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잠을 자는 동안에 잠꼬대를 하는 이유는 무엇때문인가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잠꼬대는 사람이 잠을 자면서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리는 음성을 말하는 사건수면이다. 섬어(譫語)라고도 한다. 지속 시간은 매우 다양하며, 또 다소 시끄러울 수도 있다. 잠을 자는 동안 여러 번 일어날 수 있으며, 잠꼬대의 내용은 이해 가능한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원인잠꼬대는 NREM 수면으로부터 일시적으로 깨어나는 동안 일어나는 것이 보통이다. 여기서 몸이 NREM 수면의 특정 단계에서 다른 단계로 부드럽게 넘어가지 못할 때 일어나며 잠에서 부분적으로 깨어난다. 그뿐 아니라 렘 수면 동안에 일어나기도 하며 이 동안 꿈을 꾸다가 큰 소리를 외치는 등 가위눌림을 동반할 수 있다.잠꼬대는 다음과 같은 다른 수면 장애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다.
Q. 모성애는 과연 태어날때부터 자연스럽게 생기는 본능일까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많은 생물이 자기 새끼를 본능적으로 보호하려 하지만,[1] 특히 한 배에 새끼를 적게 배고 새끼 때 매우 무력한 포유류의 어미들이 모성애가 강하다. 단, 모성애 자체는 본능이 아니라 호르몬의 영향 때문이라는 것이 연구에서 밝혀졌다. 출산한 여성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이 균형을 이뤄야 아기에게 더 애착을 갖고, 자식을 안는다면 도파민이 분비되는 동시에 모성애를 설명할 때 빠지지 않는 호르몬인 옥시토신도 수치가 크게 높아진다. 수유를 한다면 프로락틴이 분비되는데, 이 프로락틴이 모성애를 설명하는 핵심 호르몬이다. 하지만 결국 아기와 엄마와의 애착이 양육 과정에서 구체화된다는 연구가 나왔다.위에서 언급한 옥시토신의 예로는, 아기 울음소리에 유독 엄마가 많이 예민하다는 것이 있다. 연구모성애가 없다면 새끼의 생존률이 너무 낮아져 도태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진화한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2] 젖을 생산하기 위해 어미 역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며, 수유 시에는 천적의 공격에도 무방비 상태가 되는 만큼 포유류 자체가 모성애를 전제로 깔고 성립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어미 동물들은 새끼들이 젖을 떼는 시기부터 모성애가 점점 사라지기 시작한다고 한다.부모 개체 중 한쪽이 양육을 하나, 그중 어미가 아이를 안 돌보는 동물들의 경우 부성애가 역으로 강한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둥지를 지어 치어들을 돌보는 가시고기나 소위 말하는 수컷이 마우스브리딩을 하는 일부 물고기들, 혹은 보금자리에 알을 낳고 지키는 수컷 물고기들이 그 예시. 이쪽도 야생에서 이 짓을 하자니 에너지 소모가 엄청나기에 새끼들이 어느 정도 활동할 수 있게 되면 아비들은 너무 지쳐서 명줄이 많이 짧아져 있거나 정말 죽어서 새끼들의 밥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