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기태 전문가입니다.
Q. 중국이 우리나라를 지배한 적이 있었나요?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중국은 하나의 중국을 표방하지 않으면 중국의 역사는 한족 중심으로 씌여질 수 없습니다. 몽골이 세운 원이나 거란의 요나라 여진의 금나라와 청나라는 물론이고 수와 당나라 등도 한족이 아닌 이민족이 세운 국가들이기 때문입니다. 한족에 의한 국가는 한과 송 명 등의 극히 일부 국가뿐입니다. 그렇기에 중국은 40여년 간의 역사왜곡으로 서남공정으로 티베트를 서북공정으로 위구르를 동북공정으로 고구려를 자신들의 역사에 복속시키려는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남북분단으로 공동연구가 단절되고 감정적 대응으로 일관하여 우리 땅이었던 간도마저도 중국의 실효지배로 잃어버렸습니다. 역사적으로는 무려 391회의 외침을 받아왔으나 한번도 지배당한 적은 없었고 군신의 예와 조공을 바친 예만 있을 뿐입니다.
Q. 연해주가 독립운동의 거점이었던 이유?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우리나라 사람들이 간도지역으로 몰려들자 중국인들은 일본첩자로 오해하여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고 나라 잃은 설움에 첩자로 의심받는 조선인들의 마음은 찢어질 듯 아팠을 것입니다. 당시 연해주는 소련의 영향력보다는 중국에 가까웠고 조선인들이 중국과 소련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덜 영향을 받는 곳이었기 때문에 연해주를 발판 삼아 독립운동에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Q. 북간도도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거점이었나요?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일제강점기 나라를 잃고 만주 북간도로 이주했던 조선인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황무지를 개간하여 삶의 터전으로 삼고 민족운동과 기독교를 결합시킨 남다른 문화를 뿌리내렸습니다. 이는 당대 항일 독립 운동은 물론 해방 뒤 한국 사회 민주화운동에도 뚜렷한 영향을 미칩니다. 북간도는 두만강 북부 만주땅으로 지금의 지린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를 떠올리면 됩니다. 당시 북간도 일대의 대표적인 한인촌으로 명동촌이 있었습니다. 시인 윤동주가 나고 자란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북간도에 세워졌던 정동학교 명동학교 창동학교 장동학교는 일반교육기관이라기 보다는 사관학교와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었고 군사훈련을 통해 독립군을 양성하고자 하였으며 음악시간에도 독립군가를 불렀습니다.
Q. 서울이 수도가 된 이유가 있는건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고려 태조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하고 수도를 개경으로 정하고 국호를 고려라고 하였습니다. 이후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을 건국한 조선 태조 이성계는 무학대사와 함께 전국을 돌며 수도를 찾던 중 한양으로 낙점하고 천도를 단행하였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개경에는 세력가들이 이미 터를 잡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끊어내기 위함이었습니다. 조선 500년 동안 수도였다가 일제강점기와 미군정을 거쳐 대한민국도 수도를 서울로 그대로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Q. 말갈족, 여진족, 거란족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만주족은 남방 퉁구스계 민족으로 청나라 때 붙여진 이름입니다. 역사적으로 숙신 말갈 읍루 물길 여진 등으로 불리었습니다. 부여 고구려 발해 고려의 지배를 받다가 12세기에 아구다를 중심으로 금나라를 세워 승승장구하다가 몽골의 침략으로 멸망하였다가 16세기 누루하치가 후금을 세워 부흥하여 국호를 청으로 바꾸어 신해혁명 때까지 중국을 지배하였습니다. 거란은 5세기에 발원한 몽골계통의 동호계 민족으로 10세기에 발해를 멸망시키고 중국 북부와 만주를 호령하던 동아시아의 강대국이었으나 몽골과 여진에 의해 멸망당해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