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경기가 부진하거나 하락하는 등 하방경직되는 현상이 나타나면, 국민들이 무엇이 더 힘들어지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안동주 경제전문가입니다.가장 큰 틀에서는 경제위기, 경기악화가 오는 이유는 소비가 안되기 때문입니다. 소비가 안되는 이유는 나를 포함한 사람들이 소비를 하기 어려워서인데, 이건 물가가 올라서 입니다.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돈이 남으면 소비를 합니다. 저축보다는요. 그게 즉각적으로 재밌고 기분도 좋으니까요. 근데 이마저도 잘 안한다는 것은 이돈 쓰면 생활이 평소보다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내 월급보다 물건들의 가격이 더 올라서 그렇습니다.이렇게 물가가 오르는 거는 정부에서 우리가 쓰는 법정화폐를 더 발행했고(어떤 이유로든), 이 때문에 돈의 가치가 희석됐기 때문입니다.그러니 결국 국민들이 힘들어지는건, 평소 사먹던 소고기 더 먹기 힘들어지고, 내가 사고싶었던 집 사기 더 힘들어지고...부의 격차가 일어나는는 것입니다.
Q. 비트코인이 금처럼 여겨지는건 진짜 희소성때문인건가요?
안녕하세요. 안동주 경제전문가입니다.희소성이 큽니다.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내 자산을 지키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가치를 잘 저장하고 싶어합니다. 그래야 오늘 번 돈으로 몇년후에도 든든하게 밥먹을 수있다는 안정감이 있기 때문입니다.근데 이런 가치저장 역할을 해야하는 돈이 알고보니 가치가 계속 줄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정부가 경제 통화정책 등을 이유로 더 발행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과 1개, 돈 1개인 시장에서 사과1개 돈2개로 바뀌어버리니 이제 돈2개로 사과1개 살수 있게 되었습니다. 돈의 가치가 줄어드는거죠.그래서 사람들은 현금 외 다른 자산으로 가치를 저장하고자 했는데, 가장 흔하면서 유명한게 부동산과 금입니다. 근데 부동산은 현금화가 상대적으로 어렵고 사려면 큰돈이 들어가며, 옮기기도 어렵고 정책 변화도 심합니다. 금도 현금보다는 옮기기 힘들고 보관하기도 공간이 필요합니다. 근데 비트코인은 옮기기 쉽고, 보내기 쉽고, 보관할때 장소 거의 필요없고, 수량이 한정적입니다. 가치저장수단으로 딱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