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화장실을 자주가게 되나요
평상시 소변량은 1회 300∼400㏄이지만, 겨울철에는 교감신경 기능이 활발해져 방광 수축이 잘 일어나, 1회 소변량이 250∼270㏄로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말초혈관(손, 발 등 몸의 말단 부분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으로 전해지는 혈액량이 줄어들고, 신장의 혈액량은 늘어나 소변은 많이 생성되기때문에 겨울철에는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것입니다.
Q. 매년 강원도에서 토종 벌꿀을 사 먹는데...
올해 초 전국에서 77억 마리가 넘는 꿀벌이 집단 실종된 것으로 알려지며 식품업계의 벌꿀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꿀벌 실종과 관련해서 농촌진흥청은 해충인 응애 발생과 이상기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응애는 꿀벌에 기생하면서 체액과 조직을 먹고 자라는 해충으로, 꿀벌 성장을 저하시키는 해충입니다. 이 외에 베로아, 작은벌집딱정벌레의 위협 역시 하나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이상기후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벌은 기온 등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 곤충인데요, 기상청 기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연평균 기온은 13.3도로 평년 대비 0.8도 높았습니다. 이는 기상 관측이 전국으로 확대된 1973년 이후 역대 둘째로 높은 온도로, 따뜻한 기온 때문에 월동을 해야 할 벌들이 그러지 못해 폐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 자판기에 멀쩡한 돈 넣어도 뱉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1)동전의 경우자판기 안에는 전자식 동전 검사기가 들어있는데, 검사기는 동전이 들어오면 전류를 흘려보내고 동전에 들어 있는 금속의 종류와 양에 따라 흐르는 전류의 세기가 다릅니다. 이를 통해 적당한 양의 금속을 가지지 않은 가짜 동전을 분리합니다. 검사를 통과한 동전은 자석과 광센서를 지나며 종류별로 나뉘는데 동전은 양쪽에 자석이 붙어있는 통로를 지나며 자기장의 저항을 받아 속력이 느려집니다. 동전마다 질량과 성분은 다르기 때문에 속도에 차이가 납니다. 이 때, 광센서를 지나면 속도 변화와 동전 크기가 측정되어 동전이 얼마짜리 인지 인식됩니다. 속도와 크기가 어느 동전과도 맞지 않으면 다시 내보내지게 되는데 여러 환경적인 요인과 동전의 상태에 따라서 오작동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2)지폐의 경우지폐 투입구 속에는 지폐 감별기가 있습니다. 이 감별기 안에는 한쪽에는 적외선을 쏘고, 다른 쪽에서는 적외선을 받아들이는 광센서 한 쌍이 있는데, 지폐가 들어오면 광센서에 들어가는 적외선의 양이 줄어들게 되고 그것을 감지해 모터가 작동합니다. 지폐가 내부를 지나가게 되면 적외선이 지폐를 통과하면서 지폐의 두께, 길이, 색에 따라 적외선이 지폐를 통과하는 양이 달라집니다. 감별기는 적외선의 양을 감지해 기계에 미리 입력된 값과 비교하여 진짜 지폐와 가짜 지폐를 구별하게 됩니다. 이때 지폐의 상태가 구김이 있거나 양호하지 못하면 감별이 힘들기 때문에 자판기에서 뱉어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