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덩치가 있는 생물은 암에 잘 안걸린다던데 사실인가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말씀해주신대로 덩치가 큰 동물의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이 적다는 보고들이 많은데,이는 몇가지 추정되는 이유가 있습니다.암은 일반 세포에 비해 폭발적인 증식력이 특징인데 덩치가 큰 동물의 경우, 일반 세포들 자체도 덩치가 커지기 위해 성장을 왕성히 하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고반사적으로 암 억제 유전자, 성장 억제 유전자들의 종류도 많고, 다양한 메커니즘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따라서 다른 동물들 보다 암이 발생 했을 때 자체적으로 암을 억제할 수 있도록 진화가 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또한 큰 동물들은 DNA 손상을 빠르고 정확하게 복구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활성산소 제거 능력도 높아서암 발생의 주요 원인인 DNA손상에 대한 위험도가 낮기도 합니다.많은 암 억제 유전자를 가진 거대 동물들의 유전자들을 이용하는 암 치료제 개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고, 연구 전체적으로 보면 아직 초기단계라 밝혀지지 않은 부분도 많이 있어, 향후 암 치료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들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는 연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종양 억제 유전자 돌연변이가 pcr로 복제되지 않는 이유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말씀하신대로 서열이 달라서가 맞습니다.PCR이라는 기술은 타겟으로 하는 유전자 서열 내에서 DNA와 상보적인 Primer를 제작하여 사용하기 때문에,primer가 결합되는 부위의 서열이 다르다면 복제가 진행되지 않아 PCR로 결과를 얻을 수 없을 것 입니다.다만 같은 유전자를 target하는 primer라고 해도, 전체 유전자 서열 중 일부의 서열로 복제를 하는 형식이기 때문에같은 유전자서열 내 다른 부위를 타겟으로 하는 primer를 가지고 PCR을 한다면 돌연변이와 정상 유전자가 같은 결과얻을 수 도 있습니다.따라서 PCR 진행 시 primer의 선정이 중요하며, 잘 알려진 돌연변이 site가 있다면 고려해서 제작해 사용해야합니다.
Q. 폭염으로 모기는 줄었는데 말벌은 늘었다네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기후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를 여쭤봐 주셨지만,이런 현상이 일어난 부분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 후 의견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모기와 말벌의 개체수가 차이가 나게 된 이유는, 모기와 말벌이 폭염에 대한 적응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모기는 주요 서식지인 웅덩이나 습지가 말라붙어 번식이 어려워지고, 알이나 유충, 번데기의 발육이 지연되거나사망률이 높아져 개체수가 감소하게 되어 폭염과 같은 날씨에 취약합니다.말벌의 경우는 고온에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다른 경쟁자들의 활동이 줄어든 폭염 날씨속에도활동을 왕성히 하여 먹이를 쉽게 얻을 수 있었을 것이고, 이를통해 왕성한 번식이 가능 해 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따라서 폭염은 모기에게 불리하지만, 말벌에게는 오히려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이 있는데요.이런 날씨는 앞으로도 계속될거라는 예측들이 있죠.올해 날씨가 앞으로 있을 여름들 중 가장 시원한 여름일것이다 라는 말들도 있는데요.저도 더운날씨에 취약한 편이라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네요.말벌 뿐만아니라 더위 자체도 조심하시고, 수분 섭취도 잘 해 주셔서 더위를 잘 이기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