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저희 아이가 코피를 자주 흘리는데 어떤 원인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가장 흔한 원인은 건조한 공기로 인한 비점막 손상입니다. 입학 스트레스나 손으로 코를 자주 파는 습관도 코 점막을 자극하여 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른 큰 문제는 드물지만 양코에서 반복적인 출혈이 나거나, 멍이 잘 드는 경우, 양치질 이후 잇몸출혈이 잦은 경우 등이라면 혈액 응고의 문제를 확인해야 합니다. 평소 실내 습도 조절을 잘 해주시고, 비강을 촉촉하게 해주기 위한 연고나 보습제, 손톱 관리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C나 K가 풍부한 과일, 채소 섭취도 도움이 됩니다.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40대 후반이나 50 초반에 폐경기에 근종수술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폐경기면 여성호르몬이 줄어들어서 자라지 않거나 더디 커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원칙적으로 자궁근종은 여성호르몬에 의존해 자라므로, 폐경 이후 대부분의 근종이 크기가 감소하거나 성장이 멈춥니다. 하지만 폐경 전 말기 수년 동안은 여전히 호르몬이 분비되므로 근종 성장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만의 경우 지방조직에서 에스트로겐이 생성되기 때문에 근종을 지속적으로 자극할 수 있습니다. 폐경기인데도 20cm까지 자랐다는 것은 드문 일이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근종이 5cm 이상이면서 생리량 과다나 빈혈, 통증이 있다면 수술을 대개 권유합니다. 10cm 이상이라면 기다리기보다는 수술이 일반적인 권고입니다. 15~20cm가 되면 개복수술 가능성이나 합병증 위험이 올라갑니다.수술 이후 재발하더라도, 나이가 많고 폐경기가 가깝다면 급성장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다만 자궁을 남기고 근종만 절제한 경우에는 재발률이 최대 30%까지 보고된 바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