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동물들도 음악을 들으면 좋아하나요 ?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강아지는 클래식, 레게를 좋아해충성심 강한 강아지들은 음악 취향도 주인을 향한 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대학교와 동물 학대방지협 회(SPCA)가 강아지들에게 팝, 레게, 클래식, 소프트 락 등 다양한 장르의 들려주었더니, 대부분 스트레 스 수치가 낮아졌다고 한다. 가장 반응이 좋았던 장 르는 '레게'였다. 연구진은 레게가 강아지의 심장 박 동 수와 비슷한 템포, 즉 1분에 80~100비트기 때문 이 것이라 추측했다. 미국 콜라라도 주립대학교 연구 팀은 강아지 음악으로 클래식을 추천한다. 117마리 의 강아지에게 클래식, 헤비메탈 등 여러 장르의 음 악을 들려주고 관찰해 보니, 클래식 음악을 들었을 때 강아지들이 평소보다 안정되고 잠도 잘 잤다고 한 다. 반면 메탈리카의 강렬한 락음악에는 대체로 예민 한 반응을 보였고, 플루트나 클라리넷 등 관악기 소 리에는 하울링으로 반응한다는 연구도 있다. "주인 과 함께 들어 익숙한 음악은 강아지에게 충분히 안정 감을 준다"는 것이 심리학자들의 견해다.음악 취향이 확고한 고양이 청력은 고양이가 인간보다 우월하다. 인간은 20~20,000HZ 정도를 들을 수 있지만, 고양이는45~64,000Hz의 음역대까지 들을 수 있다. 고양 이 귀에는 32개의 근육이 있어서 움직임이 자유롭 고, 180도 회전까지 한다. 그래서인지 음악 취향도 까다롭다. 심리학자 찰스 스노든(Charles Snowdon)과 작곡가 데이비드 테이에(David Teie)가 집고양이 47마리에게 바흐의 'G 선상의 아리 아와 포레의 엘레지'를 들려주자 아무런 관심을 보 이지 않았다. 그래서 '고양이를 위한 음악'을 만들었 다. 인간의 목소리보다 한 옥타브 높은 주파수, 고양 이가 그르렁거리거나 젖을 빨 때의 템포를 적용했 다. 벽 긁는 소리, 우유 핥는 소리, 장난감 공을 차는 소리도 적절히 섞었다고 한다. 이 음악을 들려주자47마리 고양이 중 77%가 스피커에 다가와 몸을 비 비는 등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특히 나이 든 고양 이나 새끼 고양이가 음악에 더 적극적으로 반응했다 고 한다.V5.60
Q. 태양풍이 실제로 전자기기에 영향을 주나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태양풍의 플라스마와 자기력선은 태양권내의 행성간공간의 자기장 및 성간물질과 상호작용하여 우주기상의 변화를 일으키는 주요 요인이다. 예를 들면, 태양풍은 지구 혹은 다른 행성들의 자기권이나 전리권과 부딪혀 뱃머리충격파(bow shock)와 같은 충격파를 일으키고, 이러한 충격파는 플라스마 내의 입자들을 가속시키거나, 충격파 주변의 매질의 특성을 변화시킨다. 또한 빠른 태양풍, 혹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태양풍의 일종인 코로나질량방출은 행성의 자기장과 상호작용하여, 자기재연결을 일으키거나 자기폭풍을 일으킨다. 이 외에도 빠른태양풍과 느린태양풍이 나선형 자기력선을 따라 진행하며, 빠른태양풍이 느린태양풍을 따라잡게 되었을때 생기는 동회전상호작용지역(corotating interaction region, CIR)등도 자기폭풍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이다. 이러한 태양풍에 의한 자기장의 교란 및 가속된 입자들의 유입으로, 전파 교란이나 극지방의 오로라 등의 현상도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