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침마다 변을보면 풀어지는변이주로나오네요....
안녕하세요. 김윤지 의사입니다.대장암의 경우 변 모양이 가늘어진다거나 배변 습관이 갑자기 변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러한 변화만으로 바로 대장암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30대는 대장암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며, 초기 대장암은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고 진단 시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대장내시경 검사가 중요합니다. 변이 물에 흩어지는 현상은 장내 상태나 수분함량, 식습관 변화, 스트레스, 소화문제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변이 가늘어지는 것도 꼭 암 때문만은 아니며,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나 다른 비암성 대장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걱정이 되신다면 대장내시경을 받아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또한 변의 변화가 계속되거나, 혈변, 복통, 체중감소, 잔변감 등의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Q. CT자주 받아도 되는 건가요?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윤지 의사입니다.CT 검사는 방사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불필요한 반복 촬영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 특히 복부 CT와 심장 CT처럼 검사 부위가 다르면, 의사의 판단 하에 약 10일 이상의 간격을 두고 촬영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방사선 노출량은 검사 종류와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심장 CT가 복부 CT보다 방사선 노출량이 더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연속적인 CT 촬영은 반드시 필요성에 근거하여 진행해야 하며, 1년에 여러차례 반복 촬영 시 암 발생위험이 다소..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은 유념하셔야 합니다. 걱정되는 부분을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시고 증상 및 검사 필요성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신 후 최종 결정을 내리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Q. 자고 일어났더니 심장 부근이 조이는 듯 아파요
안녕하세요. 김윤지 의사입니다.10대 청소년에서 가슴 통증은 대부분 심장 문제보다는 늑연골염(갈비뼈와 가슴뼈 연결 부위 염증), 흉부근육 또는 골격계 문제, 호흡기 질환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숨을 내쉴 때 통증이 조금 더 심하다고 하셨는데 이는 늑연골염이나 근육통, 또는 자세 문제와 관련된 흉부 골격계 자극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평소보다 수면시간이 줄어 피로가 쌓인 상태이고 평소엔 속옷 없이 자다가 갑자기 입고 잤다면 그로 인해 체위나 흉부 압박이 달라지면서 근육이나 늑골 주변이 자극받았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 맥박이 규칙적이고 숨쉬기 힘들 정도는 아니라면 심각한 심장 문제 가능성은 낮습니다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반드시 가까운 병원에서 진찰과 필요 시 흉부 X선 검사 등을 받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감사합니다.
Q. 장염 항생제 하루 복용 중단했는데 괜찮은지
안녕하세요. 김윤지 의사입니다.장염으로 인해 항생제를 처방받아 3일 정도 복용하였고, 중간에 약 종류도 변경하셨다고 하셨는데, 일반적으로 세균성 장염 치료 시 항생제는 처방된 기간 동안 끝까지 복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해서 중간에 항생제 복용을 중단하면 세균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재발하거나 항생제 내성균이 생길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금처럼 몸 상태가 매우 안 좋아서 약을 복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무리해서 약을 계속 먹기보다는 담당 의사와 상담하여 복용 계획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변과 배의 불편감이 계속되면 병원에서 상태를 다시 평가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염증 수치가 많이 나아졌다고 하신 점은 긍정적이지만, 몸이 힘들고 부작용이 심하다면 임의로 약을 중단하기 보다는 의사와 상의하셔서 적절한 조치를 받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가능하다면 수액치료와 함께 휴식을 취하시면서 관찰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Q. 녹색 변이 의미하는것은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김윤지 의사입니다.녹색변은 보통 녹색 채소를 많이 섭취했을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 일시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외에도 대변이 장을 빠르게 통과하면서 담즙이 충분히 분해되지 않을 때도 녹색 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담즙이 원래 초록빛을 띠는데, 장내 세균과 만나면서 보통 갈색으로 변하지만, 통과 시간이 짧으면 녹색이 유지됩니다. 대변이 얇고 끊겨 나온 경우, 장의 운동성이 증가하거나 일시적인 장 기능 변화일 수 있습니다. 만약 구토, 복통, 발열, 체중감소 등의 다른 증상이 동반되거나 녹색변이 지속된다면 장염, 감염, 또는 다른 소화기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Q. 방광이 작은걸까요 아니면 다른 병이 있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윤지 의사입니다.우선 방광 크기가 정상보다 작은지 여부는 정확한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지만, 방광 기능의 이상이나 과민성 방광이 대표적인 빈뇨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 원인입니다. 과민성 방광은 방광 근육이 지나치게 수축하여 소변이 충분히 차지 않아도 자주 마려운 느낌이 들고, 야간뇨도 흔히 나타납니다. 음료를 많이 마시는 편이라 하셨지만 과도한 수분 섭취보다는 과민성 방광, 요로 감염, 또는 스트레스와 수면장애와 같은 자율신경 문제도 빈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 파악이 필요합니다. 답변은 참고용으로만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Q. 간수치 이상 있을 때, 검사 전 두통약 복용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윤지 의사입니다.간수치가 70정도로 경미하게 상승한 상태에서는 일반적으로 두통약 복용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타이레놀 성분은 간에서 대사되어 과다 복용 시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하루 4알 이하, 3-4일 이내로 복용을 제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지엔 식스와 같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계열 진통제는 간에 큰 부담이 없지만, 간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주치의와 상담 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오늘 오후 4시에 병원 진료예약이 되어있으시다면 병원에 직접 전화해보시는 것이 확실할 것 같습니다. (피검사 등 어떤 스케쥴이 있는지에 따라 또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