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우리나라 통계청에서는 가계의 수입과 지출을 조사한다고 하는데 이러한 지표는 어디에 활용이 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통계청에서 작성하는 가계수입 및 가계지출 관련 지표는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1. 정부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 물가 정책, 복지 정책, 소득 분배 정책 등을 수립할 때 기초 데이터로 활용됩니다.- 가계의 실질 소득 수준, 지출 행태 등을 파악하여 정책을 설계합니다.2. 경기 동향 판단- 가계 소비 지출 규모와 추이를 보고 경기 상황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 소비가 경기 동향을 선행하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3. 기업의 제품 기획 및 마케팅 전략 수립- 가계의 소득/지출 수준, 연령/지역별 소비 패턴 등을 파악하여 상품 기획에 활용합니다.- 유망 소비 분야를 발굴하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4. 금융 정책 수립- 가계의 자산/부채, 소득 현황 등을 파악하여 금융 정책을 세웁니다.- 가계대출 규제, 서민 금융 지원 정책 등을 수립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됩니다.5. 경제 분석 및 연구- 소득/소비 데이터를 통해 경제 현상을 분석하고 연구합니다.- 거시경제 모형 설정, 경제 이론 검증 등에 필요한 기초 데이터입니다.이처럼 가계수지 관련 지표는 정부, 기업, 연구기관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어 국가 경제 운영과 민간 기업 활동에 매우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됩니다.
Q. 경제가 안 좋아질수록 원유 가격은 더오르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원유 가격과 국가 경제 상황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크지 않습니다. 오히려 국제 원유 수급 상황, 지정학적 리스크, 달러 환율 등의 요인에 의해 원유 가격이 주로 결정됩니다.다만 한 국가의 경제가 악화되면 간접적으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수 있고, 이는 국제 원유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1. 경기 침체로 원유 수요 감소경기 악화 시 산업 활동 위축, 운송/물류 둔화로 원유 수요가 감소하면 국제 원유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합니다.2. 통화가치 하락으로 원유 수입 비용 상승경제 악화 국가의 통화 가치 하락 시 원유를 달러로 구매해야 하므로 원유 수입 비용이 증가합니다.그러나 세계 경제에서 한 국가의 비중이 작다면, 그 국가 경제 상황 변화가 국제 원유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입니다.오히려 주요 산유국의 정세나 OPEC의 감산 움직임, 대체 에너지 정책 등이 국제 원유 수급과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따라서 한 국가 경제 상황보다는 세계 경제, 지정학적 리스크, 에너지 정책의 변화 등이 국제 원유 가격 변동의 핵심 요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요즘 미국증시는 왜 널 뛰기를 계속하나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미국 증시의 최근 급등락 반복 현상은 주로 다음과 같은 요인들 때문입니다.1.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우려미국의 고물가 인플레이션 지속으로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은 기업 비용 증가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킵니다.2. 경기 침체 우려최근 일부 경제지표 부진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기업실적 둔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기피하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3. 지정학적 리스크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공급망 교란, 원자재 가격 상승 우려도 증시 변동성을 키웠습니다.4. 투기적 매매 증가미래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기적 매매세력이 증가하여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5. 투자심리 악화경기 둔화와 금리 인상 우려로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나타나면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며 변동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이처럼 높은 인플레이션, 경기 둔화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등 복합적 요인으로 향후 경제와 기업실적에 대한 전망이 쉽게 바뀌고 있어 미국 증시의 큰 폭 등락이 반복되고 있는 것입니다.
Q. 업비트에 있는 코인도 복지부 금융소득조회가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현재 복지부의 소득재산 조사 시에는 가상자산(암호화폐)이 재산 항목에 포함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암호화폐에 대한 과세 체계 및 규제가 마련되고 자산 성격이 공식화된다면, 향후에는 복지부의 재산 심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현행 기준으로는 암호화폐 보유 자산은 재산 평가 시 제외되고 있지만, 이는 규제와 제도가 미비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정부 차원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관리 체계를 갖추게 되면 재산 항목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일부 지자체에서는 이미 가상자산을 재산으로 인정하여 조사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복지부 차원의 소득재산 조사에서도 가상자산 보유분이 재산으로 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따라서 현재는 암호화폐 보유액이 재산 심사에 반영되지 않지만, 제도 변화에 유의하고 투자 규모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정부의 암호화폐 정책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습니다.
Q. 국내 상장해외 ETF중에서 맨뒤에 (H)가 붙어있고 없고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국내 상장 해외ETF 종목코드 뒤에 (H)가 붙어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환헤지(환위험 헤지) 여부를 나타냅니다.(H)가 없는 경우: 원화(KRW)가 아닌 외국 통화(예: USD, EUR 등)로 거래되는 원클린(Clean) 상품입니다. 환율 변동 위험에 완전히 노출됩니다.(H)가 있는 경우: 환헤지(Hedged)가 된 상품입니다. ETF 운용사에서 환헤지 전략을 통해 환율 변동 위험을 제거하거나 완화시켜줍니다. 예를 들어 "KODEX 200선물인버스2X(H)"는 환헤지가 되어있지만,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환헤지가 되어있지 않습니다.환헤지 여부에 따른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1. 환헤지(H) 상품은 원화 투자자 입장에서 환율변동 위험이 제거되므로 순수한 기초 자산 가격 변동 위험만 있습니다.2. 원클린(비헤지) 상품은 기초 자산 변동 위험 외에도 추가적인 환율 변동 위험이 있습니다.3. 환헤지 비용이 들기 때문에 (H)상품이 일반적으로 총비용이 더 높습니다.따라서 원화 가치 하락 시에는 (H)상품 수익률이 더 높고, 원화 강세 시에는 원클린 상품의 수익률이 더 높습니다. 투자 기간, 환율 전망 등에 따라 (H) 상품과 원클린 상품의 장단점을 비교해 선택하시면 됩니다.
Q. 스태그플레이션이 되면 체감적으로 경제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고 이럴때 어떤식으로 생산활동을 해야 돈을 잘 벌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은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발생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1) 경기 침체- 기업들의 매출과 생산량 감소- 실업률 상승- 소비 지출 위축 - 투자 감소2) 높은 인플레이션- 생활물가 상승- 구매력 하락- 임금인상 요구로 인한 비용 증가이런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기업과 가계 모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판매 부진과 비용 증가로 기업 수익성이 악화되고, 실업과 물가 상승으로 가계 소득이 줄어듭니다.스태그플레이션 시기에 경제활동을 해서 돈을 벌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부 분야에서는 기회가 있을 수 있습니다.1) 원자재/에너지 관련 산업원자재,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이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2) 저비용 운영 기업 비용 통제가 잘된 기업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버틸 수 있습니다.3) 선제적 구조조정 기업경영 효율화, 인력 재배치 등 선제적 구조조정으로 수익을 내는 기업도 있습니다.4) 필수 생활재 기업식품, 생필품 등 불가피한 소비지출 부문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습니다.개인으로서는 지출을 줄이고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합니다.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에 힘써야 하며 주식, 부동산 등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도 필요합니다.스태그플레이션은 정부와 기업, 개인이 협력하여 함께 대응해야 하는 매우 어려운 경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