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
Q. 새벽부터 고양이가 연속적으로 구토를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이물을 먹지 않았는지 확실한가요? 새벽이라면 뭘 먹었는지 보호자가 알 수 없을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털이나 이물질을 삼켜서 위장관에 방해가 되는 경우입니다. 이물이 안나오니, 토를 여러번 하다 보면 장에 있는 담즙까지 나오게 되어 노란색 토를 하게 됩니다. 평소에 활력이 문제가 없었고, 밥 잘먹고 잘 놀았다가 갑자기 구토를 하기 시작했다면 무엇인가를 잘못 먹었을 가능성이 제일 높아보입니다. 증상이 있는 이물 반응은 응급상황입니다. 구토가 계속되고 밥을 안먹는 것이 지속된다면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양이의 구토 증상은 심각한 질병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구토가 너무 잦고, 자발적인 식사가 없고, 기운이 없어보인다면, 빠른 시간 내에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구토로 인해 탈수나 영양결핍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수액과 영양제를 주입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구토의 원인을 찾기 위해 혈액검사나 배설물검사, X-선 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알마겔은 제산제로서 위산을 중화시켜 속쓰림과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약물입니다. 지속적인 구토로 인해 위산의 과잉과 쏙스림을 막을 순 있겠으나 원인치료가 아니고, 대증치료이기 때문에 증상이 지속되면 바로 병원에 내원해주시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반려동물 건강
Q. 강아지들이 변을 눌 때 빙글빙글 도는 이유는 뭔가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안전을 확인하는 이유입니다. 강아지들은 배변을 할 때 적이나 포식자에게 공격받을 수 있는 취약한 상황이라고 인식합니다. 그래서 빙글빙글 돌면서 주변에 위협이 없는지 확인하고, 또 풀밭을 고르게 다져 풀에 붙은 곤충을 제거하기 위함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깨끗한 곳을 찾는 이유입니다. 강아지들은 유난히 깔끔한 성격의 동물입니다. 그래서 산책을 나가서 변을 보려고 할 때, 화장실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계속해서 빙글빙글 돌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깨끗한 화장실을 찾기 위함이라는 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