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새들은 왜 비행기를 못피해서 버드스트라이크가 발생하나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항공기의 크기가 커지고, 엔진 소음마저 심하지만 여전히 버드 스트라이크가 줄지 않는 이유는 조류는 자연상태에서 천적이 접근한다 해도 크기와 속도에 상관없이 일정거리 이내에 접근해야만 피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30m 정도에 반응을 보이는데 그보다 멀면 상대속도가 빠르건 느리건 굳이 피하려 들지 않다가 가까워진 다음에야 피하려 든다. 이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는데, 새는 비행 중 방향전환이나 회피에 큰 에너지를 소모하고 지상에서 도약할 때는 훨씬 큰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공격할 의사가 없는 적을 보고 놀라 도망치는 것은 에너지 측면에서 큰 손실이다.[3] 새들이 워낙 빠르기에 야생에서는 이렇게 해도 도망치는 것에 문제가 없지만, 자신들보다 훨씬 빠른 항공기 상대로도 똑같은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피하지 못하고 버드 스트라이크가 일어난다. 30m는 이륙하는 보잉 747-400이 시속 290km/h로 단 0.3초만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기에 새의 반응을 기대할 수 없다.
Q. 자기부상 열차는 무슨원리로 움직이나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자기부상열차는 바퀴가 없는 즉, 전기자석의 N극과S극의 흡인력과 반발력을 응용, 차량과 레일이 떨 어져 공간이 유지된 상태로 달리는 방식이다. 따라 서 땅과 열차가 닿지 않은 채 '날아가는 열차'라고 할 수 있다. 자기부상열차는 1971년 독일에서 상 전도 방식의 '트랜스 래피드(Trans Rapid)'가 개발 된 후 일본에서 초전도 방식으로 2003년 12월 시 험선에서 시속 581km를 기록하는 등 놀라운 속도 를 자랑한다. 또한 일본은 도쿄에서 오사카까지 53 0km 거리를 50분에 달릴 수 있는 초고속 자기부상 열차 건설 계획도 세우고 있다.우리나라도 충청북도 오송에 150m 길이의 초고속 자기부상철도용 단거리 시험선을 구축했으며, 길이 13m, 폭 3.5m, 무게 28톤의 시험차량 1량을 제작 하여 현재 부상 및 추진 기술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 고 있다.
Q. 전투기의 속도를 나타내는 '마하'는 시속으로 따지면 어느 정도인가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유체의 속도와 그 유체 속을 전파하는 음속과의 비를 말하는 것으로, 마하 수(mach number)라고도 한다. 기호는 M으로 표시한다. 마하라는 명칭은 오스트리아 물리학자 에른스트 마흐(Ernst Mach, 1838~1916)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보통 공기 속을 탄환, 비행기, 미사일 등 고속 비행체나 고속 기류가 흐를 경우에 사용되는데 이것들의 속도를 음속 단위로 측정한 값이다.마하는 주로 항공기의 속도를 나타낼 때 사용하는데, 마하 단위로 속도를 나타내는 것은 항공기의 여러 가지 특성이 자신의 실제 이동 속도가 아니라 음속에 더 많이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마하 1은 음속(340m/s)과 같은 속도로 시속 약 1224km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