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전쟁과 환율의 상관관계에 대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전쟁과 환율 간에는 상당한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전쟁 발발 및 진행 상황에 따라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1. 전쟁 발발 초기 - 불확실성 증가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 발생- 전쟁 발발 초기에는 경제적 불확실성과 위험회피 심리가 높아져 안전자산인 달러화 등으로 투자가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 이에 따라 전쟁 당사국 통화가치는 하락하게 됩니다.2. 전쟁 장기화 - 경제 침체와 통화가치 하락-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경제활동 위축, 무역 감소 등으로 경제가 침체되면서 전쟁 당사국 통화가치는 지속적으로 하락합니다.- 반면 안전자산 대상 통화가치는 상대적으로 오릅니다.3. 전후 재건 - 대규모 투자수요로 통화가치 상승 가능성 - 전쟁 이후 재건 과정에서 막대한 외국 투자와 자금 유입 수요가 발생하면 당사국 통화가치는 반등할 수 있습니다.요컨대 전쟁 발발 초기에는 안전자산 선호로 전쟁 당사국 통화가치가 떨어지고, 장기화 시 경제 침체로 추가 하락하지만, 전후에는 투자 등으로 반등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쟁 상황에 따라 통화가치 변동이 상이한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Q. 만약에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다면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이 생길까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세계 경제에 다음과 같은 심각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1. 글로벌 공급망 교란대만은 반도체, 전자제품 등 주요 산업의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거점입니다. 분쟁으로 공급망이 붕괴되면 자동차, 휴대폰 등 다양한 제품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합니다.2.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 대만해협 봉쇄 시 원유, 천연가스 등 자원 수송로가 차단되어 가격이 급등할 수 있습니다.3. 세계 무역 교란대만은 세계 17위 수출국가입니다. 분쟁으로 대만 기업들의 생산과 교역이 마비되면 글로벌 공급망에 큰 타격이 갈 것입니다.4. 금융시장 혼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로 주식, 채권, 외환 시장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증가할 것입니다.5. 성장 위축주요 교역국가들의 경제활동 위축과 투자 심리 냉각으로 글로벌 경제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중국과 미국 간 첨예한 대립으로 이어질 수 있어 세계 경제에 장기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