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온천중 수질이 좋은 온천에 기준은 뭡니까
안녕하세요. 원형석 과학전문가입니다.엄격하게 말하면 온천은 용출 지점의 연평균기온과 비교하여 그보다 온도가 높을 때를 말한다. 그러므로 용출 지점이 위치하는 위도나 기후에 따라 온천의 온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국가마다 온천의 기준이 다르게 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서는 대체로 체온을 기준으로 하여 체온보다 온도가 높을 때를 온천이라고 부르며, 그 이하일 때를 냉천이라고 한다.한편 독일에서는 20℃ 이상의 광천(鑛泉)을 모두 온천이라고 한다. 반면에 우리나라와 일본은 25℃ 를 기준으로 25℃ 이하는 냉천, 25-34℃ 는 미온천, 34-42℃ 는 온천, 42℃ 이상은 고온천으로 구분한다. 온천의 분류는 학자나 국가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온도, 온천의 용출 형태, 액성(液性) 이온 농도, 광물질의 용해도, 온천의 개발 상태 등에 따라서 나눈다.온도에 따른 분류로는 냉천 (25℃ 이하)·미온천(微溫泉, 25∼34℃)·온천(34∼42℃)·고온천(42℃ 이상) 등이 있다. 용출 형태에 따른 분류는 수에스(Suess, E.)가 나눈 것으로 용천(湧泉)과 간헐천(間歇泉, geyser)이 있다. 용천은 온천수가 계속 분출되는 것인 데 반하여 간헐천은 일정한 시간적 간격을 두고 용출하는 형태이다.간헐천의 형성은 지하 심층부에서 상승한 열수(熱水)나 과열 수증기들이 지하수의 얕은 곳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이것은 공동설(空洞說)과 수직관설(垂直管說) 등으로 그 발생원인을 설명한다.공동설은 영국의 매켄지(Mackenzie,G.)의 이론이다. 이것은 지중에 커다란 공동이 형성되어 있어, 이 공동에 따른 좁고 긴 지하수로가 지표에 연결되었을 때 지하 공동에서 가열된 수증기와 열수가 지하수로에 채워지고 온도가 상승하며 열수가 점점 증가됨에 따라 공동의 상부에 있는 공기는 점점 압축되다가 어느 시점에서 증기 압력의 힘으로 물을 지표로 밀어올린다는 설이다.한편, 수직관설은 분센(Bunsen)의 이론으로 원추형의 열하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이것은 보통의 기압상태에서는 수면의 온도가 100℃에 비등하나 열하에서는 수주(水柱)의 압력 문에 100℃에도 비등하지 않고 있다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하부의 물과 수증기가 상부의 수압을 넘었을 때, 수증기와 함께 열수가 분출하여 비등천이 된다는 것이다.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다시 그런 현상이 발생할 때까지의 시간에는 분출현상이 없으므로 간헐천이 된다는 이론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간헐천을 보면, 아이슬란드의 대간헐천(Great Geyser), 미국의 옐로스톤(Yelldw Stone), 뉴질랜드의 웨이망(Waymang)등을 들 수 있다.이온 농도의 값에 따라서는 산성(pH 3이하)·약산성(pH 3∼6)·중성(pH 6∼7.5)·약알카리성(pH 7.5∼8.5)·알카리성(pH 8.5이상)으로 나눈다. 광물질의 용해도에 따라서는 1㎏중 1,000㎎ 이상의 고형물질이 용해되어 있는 경우를 광천, 그 이하일 때를 단순천이라 부른다. 단순천 중에도 pH가 8.5 이상일 때는 알카리성 단순천이라 한다.광천 중에는 탄산칼슘이 주성분인 알카리천, 탄산철의 함유량이 0.001㎎ 이상 함유된 철천(鐵泉), SO4가 주성분인 황산염천(黃酸鹽泉, 苦味泉), 온천수 1㎏중 유황이 1㎎ 이상 함유된 유황천, H +이온이 1㎎ 이상 함유된 산성천, 온천수 1ℓ중에 라듐(Ra)의 함유량이 100억 분의 1퀴리단위(Curieunit)이상 함유된 방사능천, 기타 명반천(明盤泉) 등이 있다.온천 지역의 개발 상태에 따라서는 자연 그대로 용출하는 자연형 온천지, 교통이 편리하고 숙박 시설이 발달한 휴양형 온천지, 휴양이나 보양 목적보다 관광에 더 목적이 있는 관광지형 온천지 등이 있다.네이버 제시백과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