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아지도 어린 나이에 교육이나 훈련을 시키지 않으면 나중엔 어렵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맞습니다. 강아지가 어릴 수록 훈련에 대한 저항감이 적기 때문에 보호자가 의도하는 행동대로 좇아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특히, 중성화를 많이하는 이차성징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6개월령 전후로 하여 완고한 고집이 생기기 시작하기 때문에 강아지가 본능적으로 싫어하는 행동(특히 양치, 사람과의 서열정리)의 경우 해당 시기가 오기 전에 미리 시켜주시는 것이 보호자분 입장에서 훨씬 피로감이 덜합니다.다만, 행동을 크게 제한하지 않고 기브 앤 테이크가 가능한 훈련 (예를 들면 앉아, 돌아 등...)의 경우는 해당 시기가 지나도 자신의 신체를 구속하거나 제한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 훈련은 오히려 조금 자란 시기에 시행해주시는 것이 훈련효과가 더욱 높을 수 있으니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Q. 강아지는 과일이랑 야채를 먹여도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강아지에게 해로운 과일이나 채소인 포도, 파류 채소(양파, 대파, 등...)를 제외하고는 건강한 강아지에게 적은 양을 급이하는 것은 도움이 될 수 도 있습니다.다만, 과일이나 채소에서 획득하는 영양소는 사료에서 이미 충분히 공급이 되고 있는 영양소가 대부분이고, 과잉된 혈당이나 섬유질은 췌장에 무리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과일 급이는 영양학적으로는 썩 좋지 않습니다. 즉, 강아지에게는 간식의 성격을 띠는 기호식품이지요. 또한 청산 배당체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사과 등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예민한 강아지 같은 경우는 급성 사구체 신염 등 신장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과채류보다는 단백질이 많은 간식을 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비타민이나 무기염류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이보다는 별도의 시판 영양제를 챙겨주시길 권장드립니다.
Q. 간식을 요구할 때 안 주면 스트레스 받아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당연하게도 요구가 들어지지 않으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스트레스를 받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식을 요구하는 대로 주는 것은 강아지가 좋지 않은 습관을 갖기 쉽게되며, 장기적으로는 건강에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강아지가 다소 화가 날 수 있더라도, 단호하게 대처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강아지의 나이가 어리다면 더더욱 어릴 때 억제에 대한 훈련효과가 좋기 때문에 강아지가 요구하는 대로 들어주시면, 향후 훈련이나 양치 등 필요한 사육행위에서 애로사항이 발생하기 쉽기에 조기에 대처가 필요합니다.
Q. 고양이에게 심장사상충, 구충제 약 복용시킬 때 주의점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고양이는 심장사상충의 종숙주가 아니기 때문에, 강아지 만큼 감염빈도가 높지 않으며, 외출을 자주하지않는 특성 상 기 감염되어 있을 확률이 강아지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물론, 정확하게 복용을 시키기 위해서는 혈액검사를 통해 심장사상충 자충이 현재 혈중에 잔존하고 있는 지 확인 후 복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교과서적인 처치이긴 하나, 특별히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면 약물을 적용해도 크게 무방합니다.고양이는 강아지처럼 1달에 1회 주기로 복용할 필요성은 다소 부족하며, 3개월에 1회 간격으로 적용해주시면 괜찮습니다.추가로 고양이는 강아지보다 육식성이 더 강하기 때문에 채소 급이가 그다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가급적 채소 급이량은 줄이시는 것이 좋겠으며, 백합과의 식물이라면 더더욱 급이를 삼가야합니다.
Q. 강아지 밥 먹는 시간은 정해 줘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강아지는 고양이와 달리 자율배식 보다, 시간을 정해서 배식을 해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습성 특성 상 식욕을 제어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과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고양이보다 많은 편입니다. 적은 양의 사료를 자주 나눠주시는 것이 가장 좋긴 하나, 보호자님 역시 사회생활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나눠줄 수 있는 횟수를 정하신 뒤, 시간에 맞춰 급이해주시고 남은 사료는 치워버리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성견의 경우 하루 체중의 2% 정도의 사료량이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