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겨울점퍼 충전재인 거위털은 나라마다 보온성의 차이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우선 사육하는 환경과 시스템이 다를거예요. 그리고 충전할때 솜털과 깃털의 양에 떠라 보온력 차이도 있습니다. 폴란드, 헝가리, 캐나다 구스는 품질도 좋고, 솜털 함량이 많습니다. 그래서 최고급 패딩, 의류, 침구류에 많이 사용됩니다.
Q. 복사기의 복사 원리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정전기 현상이 복사기의 핵심 원리 = 복사기가 작동하는 근본적인 원리는 바로 정전기 현상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정전기 현상을 이용해 흰 종이 위에 검은색의 토너 가루를 묻혀 복사본을 만드는 거죠. 우선 정전기 현상에 대해 정확히 알 필요가 있는데요. 정전기 현상은 텔레비전 화면 앞에 먼지가 많이 묻거나, 머리를 빗을 때 머리카락이 빗에 달라붙는 현상을 통해 쉽게 관찰할 수 있죠. 정전기는 물체 위에 정지하고 있는 전기를 뜻합니다. 정전기는 전기처럼 양극과 음극으로 나뉘는데, 같은 극성은 서로 밀어내려는 힘이 작용하고 다른 극성은 서로 끌어당기는 힘이 작용하죠. 복사기의 경우는 다른 극성이 서로 끌어당기는 힘을 사용합니다. 그럼 대체 복사기에서 정전기는 어떻게 일어나는 걸까요. 정전기를 일으키는 첫 작업은 복사기의 핵심 부품인 드럼에서 시작됩니다. 드럼은 직경 30㎜에서 80㎜쯤 되는 알루미늄 원통 모양으로 생겼는데요. 드럼의 경우 예전에는 셀렌(Se) 계열을 많이 사용했지만, 요즘은 환경문제로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복사하기 전에 드럼은 이미 양극의 정전기로 대전돼 있습니다. 대전이라는 건 어떤 물체가 전기를 띠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드럼 표면에 양의 전하를 주면 드럼은 온통 양의 전하만 띤 상태로 놓여 있겠죠. 바로 이 상태에서 우리가 복사하면 익숙한 작업이 시작됩니다. 바로 복사할 대상을 유리 표면에 올려놓고 복사 버튼을 누르면 복사기 유리판 내부에서 밝은 불빛이 좌우로 천천히 자료를 훑으며 지나가는 작업이 시작되는 거죠. 이 불빛이 복사기 내부의 드럼 위에 상을 맺게 합니다. 마치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 셔터를 누르면 그때의 이미지가 필름 위에 상을 맺는 것과 같다고 이해하면 되는데요. 불빛이 자료를 비추며 지나갈 때 내용이 없는 흰 부분은 불빛을 그대로 반사시키고, 글씨가 있는 검은 부분은 빛을 흡수해 빛이 반사되지 못합니다. 드럼 위에 상이 맺힐 때, 자료에서 글씨가 없는 흰 부분에 의해 반사된 불빛은 드럼 위의 양의 정전기를 없어지게 만듭니다. 반면 글씨가 있는 검은 부분에 의해 빛 반사가 되지 않은 부분에는 여전히 양의 정전기가 그대로 남아 있게 되겠죠. 이렇게 글씨 부분에만 남아 있는 양의 정전기에 마찰을 이용해 음의 정전기를 띤 탄소 가루(토너)를 묻히면, 양의 정전기가 음의 정전기를 띤 탄소 가루를 끌어당겨 붙여줍니다. 이렇게 글자 부분에만 탄소 가루가 묻은 드럼 아래로 종이를 통과시키면 드럼에 묻은 토너 가루들이 그대로 종이로 옮겨가 종이 위에는 탄소 가루에 의한 글씨가 형성됩니다. 이때 종이 밑에서 강한 양의 전하를 걸어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