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호흡시 폐 허파 아가미 피부외 다른 기관이나 방법으로 호흡하는 동물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아가미를 사용하여 물 속에서 기체를 교환하는 외호흡. 호흡매질인 물은 항상 아가미의 표면을 흐른다. 이때 호흡매질이 흐르는 방향은 아가미 2차새엽(secondary lamella)의 모세혈관을 흐르는 혈액의 흐름과 반대이다. 이것을 역류증폭의 원리라고 한다. 따라서 2차새엽을 흐르는 혈액과 물 사이에는 항상 일정한 산소분압의 경사가 유지되고, 혈액은 물에 의해 항상 효과적인 산소포화가 이루어진다.폐는 공기 중의 산소를 세포에게 공급하고, 세포가 버리는 이산화 탄소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일을 해요. 숨을 들이마셔 폐로 들어온 공기는 폐 속에 나뭇가지처럼 퍼져 있는 ‘세기관지’를 통과해 그 끝에 달린 ‘폐포’에 도달해요. 폐포는 혈액 속 산소와 이산화 탄소를 교환하는 일을 하지요. 이처럼 폐를 통해 호흡하는 것을 ‘폐호흡’이라고 해요. 폐포는 포도송이처럼 생겼는데, 폐포 하나의 지름은 100~200 ㎛(마이크로미터. 1 ㎛은 백만 분의 1 m) 정도랍니다. 폐에는 무려 3억 개 정도의 폐포가 달려 있는데, 이렇게 폐포가 많은 이유는 폐와 공기의 접촉 면적을 늘리기 위해서예요. 폐포는 아주 가느다란 혈관인 ‘모세혈관’과 닿아 있어요. 모세혈관을 지나가던 ‘적혈구’는 폐포 곁을 지나면서 산소를 공급받는답니다. 적혈구는 혈관을 따라 몸속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세포들에게 산소를 전달해요.
Q. 소금쟁이 같이 장력을 이용하여 물위는 걷는 생물은?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몸길이는 수컷이 11∼14 mm, 암컷이 13∼16 mm이다. 날개가 긴 것과 짧은 것이 있다. 몸은 긴 반달 모양이고 방수털이 조밀하게 덮였다. 머리는 튀어나와 있으며 겹눈은 크고 반구 모양. 홑눈은 작거나 없다. 더듬이는 4마디, 주둥이 또한 4마디이다. 무시형(無翅形)과 유시형(有翅形)이 있는데 유시형은 앞날개에 특이하게 막질부가 없다. 제7배마디옆판은 뒤쪽으로 튀어나와 가시 모양이고, 제7배마디배판의 뒷가장자리는 앞쪽이 V자 모양으로 굴곡이 졌다. 외부생식기의 밑마디는 원통형이다.앞다리는 비교적 짧고 넓적다리마디의 중앙부가 약간 부풀었으며 뒷다리 허벅지마디는 배 길이보다 길고, 가운데다리는 앞다리보다 뒷다리에 가까이 있다. 발목마디는 2마디이며 발목마디에 잔털이 많아서 물 위에서 몸 앞쪽을 떠받치는 데 사용된다. 가운뎃다리와 뒷다리는 가늘고 긴데, 뒷다리가 가장 길고 가운뎃다리가 미는 힘으로 물 위를 성큼성큼 걸어다닐 수가 있다. 발에 나 있는 잔털에는 기름 성분이 묻어 있어 물과의 반발작용을 일으켜 물을 퉁기는 역할을 한다. 뒷다리는 방향을 바꿀 때 사용된다. 앞다리가 나머지 다리에 비해 상당히 짧아서 모르는 사람은 소금쟁이 다리가 4개인 줄 안다.얘도 엄연한 노린재 그룹에 속하는 놈이다보니 취선이 있어서 특유의 구린 냄새를 풍긴다. 다만 노린재 하면 떠오르는 고약한 냄새가 아니라서 사람에 따라서는 오히려 달달한 향기 같다고 좋아하기도 한다고. 이 때문에 사투리에 따라서는 '엿장수'라고로 부르기도 한다. 일본어 명칭인 아멘보(飴ん坊)도 같은 맥락에서 나온 이름이다.참고흔히 표면장력의 예를 설명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벌레지만, 다리에 기름이나 비눗물을 떨구면 물에 젖은 종이배마냥 가라앉는다. 다리가 아닌 몸통부터 빠뜨리거나 발과 몸에 나 있는 털들을 밀어버리면 당연하게도 일반적인 물에서도 뜨지 못해 가라앉는다.[3] 다리에 있는 기름을 닦아버리면 가라앉지 않기 위해 물 위에서 계속 폴짝폴짝 뛰기도 한다. 기름이나 비눗물을 붓는 거 외에도 우유처럼 표면장력이 약한 액체 위에 아무것도 안 하고 올려놔도 금방 가라앉는다. 그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쓰다가 버리게 되는 폐수 같은 안 좋은 물도 소금쟁이에게 어떤 악영향을 주는지도 금방 알 수 있게 된다.대부분 소금쟁이를 날지 못하는 곤충으로 인식하지만, 날개도 있고 날 수 있다. 장소를 옮기거나 할 때 날아 다닌다. 다만 보통 고인 물에서만 활동하고, 광대소금쟁이는 날개가 퇴화되어 흔적만 있기에 제대로 날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