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산불이 일어난 후, 토양과 물의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복구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효진 전문가입니다.산불로 인한 토양오염에는 화학물질의 발생, 독성물질의 발생, 미생물의 파괴 등이 있습니다.산불로 인한 토양오염은 어디까지를 오염이라고 정의해야 할 것인지 애매합니다.Nature Reviews Earth & Environment 저널(2024년 5월) 미국 스탠퍼드팀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하면 화재 후 토양에 성장을 촉진하는 유기분자와 반대로 성장을 억제하는 금속 및 유기종의 존재 유무에 따라 재녹화의 성공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한편 연구팀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이 보고서를 인용한 이유는 다른 자료들과는 다르게 유기화학과 무기화학을 다룬 연구이기 때문입니다. 내용을 보면 결국은 산불로 인한 토양오염은 득과 실이 존재하고 오염을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수단은 제한적이므로 재녹화를 통한 생태계의 복원이 해답이라는 이야기입니다.
Q. 전기 설비에서 누전의 개념과 누전이 발생할 경우의 위험성,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 및 관련 장치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김효진 전문가입니다.누전은 한자어로서 샐 누, 전기 전으로 결합된 새는 전기를 말합니다. 즉 절연이 불량하여 도선에서 전기가 새어 나와 주변 도체에 전기가 흐르는 현상입니다.누전의 원인은 전기장치의 노후, 전선의 절연 불량, 전선의 피복 불량, 습기 침투 등입니다. 누설되는 전기는 감전, 기계 고장, 화재 등의 2차 피해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누전 또는 누전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지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절연저항의 측정, 차단기나 계전기 등의 전기장치의 관리, 전선의 관리 등이 필요합니다.
Q. 소금기가 있는 땅의 토목 공사는 조금 다르게 하나요?
안녕하세요. 김효진 전문가입니다.염분이 포함된 지반의 시설물은 부식을 고려하여 설계되며, 지속적인 유지관리가 필요합니다.염분이 포함된 지반에 묻히거나 또는 그런 공기에 노출된 구조물은 철근의 최소 피복두께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철근과 콘크리트의 설계에 대하여 규정하고 있습니다.가령 염분에 노출되는 구조물의 철근 피복두께는 4개의 등급으로서 구체적인 수치로 규정하고 있으며, 콘크리트의 압축강도는 30MPa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전술한 것들은 최소의 설계기준이고 발주자나 설계자 등이 안전과 내구성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령 노출등급 ES4등급의 철근 최소 피복두께는 80mm인데, 실제 피복두께가 100~120mm인 구조물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