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아지가 먹는 알러지 가루약도 부작용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알레르기에 쓰이는 약물도 종류가 여러가지입니다. 알레르기에 주효능을 보이는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제제의 경우는 낮은 확률이나 호흡이 가쁘게 뛰는 듯 한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긴 합니다만, 이는 대사가 촉진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알레르기로 인해 나타나는 급성부종으로 인해 기도나 기관지 통행성이 좋지 않아 나타나는 호흡부전과는 그 양상이 다릅니다. 다만, 알레르기 약물에 스테로이드의 용량을 줄이기 위해 천연물이나 다른 부형제가 포함될 수 있는데, 해당 약물로 인해 알레르기를 보일 확률이 있기는 합니다만, 부형제 역시 거의 극미량이기에 현실적으로 관찰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일단 경과를 지켜보시면서, 동물병원에 지속적으로 팔로업하시길 바랍니다.
Q. 친환경 제초제를 집 앞에 사용하면 반려견에게 영향이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제초제의 성분에 따라 다르긴 하겠으나, 친환경제제라도 결국 자연에서 유래한 추출물 중 유기인산 화합물의 비중이 높은 화합물을 사용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는 대표적으로 강아지가 구토나 오심, 혹은 기운이 처진것 처럼 축 처지는 독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잔류독성이 적은 제품이라면 제초제의 지침서에 따라 약물을 살포 한 뒤, 일정기간 후에는 강아지가 진입해도 큰 문제가 없을 수 있습니다. 제초제의 안내에 따라 사용하시되, 가급적 사용 직후에는 강아지가 풀밭에서 뛰놀지 못하도록 해주시고, 위에 언급한 증상이 보인다면 반드시 빠르게 동물병원으로 내원하시길 권장합니다.
Q. 아침에 1번, 밤에 1번 산책하는 강아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사실, 현재 상황에선 최선으로 강아지에 대한 케어를 하고 있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강아지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것은 썩 바람직 하지 않으나, 주중에 강아지를 계속 돌봐줄 사람이 있지 않는 상황에서는 현재 상황보다 더 헌신적인 케어는 어렵다고 보입니다. 여기서 강아지를 위해 조금 더 사려하신다면, 집에 반려견용 상호작용이 가능한 홈 캠 등을 설치해, 강아지를 관찰하시면서, 중간 중간 소리 등 감각적인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Q. 개코로나장염 예방백신 맞춰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대개 1살이 채 되지 않은 어릴 때는 필수/비필수접종을 모두 맞추는 것을 권장하나, 이후에는 필수 외 비필수 접종에 대해서는 보호자의 선택사항도 고려하여 부스터샷을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언급하신 코로나장염의 경우는 필수예방접종은 아닙니다. 해당 질환은 강아지가 지속적으로 설사나 구토 등 탈수를 유발할 수 있어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된 강아지나, 혹은 코로나 장염이 이차감염으로 이환될 수 있는 만성질환 강아지에게는 치명률이 높을 수 있으나, 위생적으로 건강하게 보호되는 반려동물의 경우는 치사율이 크게 높진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질환 자체가 탈수와 만성 설사 등으로 몇 개월에 걸쳐 꽤 오랜 시간 잔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반드시 1년에 1회 접종을 하지 않더라도, 2~3년에 1회 정도는 추가 접종을 실시하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Q. 포메라니안 강아지를 키우는데 산책을 몇분씩 해주는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현재 적절하게 산책을 진행하고 계신걸로 보입니다. 보통 소형견의 경우, 대사가 활발할 때 하루 총 1시간 정도, 한 타임에 20~30분 간 정도의 산책시간을 가지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더운 날씨를 고려해보면 1시간을 다 채우기엔 열 발산을 잘 하지 못하는 강아지에게 부담이 될 수 있기에 강아지가 산책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정도로 잘 조절해서 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습도가 아주 높거나, 폭염경보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하루 30분 정도로 짧게 시켜주시는 게 좋으니 참조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