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아지가 헥헥댈 때, 몸이 안좋아서 그런 것인지 알 방법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강아지는 보통 긴장감을 느끼면 혀를 낼름거리면서 자신의 입가 주변을 계속 핥는 경향이 있습니다. 긴장감의 표현은 헥헥거리는 것 보다는 위의 행동적인 부분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요.또한 강아지가 정말 호흡이 어려울 경우에는 '헥헥'거리는 호흡을 할 때 고개를 계속 위로 쳐들어 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약, 과거 심장병이나 기관허탈 등으로 진단을 받았던 강아지가 계속 헥헥거리면서 고개를 올리고, 으슥하고 서늘한 곳으로 자꾸 이동하려고 하면 호흡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있으니, 기저질환이 있는 강아지라면 빠르게 동물병원에 가셔서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 집에서 외출할 때, 강아지를 위해서 불을 켜놓고 나가는 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너무 어둡지 않은 환경이면 크게 불안함을 느끼지 않습니다. 반드시 전등을 점등하고 나가실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약간 어두운 장소에서 안정감과 안전함을 느끼는 강아지도 많습니다. 밤이 되면 은은한 자연광이 보일 수 있도록 블라인드만 걷어두고 나가는 정도도 괜찮습니다.다만, 반려견의 경우 현대인의 생활사를 많이 학습해 현재에 이르고 있는 만큼, 인공조명이 없는 상태를 보호자가 없는 상태와 동일시 할 수 있어, 이 경우에는 분리불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강아지의 수면시간에는 불을 꺼두어 불이 꺼진 상황이 반드시 보호자가 부재한 상황이 아님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Q. 강아지 영양제는 왜 사료관리법으로 적용되는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안타깝게도 맞습니다. 반려동물용 영양제는 따로 의약품이나 의약외품으로 분류되지 않고 사료 중 배합사료에 퐇함되어 있습니다. 이 경우엔 사료에 포함된 유기물의 총량과 인과 칼슘의 함량에 대해서만 표기하면 되며, 기타 영양사항에 대해선 표기의 의무가 없는 상황입니다.법제화가 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아직 선진국에서도 명확하게 반려동물 영양제의 제조설비나 공정과정을 규격화 하고 동기화한 사례가 적어 이미 시장에 진입한 반려동물 사료 및 영양제 기업체들을 설득할 근거가 적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저질 반려동물 영양제가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어도 사실 판단하기가 어렵지요.안타깝지만, 현재로서 가장 좋은 방법은 동물병원이나 펫샵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는 영양제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나마 원료의 유동성이 활발하고, 이를 유통하는 기업 역시 소비자가 많아진 상황에서 함부로 배합사료의 품질을 조절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Q. 강아지 시간이 지나면 피부색이 변하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모든 착색이 그렇지는 않지만 표피에 가까운 색소침착은 단기간에 흑변 후, 염증세포의 작용으로 인해 다시 그 피부색이 하얗게 돌아오는 경우가 있습니다.색소침착은 피부의 전 층에서 모두 일어날 수 있으며, 대개 어떤 형태이건 자극을 받으면 피부세포의 밀집으로 인해 멜라닌이 과합성되며 검거나 어두운 색으로 침착됩니다. 이 때, 밀집된 지역이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표피층에 가까울 수록 침착된 색소가 다시 원래의 피부색이나 더 하얗게 돌아가는 경향을 보이고, 진피나 피하층에 침착된 피부착색은 잘 옅어지지 않는 경향을 보입니다.쉽게 생각하면 사람의 헤나와 타투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헤나의 경우는 피부 표층에 가까운 자극, 타투는 피부 심부에 가까운 자극으로 둘 다 모두 최초 염색 시 색상과 시간이 지난 뒤 색상 차이가 나지만, 헤나의 경우는 쉽게 탈색되지요.