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70세가 넘으셨는데 음식을 한번에 너무 많이 드세요.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신태현 의사입니다.70세가 넘으신 분이 과식을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 신체 기능이 저하되므로, 과식은 소화기 기능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이유로 과식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게다가 과식후 불편해서 소화제를 반복적으로 드신다면 이는 실제로 몸에 무리가 가서 복부불편감이 심하시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나이가 들면 위와 장의 움직임이 느려져 소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과식을 하면 소화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소화불량, 속쓰림, 구역질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과식하는 습관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식사량을 줄이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점차적으로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요즘 신경 쓸 일이 있어서 두통이랑 장이 예민해졌어요
안녕하세요. 신태현 의사입니다.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치료 목표는 증상 완화 입니다. 가장 우선적으로는 생활습관교정과 식이 요법을 해볼수 있습니다. Low FODMAPs (Fermentable Oligo-, Di-, Mono-saccharides And Polyols) 전략으로 정의 됩니다. 탄수화물 중에서 크기가 작은 당류는 소장에서 완전히 흡수가 안되고 대장에 서 쉽게 분해되면서 가스를 발생시키게 되고 복통, 가스, 설사, 복부 팽만 등의 증상 을 유발시키고 악화시키게 됩니다. 쉽게 발효되어 문제가 되는 당분을 묶 어서 포드맵(FODMAP) 이라고 분류 합니다. 대표적인 음식은 생마늘, 생 양파, 양배추, 콩류, 사과, 배, 수박, 핵과 류(복숭아), 각종 음식 소스, 유제품 등이 있으며 이런 음식들을 줄이고 대체되는 식품을 드시면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제가 주로 환자분들께 설명드리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규칙적인 식사를 하세요- 식사를 거르지 마세요- 하루에 적어도 8잔의 음료를 드세요- 차와 커피는 하루 3잔 이하로 드세요- 알코올 및 탄산 음료 섭취는 줄이세요- 과도한 섬유질 섭취는 삼가하세요- 저항성 전분 (소화, 흡수가 잘 안되는 다양한 전분 종 류) 의 섭취를 줄이세요- 신선한 과일 섭취는 한번에 약 80g 으로 제한하세요- 설사 환자는 무가당 과자, 인공 감미료를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약물치료는 트리메부틴, 지사제(로페라마이드), 항생제(노르믹스) 그외에 여러가지 2차약제들이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되신다면 내과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