이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신규 코인을 상장해 투자 기회를 늘리려는 거죠.두 번째는 거래소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사용자 유치를 위한 전략으로 신규 코인 상장을 활용하는 점이에요. 특히 중소형 거래소는 대형 거래소와 차별화를 꾀하거나 사용자 유입을 늘리기 위해 아직 대형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유망 프로젝트를 선점해 상장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렇게 하면 거래량 증가와 거래 수수료 수익도 기대할 수 있죠.세 번째로는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함께 신규 프로젝트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점이에요. 디파이(DeFi), NFT, 메타버스 관련 코인부터 AI, 탄소중립 같은 테마형 코인들까지 등장하면서, 거래소가 이를 빠르게 상장해 시장 트렌드에 발맞추려 하고 있어요. 게다가 최근에는 신규 코인 상장 이벤트를 통해 거래소 자체의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경우도 많아졌어요.마지막으로, 규제 완화나 새로운 시장 진입 전략도 영향을 미쳤어요. 국내외 규제 환경이 점진적으로 명확해지면서 거래소들이 적극적으로 신규 코인을 상장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도 중요한 배경이에요. 하지만, 이런 활발한 신규 상장 흐름 속에서도 프로젝트의 신뢰성과 장기적 가치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은 투자자 본인의 몫이란 점도 잊지 말아야 해요.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대출
Q. 대부업 등에서 개인회생 여부를 공지안해도 파악이 가능?
안녕하세요. 권혁철 경제전문가입니다.개인회생 절차 진행 여부는 대부업체가 전산상으로 확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대부업체가 대출 심사 과정에서 신용정보 조회를 통해 개인의 신용 상태를 확인하기 때문입니다. 개인회생 신청이나 인가 여부는 신용정보기관(KCB, NICE 등)에 기록되며, 대부업체는 신용조회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개인회생 진행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굳이 개인회생 사실을 공지하지 않아도 신용정보 조회로 알 수 있다면, 공지하지 않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출을 신청할 때 개인회생 여부를 숨기더라도, 이후 이를 발견한 대부업체가 이를 문제 삼아 계약을 취소하거나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특히, 대출 계약 시 신청서나 약관에 개인의 재정 상태에 대한 고지 의무를 요구하는 조항이 포함된 경우라면, 이를 누락했을 때 신뢰 관계가 깨졌다고 간주될 수 있습니다.결론적으로, 대부업 대출 신청 시 개인회생 여부를 굳이 자발적으로 공지할 의무는 없지만, 이를 숨긴다고 해서 대출이 승인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오히려 대부업체 입장에서 회생 상태인 고객은 높은 위험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대출 승인 가능성이 낮아지거나 거절될 가능성이 큽니다. 회생 절차 중 대출을 고려하기 전에 재정 상황을 더 신중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예금·적금
Q. 단기간 다수계좌 개설에 대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권혁철 경제전문가입니다.단기간 다수계좌 개설은 금융거래의 안정성과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규제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금융당국은 신규 계좌 개설 시 고객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20영업일 이내에 동일 명의로 여러 금융기관에서 새로운 계좌를 개설하려는 경우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이는 비대면 계좌 개설뿐 아니라 영업점 방문을 통한 계좌 개설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다만, 예외적으로 인정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계좌 개설 목적이 월급 수령, 대출 상환, 공과금 자동이체 등 실질적인 거래 필요성이 명확히 입증되는 경우에는 영업점 방문 시 계좌 개설이 허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빗썸과 연결된 농협 계좌 개설이 꼭 필요한 상황임을 증빙할 수 있다면, 관련 서류를 지참하여 영업점에 방문해 상담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암호화폐 거래를 목적으로 계좌를 개설하려는 경우, 계좌 개설이 거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또한, 암호화폐 거래소와 연동되는 은행 계좌는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로 운영되며, 금융기관은 이를 개설할 때 자금 출처와 사용 목적에 대한 확인을 더욱 엄격히 합니다. 따라서 20영업일 규제가 해제될 때까지 기다린 후 계좌 개설을 시도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일 수 있습니다.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예금·적금
Q. 신용부도스와프CDS가 채권을 매수한
안녕하세요. 권혁철 경제전문가입니다.신용부도스와프(CDS)는 채권 투자자들에게 일종의 보험 역할을 해주는 금융 파생상품인데, 본질적으로 특정 채권이나 대출의 부도 위험을 다른 시장 참여자에게 전가하는 도구라고 보면 됩니다. 쉽게 말해, 투자자가 CDS를 구매하면, 해당 채권 발행자가 부도날 경우 CDS 판매자가 투자자에게 손실 금액을 보상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CDS에는 이외에도 몇 가지 중요한 특징이 있습니다.첫 번째로, CDS는 실제로 해당 채권을 보유하지 않아도 거래가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채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투자자도 해당 채권의 신용 위험에 대해 베팅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의 재무 상황이 악화될 거라고 예상되면 CDS를 매수해 그 신용위험이 현실화될 때 수익을 올릴 수도 있죠. 이런 점에서 CDS는 단순한 리스크 관리 도구를 넘어 투기 수단으로도 활용됩니다.두 번째로, CDS 가격은 해당 채권의 신용위험과 밀접하게 연동됩니다. 즉, CDS 프리미엄(보험료)은 채권 발행자의 신용도에 따라 변동되며, 신용위험이 높아질수록 프리미엄이 상승합니다. 이를 통해 CDS 시장의 움직임은 실제로 채권 시장이나 발행자의 신용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세 번째로, CDS는 복잡한 법적 계약에 기반하기 때문에 만기와 부도 조건, 보상 범위 등에서 매우 다양한 형태로 설계될 수 있습니다. 특히 부도(디폴트)의 정의는 단순히 이자 지급 불이행뿐만 아니라 채무 재조정(디폴트 전 협상)과 같은 상황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CDS 계약의 세부 사항은 투자자가 반드시 이해해야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마지막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CDS는 금융시장 안정성 논란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당시 CDS 시장의 과도한 투기적 사용과 불투명한 구조로 인해 금융 시스템에 큰 충격을 준 바 있습니다. 이런 배경 때문에 지금은 규제가 강화되고, 투명성이 개선된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결론적으로 CDS는 신용 위험을 관리하는 효과적인 수단이지만, 단순한 보험 이상의 투기적 성격과 복잡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려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